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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과 순례자" 서평 최근 블로그에 올렸던 "가문비나무의 노래" 서평에 이어, 같은 작가의 또 다른 책 "바이올린과 순례자"(가문비나무의 노래 두 번째 이야기)책의 서평을 남깁니다. 그리고 그 전에 언급하고 싶은 이야기...... 한 때 저의 돈독한 동갑내기 친구가 있었습니다. 대학때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이탈리아로 유학까지 갔다 왔으며, 저에게 바이올린 연주가의 연주CD를 사주기까지 했던, (그 음반은 지금도 가지고 있고 예전에 여기 블로그에 공개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와는 계속 인연을 가져갈 수 없었습니다. 일명 "사교"라고 하는 한 이단종교에 빠졌고 저까지도 포섭하려고 했거든요. 화려한 학창시절과 유학, 그리고 국내에서도 돋보이는 바이올린 연주가였지만, 안타까운 길로 간 "그녀"에게 더 이상 마음을 줄 수 없..
"가문비나무의 노래" 서평, "인생에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보내려면 하루하루 지혜가 필요합니다. 나중에 돌아볼 때 삶을 가치 있게 하는 것은 우리가 보낸 세월의 양이 아니라, 얼마나 충만한 시간을 보냈느냐 하는 것입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의미없이 그저 흘러가는 시간을 '크로노스'(Chronos)라 하고, 특별한 의미가 담긴 시간을 '카이로스'(Kairos)라 했습니다. 깨어있음으로 현재에 충실한 삶은 카이로스가 무엇인지 아는 삶입니다. 카이로스는 생명으로 채워진 현재입니다" - "가문비나무의 노래" 머리말 처음에서.... 이 책의 처음에서부터 저의 내면을 확 파고들었던 문구였습니다. 충만한 시간, 카이로스(Kairos)에 대해 더욱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구요, "나는 지금의 시간을 충만하게 보내고 있을까?" "내가 지금 보내는..
"서평"을 쓰는 법에 대한 책을 구입했습니다. 제가 여기 블로그에서 지금까지 올린 서평이 150여권 정도 됩니다. (글꼭지로는 170여건이 넘지만 정확히 서평으로 쓴게 그 정도입니다.) 물론 제가 현재 소장한 약 600여권의 책에 비하면(그 중 북유럽 서적이 약 350여권 정도) 약 1/4정도의 서평만 남겼을 뿐입니다. 습관으로 된 것은 책을 읽고 이 책에 대한 느낌과 서평을 쓰는 것에 대한 생각, 계획을 꾸준히 한다는 것이고 물론 그것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좀 더 경험치를 더해가는 과정, 그 과정의 시간이라고 여겨집니다. 물론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서평" 서평 자체가 출판으로 이어지는 것은 굉장히 힘든 구조입니다. 상업적 마케팅의 부분으로 도서 시장에서 "서평"의 부분은 쉽지 않습니다. (물론 ..
"서울의 3년이하 퇴사자의 가게들" 서평 "서울의 3년이하 퇴사자의 가게들 : 하고 싶은 일 해서 행복하냐 묻는다면?" 책의 전체 제목은 이렇게 됩니다. 이 책은 국내 로컬숍(프랜차이즈와는 구별되는 지역사회의 작은 1호가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호는 없습니다), 식당, 서점, 카페, 디저트숍, 바, 서점등을 운영하고 있는 퇴사 후에 로컬숍을 운영하고 있는 분들을 보다 심층적으로 인터뷰한 책입니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잘 읽혔던 책이었고, 읽은 후에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책이기도 합니다. 이전 "퇴사"에 대해서 고민을 한 적이 여러번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모든 경우를 쉽게 생각하면 안되겠다고 여기게 되었고 좀 더 관점의 깊이를 더해 주었습니다 책의 짧은 서평을 해 봅니다.(서평을 하기에 쉬운 책은 아닙니다) 먼저 이것이 책(book)인..
"멀고도 가까운" 서평(리베카 솔닛 저) "멀고도 가까운"(읽기, 쓰기, 고독, 연대에 관하여)는 미국의 작가인 리베카 솔닛(Rebecca Solnit)의 한국에 전해진 주요 서적중 한 권의 서적입니다. (대표적으로 "걷기의 인문학", "길 읽기 안내서"등이 있습니다) 이 책의 첫 표지 띠지에는 이런 질문이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는 무엇입니까?" 음....저의 이야기는 정말 많습니다. 많은 부분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단 북유럽,핀란드 등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제 안에 있는 다양하고 실제적으로 겪은 이야기등이 많습니다. 그저 그렇게 읽기 시작했는데, 막상 읽게 되니 책을 놓지 않게되는 마법을 가진 책, 이 책의 작은 서평을 풀어놓겠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이야기한다고 생각하지만, 종종 이야기가 우리에게 말을 걸기도 한다. 사랑..
"이것은 누구나의 사랑" 서평 "사랑"은 참 특별하면서도 깊고, 쉽게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일 것 같으면서도 너무나 어려운 속성을 가지고 있는, 인간에게 주어진 영원한 숙제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책을 읽고 사랑을 학습할 수도 없고, 타인의 이야기나 자기 자신 스스로의 경험으로도 완전하게 설명할 수 없는 것이며, 끊임없이 배우고 깨달으며 기쁨과 슬픔, 아픔을 느끼며 그저 한 발짝, 한 발짝 나아갈 뿐입니다. 56가지의 에피소드로 9장의 Chapter로 나뉘어져 이런저런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가끔 그 가운데서 제가 비슷하게 겪은 이야기와 표현이 나오면 갑작스레 마음을 움츠리며 더욱 집중하게 되는..... "이것은 누구나의 사랑"이란 책을 소개합니다. 궁금했습니다. 사랑에 성공해서 아주 몸과 마음에 가득한 행복과 미소..
"여행없는 여행" 서평 앞서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 더해서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 서평을 썼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여행없는 여행" 의 서평을 기술합니다. 참고로 이 책은 서울의 한 독립서점에서 구입했는데, 대형서점에는 없는 이벤트가 있었으니, 책의 첫 표지를 포스터로 만든 사진포스터를 증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주 기분좋게 그 아이템을 획득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 책 "여행없는 여행"을 소개해 봅니다. 이 책에서 정의한 여행에 관한 문구는 "여 행 은 떠난다는 의미에서 보면 이동이고 머문다는 의미에서 보면 공간이다" 이 책의 핵심 문구인데, 제가 해석하는 것으로는 의미의 대구법(보통 댓구라고 잘못 알려져 있죠)적 해석으로 좀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행은 떠나기도 하고 머물기도 하는 ..
"여행의 이유" 서평 지난 8월 말, 2020년 10월 1일부터 시작해서 10월 11일까지 진행하려 한 핀란드를 포함한 북유럽여행의 기초가 되는 항공권에 대해 (한국 인천공항-핀란드 헬싱키 반타공항 왕복) 환불절차가 완료되었습니다. 그것에 대해 8월 25일 블로그 글을 통해서 알리기도 했습니다. 시원섭섭하다고 했는데, 사실은 더욱 아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이유와, 그리고 뚜렷한 몆몆 이유와 스케줄이 있었는데, 그 여행의 이유를 결국 실행하지 못했으니까요, 그 8월 하순의 시간대에 읽은 책이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읽고 서평도 남기고 또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읽고 서평을 남길 바로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 이 책입니다. 왜 인간은 여행을 하는가, 그 여행의 이유에 대하여 김영하 작가의 다양한 여행의 순간에서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