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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디자인 이야기

디자이너의 양팔저울 독일의 디자이너이자 프리랜서 큐레이터인 프랭크 바그너, 그가 쓴 "디자인의 가치"(THE VALUE OF DESIGN)라는 책에서는 디자이너의 머리속에 있는 양팔저울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의 머릿속에는 양팔저울이 있다. 첫번째 저울에는 미래지향적인 사고와 진보에 대한 확신이라는 추가, 두번째 저울에는 진정성에 대한 욕구와 감각 찾기라는 추가 달렸다. 이 저울의 평형 상태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까?" -디자인의 가치, 디자인과 관계 중, 41page/ 안그라픽스 회사에서 일할 때를 제외하고 저 디자이너의 머리속의 고민이라고 하는 것을 어쩌면 저도 매일마다 속으로 끙끙거리면서 똑같이 고민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회사에서까지 저 고민을 끌고 온다면 머리가 터질 것 같아서........
"희망" 그 벅찬 말(쇼생크탈출에서) 전설적인 영화 쇼생크탈출(The Shawshank Redemption), 이 영화에서 특히 잊을 수 없는 것은 그 지옥같은 감옥을 탈출한 엔디 듀플레인(팀 로빈스)이 40년 복역후 가석방된 레드(모건 프리먼)와 약속한 곳에서 편지를 나누는 장면, 그리고 레드가 미국 텍사스국경을 넘어 멕시코의 지와타네호로 향하는 여정 가운데서의 독백, 그 두 가지 상황에서 공통으로 나온 말이 "희망"입니다 레드에게. 이걸 읽고 있다면 출감했겠죠.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 조금만 더 오면 돼요. 내가 말한 동네 이름 기억하죠? 제 계획을 실행하려면 도와줄 수 있는 유능한 사람이 필요해요. 체스판을 준비해놓고 기다릴게요, 레드. 기억해요, 레드. 희망은 좋은 거에요. 아마 가장 좋은 것일 거에요. 그리고 좋은 건 절대 사라지지 ..
비대면(非對面)의 시대, 읽기(Reading)의 혁명 한국에서 코로나19의 상황이 비교적 나아지고 있고, 5월 6일(수)부터는 생활방역형태로 방역조치가 변화될 예정입니다. 물론 아직도 전세계는 이 전염병에 속수무책이고, 각종 봉쇄조치, 그리고 강압적 실행, 인권유린등, 여러가지로 드러난 문제점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올해 가을,겨울에 2차유행이 다가올 것을 경고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전에도 있었지만, 우리 모두의 일상생활에 있어서 비대면(非對面, Non Face-to-face,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대하지 않음)의 상황이 더욱 밀려들 것이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전부터 있었지만, 어느덧 IT환경 가운데서 익숙해진 스마트 오더(풀어서 말하자면 온라인 주문), 그리고 요즘들어 문화예술계에서 많이 사용하는 온라인 공연, 비즈니스계에서 많이 사용하는..
코로나19 이후 희망하는 여행 트랜드 한국에서 확산세가 주춤하고 이젠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 전염병이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안심할 수 없으며, 언제든지 폭발적 증가가 있을 수 있는 위험요소와 주의해야 할 점들이 분명하게 있습니다. 여행에 대한 흥미와 다양한 여행서적, 여행에 대한 좀 더 심층적인 자료들, 세미나를 경험하면서, 그리고 무엇보다 직접 여행을 한 경험자로서 (1인 맞춤형 자유여행과 단체 패키지 여행을 둘다 경험해 본) 지금의 전세계적인 전염병인 코로나19(Covid19) 이후, 어떻게 여행 트랜드가 바뀔지, 아니, 어떤 여행 트랜드를 희망하는지 그것을 적어봅니다. 저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 가운데 희망하는 여행트랜드는 "불량 패키지 여행"의 종식을 희망합니다. 특히 동남아 유흥관광, 미국 라스베거스 도박연계 관광등 일상적인 인..
예술교사(Art Teacher)에게 요구되는 소양 7가지 유럽연합(European Union)지원의 "혁신을 위한 예술가 훈련"이라는 보고서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유럽은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등, 두드러진 문화예술의 전세계적 강국이기도 하고, 유럽 전반적으로 문화예술, 그리고 예술교육에 있어서 오늘날도 여전히 그 우수함을 대내외에 내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지금 유럽사회의 다양한 민낮을 보고있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그 쌓아왔던 문화예술, 예술교육의 우수함은 결코 폄훼될 수 없습니다. "혁신을 위한 예술가 훈련" 보고서에 있는 예술교사들에게 요구되는 소양 7가지는 이렇습니다. 1. 안정적인 소통능력 2. 동기부여와 흥미 3. 열린 마음과 유연한 사고 4. 성숙함 5. 자아성찰적인 자신감, 그러나 거만하지 않을 것 6. 저항력과 복원력 7. ..
스토리텔링보다 사실에 집중하기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은 어떤 알리고자 하는 것(무엇)에 대해서 플롯(줄거리), 캐릭터와 시점이 포함된 입체적인 관점을 더해서 그것을 사건, 그리고 스토리(이야기)로 전달하는 관점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위하여 다양한 방법, 구조, 서사, 문법적 관점, 예시, 번역, 첨부등이 동원되며 문학적 꽃을 피움과 동시에 상대에 대한 설득의 부분이 훨씬 용이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이것을 무조건적으로 대입해선 안됩니다. 사실을 왜곡하거나 사실을 가려서 본질을 드러내 보이지 못한다면 스토리텔링의 방법은 상당히 나쁜 방법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지금 벌어지는 부분 가운데서는 말입니다. 지금 이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주요 피의자중 한 명인 조주빈(25세)에 대해서 언론의 소설쓰기가 점점 증가하고..
2018년 예술가 처우가 이랬습니다. 한 때, 저도 예술가였고 예술가를 위한 펀드레이징을 기획, 프로그래밍하기도 했고, 예술가들을 위한 코칭을 기획, 프로그래밍하기도 했고, 문화예술마케팅에 관해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K-Classic"을 함께 론칭, 제안을 하기도 했고, (특히 핀란드 독립100주년에 맞춘 K-Classic in Finland) 즉 이런저런 문화예술과 관련해서 기를 쓰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해보고 제안하고 그랬습니다. 예전의 일이지만 말입니다. 오늘자(12.17일) 서울신문기사에 '예술은 길다'며 버텼는데..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라는 기사 이 기사를 보면서 그리고 통계를 다시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무엇에 집중하고 창작을 할 수 있는 예술가는 얼마나 위대한 사람들일까요, 그런데 정작 그 예술가..
카이 보예센(Kay Bojesen) "Monkey" 카이 보예센(Kay Bojesen 1886~1958)은 덴마크 디자인을 말할 때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덴마크 디자인의 거장입니다. 특히 1950년대에 디자인한 나무 장난감으로 잘 알려져있으며, 하마, 곰, 코끼리, 얼룩말등의 동물을 나무로 만들었으며 그 가운데서 가장 유명한 것은 원숭이 모양의 장난감입니다. (아마 사진을 보시면 희미하게 어디선가 본 듯 할 것입니다) 그 외에도 흔들 목마, 장난감 병정, 기차, 자동차등 다양한 사물의 형태를 장난감으로 만들었으며 오늘날에도 그 장난감들은 덴마크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 원숭이 장난감을 잠깐 보여드립니다. 덴마크의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원숭이 장난감입니다. (마치 한국의 뽀로로와 같은) 나무로 만들어서 그런지, "따뜻함"이 느껴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