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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음악~/K-Pop

김필 - 그때 그 아인 [이태원 클라쓰 OST Part.6] 밤새 기막힌 여행을 하고도 눈을 뜨는 순간 날아가 버리는 꿈의 조각들을 붙잡아두고 싶다. 언젠가 반복되는 단조로운 일상이 지겨워질 때, 너무 익숙해져서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 틈에 섞여 있을 때, 그 한 조각을 꺼내어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도록. 누군가를 향한 미움을 내려놓지 못해 괴로운 어느 밤에 머리맡에 두고 편히 잠들 수 있도록. - 허윤희 에세이-우리가 함께 듣던 밤 "꿈의 조각" 중, 길었던 하루 그림잔 아직도 아픔을 서성일까 말없이 기다려 보면 쓰러질 듯 내게 와 안기는데 마음에 얹힌 슬픈 기억은 쏟아낸 눈물로는 지울 수 없어 어디서부터 지워야 할까 허탈한 웃음만이 가슴에 박힌 선명한 기억 나를 비웃듯 스쳐 가는 얼굴들 잡힐 듯 멀리 손을 뻗으면 달아나듯 조각난 나의 꿈들만 두 갈래..
이승환 "화양연화" "화양연화"(花樣年華)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순간) 가수 이승환이 부른 "화양연화"는 2014년에 발매된 이승환 11집(Fall To Fly 前)에 수록된 곡입니다. "화양연화"라는 말과는 대비되는 이별과 그리움의 애잔함을 밝은 톤의 음악으로 표현했는데, 더욱 심금을 울리는 그 무엇이 있습니다. 수많은 이승환의 명곡들이 있는데, 이 노래는 더욱 몽환적으로 이별과 그리움을 표현한 그 감성, 그것이 마음속에 깊이 와 닿는 느낌입니다. "화양연화"(花樣年華) 기억 속에 멀어지는 가슴속에 타오르다만 이름을 불러보고 불러보려 한다 바람결에 흩어지는 가느다란 너의 어깨와 세월 따라 두둥실 떠가는 흐린 새털구름처럼 하얗게 흩어져 간다 네가 너무나 많아서 missing you 네가 너무나 흔해서 한 조각 ..
볼빨간사춘기 "여행" 2020년 새해가 밝은지 이제 닷새가 지나고 있습니다. 새해가 바뀌었지만 주변의 환경은 그리 큰 변화는 없는 것 같군요. 네, 그리 크게 천지개벽 형태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 여기면서, 그저 주어진 하루하루를 최선껏 살아야겠다는 작은 다짐만 합니다. 그런 가운데서 이제 9개월여 후로 다가온 "북유럽 여행" 올해는 이 9박 11일의 "북유럽 여행"에 집중되어 있다고 할까요, 그런 가운데서 제가 좋아하는 곡인 김동률의 "출발"에 이어, 볼빨간사춘기의 "여행", 이 곡을 참 많이도 들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에도 이 곡을 올려서 함께 들어볼까 합니다. 볼빨간사춘기 "여행"(2018, Red Diary Page.2) 저 오늘 떠나요 공항으로 핸드폰 꺼 놔요 제발 날 찾진 말아줘 시끄럽게 소리를 질러도 어쩔 ..
신효범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지금 젊은 세대들에게는 그리 인지도가 높진 않지만, 90년대후반~2000년대에 가수 신효범의 가수로서의 위치는 가창력과 완급조절의 본좌라 할 수 있는 엄청난 가수였습니다. 저 역시 굉장히 좋아했던 가수였고, 신효범의 여러 곡을 많이 좋아했던 팬이었습니다. 오늘 운전중 라디오를 듣다가 신효범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다시 듣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가사, 그리고 음악의 흐름과 신효범의 가창력까지, 들으면서 이 곡을 블로그에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뭔가 아련한 노래의 감성과 세련된 팝 스타일, 약간의 뮤지컬적 흐름이 있는듯한 형식까지, 들려지는 순간, 많은 것들이 떠오르게 되는 곡입니다. 13년여가 지났지만, 이 곡의 감성은 지금 이 시대에도 충만하네요~ 신효범 -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2006년 신효..
Lazenca, Save Us / 음악대장 역시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데는 강력한 비트의 락(Rock)이 최고입니다. 비록 제가 부를 수 없지만, 굉장한 후련함과 생기를 느끼게 되는군요. 가끔씩 유튜브를 통해서 가왕 9관왕의 기록을 세운 복면가왕 음악대장(국카스텐 하현우)편의 영상을 보았습니다. 벌써 3년여가 지나갔군요. 여러 주옥같은 영상들 중, "하여가"와 더불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한데요. N.E.X.T(신해철)에서 부른 "Lazenca, Save Us"를 음악대장(하현우)이 부른 버전, 요즘의 돌아가는 상황들과도 잘 매칭이 되는 듯합니다. https://www.facebook.com/MBC/videos/1738912196141820/ (위의 링크를 클릭하면 라이브공연을 보실 수 있습니다) MBC - 다시 들어도 역대급 레전드 라이..
노을 (Noel) - 함께 (Together) 응답하라 1988 OST중, 정답이 아닌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끝이 보이지 않는 긴 어둠 속에서 함께 걸을 누군가를 만나는 일만큼 간절한 게 있을까. 지금 이 순간 내 곁에 있지 않더라도 같은 상황에 처해 있지 않더라도 어딘가에서 나와 같은 보폭으로 걷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사람. 드디어 도착한 긴 터널의 끝에서 웃으며 서로의 등을 토닥여줄 수 있는 사람. 단 한 명이면 된다. 그로 인해 그가 건넨 작은 위로로 우린 다시 힘을 내어 걸어갈 수 있다. - 우리가 함께 듣던 밤(허윤희 에세이) 중, *허윤희 DJ :CBS음악FM93.9Mhz "꿈과 음악 사이에" 진행중, 노을 (Noel) - 함께 (Together) 우리 기억속엔 늘 아픔이 묻어 있었지 무엇이 너와 나에게 상처를 주는지 주는 그대로 받아야만 했던 날들 그럴수록 사랑..
임헌일 "그리워"(비긴어게인3) 지난 7월 26일(금) 비긴어게인3의 첫번째 팀이 이탈리아에서의 버스킹을 시작했습니다. 이전 비긴어게인2에서 한팀으로 함께했던 사람들인 하림, 박정현, 헨리, 수현 이렇게 네 명에 새롭게 임헌일과 김필까지 6명이 함께 버스킹팀을 이루었습니다. 주옥같은 여러 노래들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서 본방사수를 하며 방송을 보았을 때, 문득 매우 인상적으로 들렸던 곡이 있었는데 바로 임헌일의 "그리워"라는 곡이었습니다. 임헌일은 2004년 제15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고 다양한 가수들과 세션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그 실력을 널리 펼쳤으며 프로듀서의 역할까지 담당하면서 탄탄한 내공을 보이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기타연주자, 프로듀서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비긴어게인3에 새롭게 합류한 멤버로서 굉장히 떨리고 긴..
이문세 "봄바람" 잠시 더워지는가 했더니, 비가 내리면서 봄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어요 이 봄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요즈음 들어 라디오에서 자주 들었던 이문세의 "봄바람" 이 노래를 듣게 되니 더욱 기분좋아지는 이유는 왜일까요, 로이킴, 버스커버스커등의 대표적인 봄의 노래들이 있지만, 이문세 형님의 "봄바람" 이 노래를 들으니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분같은.... 그 젊은 감성을 여전히 가지고 계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갑상선암이 재발해서 치료를 받으셨다는데, 회복하시고 얼마전까지 방송에 출연하시기도 했습니다. 건강하셔야죠. 문세 형님! 아마 이 "봄바람" 노래를 당분간 자주 들을 것 같네요~ 뮤직비디오 P.S : 조금 처음에는 부담스러운 장면들이 나오지만 익살스럽게 다 소화합니다~^^ 판타스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