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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난 네가 그 꿈을 매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해" "나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일을 하고 싶어. 물론 학문적 업적을 남기는 일이 고귀한 꿈이라고 생각하지만. 난 사람들에게 더 많은 것을 알려 주기보다는 나로 인해서 사람들이 더 즐거워졌으면 좋겠어. 만약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자그만 즐거움이나 행복한 생각들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 앤이 꿈꾸듯 말했다. "난 네가 그 꿈을 매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해" 길버트가 감탄하며 말했다. 길버트의 말이 맞았다. 앤은 태어난 순간부터 빛을 가진 아이였다. 앤의 미소나 말 한마디는 사람들에게 최소한 그때만이라도 햇살처럼 환한 빛을 주었다. 희망과 사랑, 선함으로 가득했다. -에이번리의 앤 중, 사진 설명 : 드라마 빨간머리 앤 시즌2(Anne with an E)- 넷플릭스,캐나다 CBC 합작 제작 드라마..
제가 유튜브(YouTube)방송을 하지 않는 이유, 주위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구독자 1,000명, 1년동안 본인의 유튜브채널의 외부에서 시청시간이 4,000시간, 이것이 되면 유튜브용 구글 에드센스를 달게 되고 이를 위해서 굉장한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보입니다. 저에게도 유튜브 방송을 권유하는 분들이 적지 않게 계셨습니다. 가지고 있는 컨텐츠를 방송으로 더 빠르게 퍼트리면 되지 않겠냐고, 북유럽 책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북튜버가 되면 어떻겠냐고, (이 북튜버 부분은 저도 흥미를 가진 부분이기도 합니다) 좀 더 강력한 플랫폼을 확보해서 플랫폼 서비스로 나가는 게 장기적으로 가는 방법이라고, 여러가지의 권유가 있었고 제가 관심있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고민을 한 것도 사실이고, 주위 지인들이 어떻게 방송을 하는지도 눈여겨 봐 두..
2020년 북유럽여행을 확정했습니다. 이전에 2020년 핀란드-스웨덴 순환여행 초안을 짜고 작성하며 여행계획을 수립한 적이 있었습니다(2019.7.22일 블로깅) 지난 여름 휴가 이후로 지금까지 약 두 달여 정도 틈틈히 회사와 2020년 연차휴가, 업무일정등을 협의하고 나눈 끝에 협상을 성공하고, 드디어 일정을 확정하여 2020년 북유럽여행을 확정했습니다. 일정은 2020년 10월 1일(목)~10월 11일(일)까지의 기간이고 시차와 비행기탑승등을 다 포함해서 9박 11일의 일정입니다. 드디어 3년만에 다시 북유럽에 가게 되었습니다. (핀란드-스웨덴-그리고 어쩌면 노르웨이 북부지역까지 포함될 가능성도) 이전 블로그에서 한 번 언급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2020년 핀란드-스웨덴 순환여행 초안 : https://doolytubbies.tisto..
무민(Moomin), 위로를 받다 토베 얀손(Tove Jansson)이 무민동화를 쓸 때, 그의 창작과 스토리는 어린이독자보다 먼저 자기자신을 위해서 쓴다고 답을 했습니다. (1964년 작가 보 카르펠란과의 대담 중) 그리고 여기 더해서 토베는 특정한 대상을 언급하는데, 바로 미플(보통은 보드게임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작은 모형들)들, 그들을 특정 독자로 염두에 두고 작품을 쓴다고 했습니다. 그 인터뷰기사를 조금 인용해 보자면 이렇습니다. "제 이야기가 특정 독자들을 염두에 뒀다면, 그건 아마도 미플들일 거에요. 어딜가도 남과 어울리지 못하는, 항상 바깥에, 주변부에 머무는 사람,(....) 물에서 튀어나온 물고기 같은 사람들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존재라는 딱지를 겨우겨우 뗀, 또는 그런 낙인을 애써 감추는 친구들이요" 토베는 쏟아지는 ..
"생명 지역" 그리고 지금, 우리 모두는 어딘가의 땅에 살고 있다. 참으로 당연한 말이다. 그렇지만 바로 거기에 신비하고도 중요한 사실이 감추어져 있다. 그것은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이 장소가 바로 "살아 있다"라는 점이다. 이를 생명 지역이라 부르기로 하자. -피터 버그(Peter Berg) (1970년대부터 샌프란시스코를 기점으로 생명지역주의 운동 제창) 생명주의, 생태주의, 낮선 개념이 아니라 우리가 이해하고 있고, 지구에 속한 한 사람의 구성원으로서 이것을 지키고 확산해야 하는 권리와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히 보여지는 자연환경등의 모습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 자체가 흙으로 돌아갈 인간의 숙명이니, 보여지는 인공적이고 폐쇄적이고, 생명파괴적인 이론과 가치에 의문을 품고 그것을 바로잡아야 하겠지요. 그것을 하지 못한..
아낌 e-보금자리론, 설정-신청 완료 운좋게 2004년부터 집을 구입해서 현재까지 유지중입니다.(물론 대출을 끼고 구입한 내집마련) 원리금 균등분할상환으로 지금껏 원금과 이자를 납부하고 있고, 아마 앞으로도 상당기간동안 계속 그래야 할 것 같고, 다만 원금과 이자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였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한국주택금융공사(HFS)에서 출시한 대출프로그램인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지난 9월 초였습니다. 이를 위해서 직장 근무경력, 건강보험납부내역등 여러가지 서류를 제출하였고 서울시 노원구 노원역 근처에 위치한 한국주택금융공사 북부지사에 그 서류를 업무중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심사가 매우 까다로왔고, 특히 현재 주택거주의 단위(실매매가 기준 2억 6천)에 제가 살고 있는 집이 심사기준으로부터 매우 까..
모임을 어떻게 이끌까 고민중, 장고를 두는 시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전에 북유럽 살롱(Nordic Culture Salon)에 대해서 원대한 꿈, 그리고 실행계획이 있어서 준비하고 그랬는데, 어느순간, 그거들을 실행하기가 참 어렵다는 생각으로 인해서 좀 더 긴 시간을 침묵하고 있고, 장고를 두고 있습니다. 일상의 삶(집에서,직장에서,그외에서) 가운데서 막막함을 느끼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부디 속이 단단해지기를 기원하는 열망이 내면에 강하게 있는데, 이제 조금씩 기지개를 펼까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이런 책도 읽으면서 말이죠. 많은 모임에 참석했고 여러 모임을 개최하기도 했으며, 성공적인 모임도 진행해보았고, 그보다 훨씬 많은 실패를 물마시듯이 해 보았는데, 결국 저는 또 "모임"을 어떻게 해야 할까, 어..
옛 성현의 말씀을 마음에 담으며.. 결코 서두르지 마라 조용히 침착하게 모든것을 행하라 비록 당신의 세계 전체가 혼란스러워 보이더라도 내적 평화를 잃지 마라 - 성 프란체스코 살레시오(제네바의 주교, 로마가톨릭성인) 라틴어: Sanctus Franciscus Salesius, 프랑스어: Saint François de Sales, 1567년 8월 21일 출생 ~ 1622년 12월 28일 사망 평소 사용하는 프랭클린 플래너의 페이지에서 우연하게 저 글의 일부를 보게 되었습니다. 프랭클린 플래너에서 저 글을 보았을 때, 마치 저에게 한 말 같았습니다. 이미 400여년 전의 시간의 거리가 있고 그렇지만....... 좀처럼 변하지 않는 현실, 그리고 여전히 짊어져야 할 삶의 무게 가운데서 있는 저에게 큰 힘을 주는 말씀이었습니다. 마치 이 시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