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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라곰(Lagom)

물질적 소유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 지금 한국사회에서 핫하게 주목받고 많은이들의 일상을 지배하는 경제적 관점중 세 가지, 부동산(Real Estate), 주식(Stock), 복권(Lottery ticket)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대박"을 잡겠다고 하는 욕망의 솔직한 표현과 행동이며, 그만큼 일상의 팍팍하고 대다수의 빈곤한 현실이 지금의 모습이기에 나올 수 밖에 없는 절박함이기도 합니다. 이것을 나쁘다고 하고 배격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것을 한다고 하면서 스스로의 일상이 망가진다든지, 저 경제적 관점에 몰입하고 있는 입장에서 그것을 하지 않는 이들을 향한 멸시,비아냥, 그리고 더해져서 왜곡된 자기계발의 형태에서 나타나는 "영혼없는 훈계"가 늘어가는 사회의 삭막한 구조, 국가가 뒷받침하지 못하고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게 되는 가난과..
저에게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룬다는 것은.... 일(Work)은 어제도 있었고, 오늘도 있으며, 내일도 있습니다. (보통의 직장인들에게는 이것을 "업무"라고 칭합니다) 일에는 육체적 활동과 정신적 노력이 다 포함되어 있는데, 그것을 하루의 주어진 시간(보통은 6~8시간 정도) 가운데서 이뤄나가는 시,공간적 행위를 이루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인간에게는 일만 하는 존재가 아닌, 자신의 몸과 마음의 상태에 따라 쉼과, 여가를 즐기고 구분할 수 있는 기본적이고 사회적인 권리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미 이전에 스웨덴의 워라밸과 한국의 워라밸의 차이를 언급한 적이 있는데, 한국의 경우에서는 주로 노동시간의 많고 적음에 치우친 시간적 관점으로 워라밸의 부분을 언급한다면, 스웨덴은 그 안에서의 삶의 질적인 부분에 더욱 집중합니다.(소프트웨어적 관점) 물..
"계영배"(戒盈杯)와 라곰(Lagom) "계영배"(戒盈杯,지나침을 경계하는 잔) 최인호의 소설 "상도"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동명 드라마 "상도"를 통해서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 신비로운 술잔은 고대 중국에서 제천의식때 사용하던 잔으로 역시 과음을 경계하기 위한 잔으로 "절주배"(節酒杯)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술잔의 70% 이상을 따르게 되면, 잔에 담긴 모든 술이 다 빠져나갑니다. 중국에서 유래된 이 술잔이 특히 조선시대에까지 알려져서 소설 "상도"에서는 도공 우명옥을 통해 거상 임상옥(1779~1855)에게 전해지게 됩니다. 임상옥은 술병을 들어 잔에 술을 따르기 시작했다. 이미 이 잔의 신통력을 알고 있는 임상옥이었기에 그는 술잔의 70퍼센트 정도만 술을 채웠다. 임상옥이 가득 채우지 않자 이를 지켜보던 조상영이 입을 열어 말했..
피카(Fika) 그 적절한 쉼의 시간 피카(Fika)는 스웨덴 사람들이 일상 가운데서 커피와 함께하는 시간으로 특히 직장 생활에서 업무를 하는 중에 시간을 정해서 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와 같은 부분으로 핀란드에서도 오후2시를 기준으로 커피타임이 있다고 이전에 블로그에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핀란드-작은 케이크 한 조각과 커피 (https://doolytubbies.tistory.com/746) 다시 스웨덴으로 돌아와서, 피카(Fika)는 주로 직장인들의 업무시간 가운데 잠시의 커피타임을 가지면서 자연스러운 수다, 그리고 그 이상으로 상호연결을 하거나 업무에서 자유로와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라곰의 충분하고도 적절함의 가치를 일상에서 의식하는 스웨덴 사람들의 일상답게 피카의 부분에서도 그 균형있는 삶의 여유와 쉼의 부분이 조화롭게 이루..
균형이 있는 2019년의 삶을 기원하며, 그리고 2019년 "기해년"의 해가 밝았습니다.부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2019년이 삶의 충만함과 감사가 가득한 한 해이기를 기원합니다. "황금돼지 해" 가 어쩌구저쩌구,그런 싸구려 복(福)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내면의 스스로의 깊은 공간과 독서와 더욱 좋은 것들과의 교감으로 인해서 몸과 마음이 풍성해서,그 여유와 넉넉한 마음을 주위에도 많이 나누어주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지난 주말부터 최근까지 감기몸살(독감까진 아님)이 심해서최대한 인터넷을 끊고, 독서와 쉼 가운데서 휴식을 하고 있습니다. 직장에서 일을 하는 것이야 늘 일상에서의 기본적인 삶의 모습이고,(요즘은 이것에도 감사합니다. 경기가 많이 어렵다죠?)더욱 본질적인 것은 2019년 올해, 일상에서 읽고 쓰는 활동을 그치지 않겠다는 다짐입니다. 그..
라곰(Lagom), 그 명확한 삶의 열쇠 일상적으로 누리고 있는 것에서(물론 이것조차 힘겨워하는 우리 주위의 이웃을 기억합니다.) 잘 꾸며지고 있는 집,건강하고 균형된 영양이 담긴 식습관,운동하기,가족, 친구 그리고 주위의 이웃들과 시간 보내기직장에서의 성취와 성공,변화무쌍한 시대, 사회상에서도 평온함을 유지하기,그리고 이런 상황 가운데서도 환경을 생각하고 주위를 돌아보기 스웨덴 사람들의 라곰(Lagom)에서는 이런 덕목이 자연스레 강조됩니다. 아주 깊이 생각을 해 보자면,사실 우리 모두는 상실한 것보다 누리고 있는 것이 더욱 많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채널과 현재의 사회문화적 현상에서 더욱 많은 경우는, 잃어버리고 부족하고 그 상실된 것들을 획득해야 하는 절박감이 강조되어서 (물론 당연히 획득해야 하고 지켜야 하는 것은 분명히 있습니다. 지금의..
스웨덴 라곰(Lagom)을 소개하는 PT자료를 완성했습니다. 블로그에 들어오는 것이 뜸한 시간,저는 일상의 직장업무에 그 나머지 시간은 컨텐츠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전 덴마크의 휘게(Hygge)에 이어서스웨덴의 라곰(Lagom)에 대해서 그것을 소개하는 PT자료를 완성했습니다.이제 남은 것은 핀란드의 시수(Sisu)만 남았습니다. 스웨덴의 라곰(Lagom)은 이전 블로그의 글에서도 표현했듯이스웨덴 사람들의 균형있는 삶의 행복에 대해서 말할 때 언급되는스웨덴의 정신적 가치입니다.(Spirit) 저에게는 약 6권정도의 라곰에 대해서 언급하고 이야기하는 책이 있는데,그 책들을 다양하게 읽으면서 가장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했습니다.그리고 그것을 12 슬라이드로 최대한 간결하고도 핵심적이고 쉽게 표현하는 것,그것에 중점을 두고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여기 다 ..
오늘 라곰(Lagom)을 즐기기 한 동네 카페에서제 컴퓨터와 서적, 그리고 그에 걸맞는 카페의 디자인을 더해서한 장의 사진을 구성해 보았습니다. 북유럽의 외서 서적(Bakery중심),그리고 컴퓨터 안에 심어 넣은 라곰(Lagom) 이미지,더불어서 너무나 잘 어울리는 카페 디자인까지, 다시 이 사진을 보니 참 잘 나왔네요.제게 하나의 사진기록으로 남을 라곰(Lagom)에 관한 사진입니다. 떠들썩하고 조급하게 돌아가는 듯한 세상에서,조금은 느리지만 그 순간은 "충만한" 일상의 삶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라곰(Lagom), 스웨덴에서 시작이 되었는데"삶의 복잡한 현실 가운데서 덜 복잡함을 추구하고, 더 나은 삶을 만들자는 개인과 사회의 부드러운 사회규범"으로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스웨덴 사람들의 조화로운 생활방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