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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그래도 나는 희망합니다~ SNS를 보면(특히 페이스북) 4.15총선관련 각 당과 정치권의 호소가 맹렬합니다. 보다 긴 호흡이 필요하다고 늘 생각하고 있는데, 선거만 치루면, 사람만 바뀌면 모든것이 변화되고 제대로 자리잡힐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 그런 말 안 믿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믿고 희망하는 것은 무엇이냐면, 일상의 작은 움직임이 멈추지 않고 미래를 그리며 나아가는 그 생명력, 그것이 끊어지지 않을 것임을 믿고 희망합니다. 돌바닥과 같은 메마르고 거친 일상 가운데에서도 그저 한 송이 꽃을 피우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제 안에 있는 생각과 희망을 표현하고 실행해서 나누는 것입니다. 북유럽 컨텐츠와 가치를 표현하는 희망일 수도 있습니다. 문화예술과 관련된 컨텐츠와 가치를 표현하는 희망일 수 있습니다. 아..
다시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며..... 오늘 오후에 택배로 주문했던 커피 원두를 받았습니다. 블랜딩 원두 1kg, 콜롬비아 수프리모 싱글 오리진 200g, 그리고 저녁을 먹은 후, 콜롬비아 수프리모 싱글 오리진의 커피 두 잔을 핸드드립으로 내려서 저와 어머니와 함께 맛을 보았습니다. (어머니께는 약간의 설탕이 필요해요. 그래야 드십니다) 드립으로 내릴 때 향이 깊고 그 여운이 오래갑니다. 입술과 혀로 커피가 마주하며 그 맛을 볼 때, 콜롬비아 수프리모의 그 특유의 부드러운 맛은 순간의 행복을 끌어올릴 정도의 아주 매력적인 맛이기도 합니다. 참고 : 썸바실커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 https://smartstore.naver.com/sb_roaster 저녁을 먹은 후, 마치 간단한 후식을 장만해서 준비하는 것처럼, 아니 그냥 라면을 끓이는 것..
거친 파도앞에서..그리고 사회적 성원권 주말 사회적 격리를 한지 이제 10주째가 되어갑니다. 2020년 1월말, 설연휴가 낀 주말에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의 "핀란드 디자인 10 000년" 전시회를 본 것을 빼면, 주말에 의정부를 거의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의정부역도 못갔습니다. 서점도 그렇고....) 코로나19와 4.15총선관련 이슈로 뒤덮인 뉴스와 SNS, 이것을 보는 것도 싫증이 났구요. 결국 그런 다양하게 저를 휘감는 것들이 나중에는 저의 주위에서 다 빠져나갈 것이고 오롯이 혼자서 삶의 파도를 헤쳐 나가야 할 것이겠죠. 제가 요즘 읽고있는 책 "사람, 장소, 환대"라는 책 가운데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사람이라는 말은 사회 안에 자기 자리가 있다는 말과 같다. 그래서 사회적 성원권을 얻기 위한 투쟁은 사람이 되기 위한 투쟁이기..
프랭클린 플래너, 14년차 시작 2007년 4월부터 시작된 프랭클린 플래너 사용, 2020년 4월~ 2021년 3월까지의 새로운 속지와 저 스스로에 대해 다시 적고 생각하며 꿈을 갖게 되는 "지배가치" "꿈의 목록" "비전" "사명서" 이것들을 새롭게 적으면서 저의 정체성을 확인합니다. 특히 올 해 원대하게 계획을 세웠던 북유럽 여행,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올 가을이 될 수도, 아니면 1년이후 2021년이 될 수도) 저에게 또하나의 이정표를 제시하게 될 한 해 이기에 그 다가오는 시간들을 설레이는 마음으로 맞이합니다. 무엇을 적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때로는 막연할 수도 있는 스스로의 리스트를 작성하고 미래 목표를 적는다는 것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적게 되면 그..
자가 격리의 표본 "나는 전설이다"(I am Legend) 수년여전에 본 윌 스미스 주연의 "나는 전설이다"(I am Legend), 제가 이 영화에서 가장 소름끼치게 본 장면은 저녁이 되자, 자기 집의 모든 문을 철문으로 잠그고 애완견인 샘과 함께 욕조에 웅크리고 누워서 밤 시간을 견디는 장면, 그 장면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저런 좀비영화의 부분이겠는데, 전 바로 그 장면에서 인간의 두려운 심리를 아주 깊이 느끼게 되었어요. 그 자가 격리의 장면이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되니 말입니다~ "자가 격리"에 관한 표현과 지침들, 그리고 이에 파생된 여러가지 사건과 소식들을 접하는 요즘입니다. 영화에서처럼 완벽하게 할 수는 없겠지요, 영화는 영화일 뿐이고, 수주째, 직장에서 일할 때 빼고는 매 주말 자가 격리를 하고 있는데, 많이 답답합니다. 하지만 곧 지나가겠지요..
책과 학습으로 버티는 지금 전세계에 팬데믹(pandemic)으로 번진 코로나19, 전세계적으로 모든 사람들의 일상이 무너지고 있는 지금입니다. 지금 있는 곳에서 마스크를 끼고 최대한의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며 조심,또 조심해야 하는 일상의 시간들, 가뜩이나 물리적, 사회적, 보편적 커뮤니케이션이 점점 무너져가는 지금, 많은 이들이 피로도를 호소하고 있고 매우 날카로와진 상태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수주째, 일하는 주중을 빼고는 주말에 동네 잠깐 다니는 것 외에는 심지어 제가 살고 있는 의정부에서 의정부역 앞으로도 가지 못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개인적인 시간이 많다보니 보통때보다 더욱 많은 독서를 하고 있고, 몆 주전부터는 수년 전에 학습했던 영어공부(?)를 다시 반복하고 있습니다. 1.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한나 아렌트..
2020년 북유럽 여행, 고민중입니다. 원대하게 지난 2019년 늦가을에서 겨울에 꿈에 그리던 "2020 북유럽여행"을 위해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얼마전까지 유럽권의 유레일(Eurail)을 통해서 북유럽 곳곳을 기차여행으로 다닐 꿈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국 후베이성에서 시작되어서 한국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고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전역, 그리고 이젠 미국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 전염병의 맹렬한 위력은 전세계 Pandemic(범유행전염병)으로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선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어느덧 북유럽여행을 6개월 반 정도 앞두고 말입니다. 북유럽의 코로나19 확진현황을 매일마다 통계를 보고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를 통해서 각 국가의 여행에 관한 부분들을 빠짐없이 체크하는 편입니다. 일단 현재의 상황은, 북유럽 코로나19 ..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2020년 2월 9일(미국 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상(오스카상)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Parasite)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하며 전세계를 놀라게 했고, 한국에도 쾌거를 전했습니다. 많은 뉴스가 쏟아졌고, 여러가지 후일담이 전해지고 있고, 특히 각각의 상에서의 봉준호 감독의 수상소감이 큰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 가운데서 봉준호 감독이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언급하며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라고 말한 부분, ("The most personal is the most creative") 전 이부분을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시 동영상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연설명 : 봉준호감독의 수상소감, 그리고 다른 영화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