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cent van Gogh

1878년, 25세의 반 고흐는 신학교를 그만두게 되고,

벨기에의 남서부지역에 있는 한 가난한 광산촌인 보리나주,

이곳에서 평신도 설교자로 생활하게 됩니다.


광산촌에서 설교를 하면서 당시 착취를 받던 광업 종사자들의

피폐한 현실을 알게 되고 이에 대한 근심으로 가득한 시간을 보냅니다.


1880년 이전까지 주로 목탄화로 그림그리기의 기본을 다진 고흐는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동생 테오의 제안이기도 했고, 이 때부터 테오는 고흐를 후원하기 시작합니다.


보여지는 그림 씨 뿌리는 사람(밀레 모작)을 보게 되면,

당시의 고흐의 피폐했던 현실을 여과없이 비추는 것 같습니다.


<The Sower(after Millet)>, 1881.4월 완성


마치 고흐 자신인 듯 합니다.

본격적인 그림에 입문하기 전,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유화의 화려한 묘사가 있는 고흐의 그림이 아니라

마치 그림이라는 열매를 맺기 전, 기초적인 싹을 뿌리는 것과 같은 모습입니다.


그리고 씨 뿌리는 사람은 고흐에게 있어서 농부의 삶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데,

당시 평신도 설교자로 있던 고흐에게 있어서 이 그림은 "잠언"(Proverb)이기도 했습니다.

(전도사, 즉 목회자는 말씀의 씨를 뿌리는 사람이라는 시대의 목회자에 대한 가치)



오른쪽 중간에 보면 소를 몰고 가는 농부의 모습이 보이는 데,

전체적으로 이 작품 전체에서는 당시에 정점을 찍던 낭만주의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기독교적 관점으로 숭고한 일상을 그리고 있는, 

단순하지만 일상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관점, 그런 소박하지만 묵직한 관점이 그림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씨를 뿌리고 싹이 돋아나는 자연스런 과정, 자연의 법칙, 

그리고 느리지만 성장하고 다시 순환되는 삶의 과정과 그 가치가 제대로 투영되어 있는 지금이어야 하는데,

뭔가 자꾸만 왜곡되어 보여지는 현재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요?


저 스스로도 저 그림처럼 느리게 진행되지만 성실하게 씨를 뿌리는 현재의 모습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단, 너무나 느리게 진행되는 현실의 모습에 많이 지치기는 해도 말입니다


다시 시작되는 월요일,

느리지만 일상의 생활 가운데서 성실하게 씨 뿌리는 사람의 역할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공감" "댓글그리고 SNS "공유"는 저의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공감은 로그인을 안하셔도 가능합니다^^)


#이 블로그는 구글-크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http://www.google.co.kr/chrome/)

  


   


 

 


저작자 표시
신고
  1. 봉리브르 2017.08.28 08:02 신고

    고흐이 감자먹는 사라들이라는 작품만큼이나
    정직한 삶의 진실을 알려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고흐를 보면 분야는 다르지만
    톨스토이가 생각나는 것도 그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일하고, 그 대가만큼만 바라는
    지극히 정직한 삶을 사는 모습을 보여주니까요..^^

    • 둘리토비 2017.08.28 17:24 신고

      현실의 모습과 대비해서 보니
      더욱 저 그림이 쓸쓸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어떤 씨앗을 뿌리고 있을까요....

  2. 공수래공수거 2017.08.28 09:15 신고

    느리게 가저리도 꾸준히 가다 보면 목적지에 다 다를수 있습니다
    괜히 빨리 가서 옆길로 샐수도 있으니 ..ㅎ

    저 그림의 모습이 고흐로 예상이 되어지는군요^^

    • 둘리토비 2017.08.28 17:25 신고

      고흐 스스로에 대한 연상을 하며
      그림을 그린 것 아닐까 합니다^^

      그러기에 더욱 공감이 되지요

  3. 『방쌤』 2017.08.28 16:14 신고

    저는 늘 수확을 너무 서두르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묵묵한 수고와 기다림, 오늘은 그림에서 하나 배워갑니다.^^

    • 둘리토비 2017.08.28 17:27 신고

      때때로 그 묵묵한 수고와 기다림이
      부담이 좀 되는군요

      그래도 삶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고 생각이 듭니다^^

사랑하는 테오,


네가 미슐레를 읽고 충분히 이해해서 너무나 기쁘구나.

그런 책은 적어도 사랑에는 보통 사람들이 거기에서 추구하는 것 이상이 있음을

가르쳐준단다. 그 책은 나에게 계시이자 복음이야.

........................................................

즉 여자란 남자와 "전혀 다른 존재라는 것",

또 네가 말하듯이 아직 우리로서는 알 수 없는,

기껏 겉으로밖에 알 수 없는 존재라는 것.

그래, 나도 분명 그렇게 생각해

그리고 여자와 남자는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즉 반반씩 둘이 아니라,

하나의 전체가 된다고 나 역시 생각해.


- 1874년 7월 31일 테오에게 쓴 편지에서


<포플러 길>, 1884

나무에 붙인 화포 위에 유채, 99X66cm, 크륄러-뮐러 미술관, 오터를로


혼자 산책하는 사람의 마음은 

그가 걸어가는 길의 풍경을 닮는다.

빈센트의 풍경화에서 나무가 둘러싼 길은

우리에게 상처와 상념의 인상을 남긴다.


- 반 고흐 인생수업(지금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이동섭 지음, 아트북스 



외적으로 보이기에 여자에게 인기가 없었던 반 고흐,

더구나 친구도 없었고 고지에 극단적인 성격까지 빠짐없이 가지고 있는 그의 내면적 모습까지,

그러나 그도 첫사랑을 품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자기가 묵고 있던 하숙집의 딸 유제니에게 홀딱 반해버리죠.

하지만 지극히 편협되고 딱딱한 고백으로 유제니에게 멋지게 차임을 당하게 됩니다.

(고흐가 테오에게 편지를 보낼때 언급된 미슐레, 그 미슐레가 쓴 <사랑 : L;Amour>을 잘못 적용했다는 속설이 전해집니다)


즉 오늘날, 연애기법이나 사랑에 대한 책을 가지고 잘못 활용했다고 보는게 맞겠죠.


그 이후 수년동안 절망과 고통속에서 산 고흐는 그의 아버지처럼 성직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지만

완전히 유제니를 잊을 수는 없었죠.

1876년 11월, 그는 영국 런던 근교의 한 성당(토머스 슬레이드 존스 신부가 담당하던 존스 신부 성당)에서

첫 설교를 마친 후, 성직자로 가려고 부모님에게 통보까지 하고 들떠있던 중,

3주 후에 유제니의 어머니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유제니의 소식을 듣고

고흐는 다시 엄청난 좌절의 늪에 빠져들게 됩니다.


유제니는 상당히 현명한 판단을 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반 고흐에게서도 첫사랑의 아주 쓴 잔을 맛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겠구요.


모든 이성적인 생각과 연애의 오고가는 마음의 설레임과 관계적 커뮤니케이션이 사라져버린 

지금 이 시대의 모습을 보면서 씁쓸하기도 합니다.


<포플러길>의 그림을 보면서 그림이 사실적으로 확~ 와 닿네요



#여러분의 "공감" "댓글그리고 SNS "공유"는 저의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공감은 로그인을 안하셔도 가능합니다^^)


#이 블로그는 구글-크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http://www.google.co.kr/chrome/)






    

 

저작자 표시
신고
  1. 늙은도령 2017.02.27 02:15 신고

    <희망격차사회>를 보면 왜 남녀간의 교류가 줄어들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직업선택의 자유가 늘어나면, 그만큼 직업을 구하지 못할 위험도 늘어납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좋은 일자리가 줄어들면 남녀간에 교류가 줄어듭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기 때문에 아예 만남을 피하는 것이지요.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이런 현상은 더욱 강화되고요.
    N포세대는 그렇게 나옵니다.
    제 세대만 해도 미래가 보장돼 있기 때문에 짚신에도 짝이 있다는 속담이 유효했고요.
    지금은 부모조차 장래를 책임질 수 없기 때문에 교류마저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 둘리토비 2017.02.27 06:14 신고

      앞으로 사회구조가 더욱 심각해지겠죠?

      고흐의 그림이 굉장이 암울해 보이는데,
      지금 이 시대의 모습을 이미 130여년 전에 너무나 생동감있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2. *저녁노을* 2017.02.27 06:28 신고

    젊음이 있기에...설레임으로 다가서기도 하곤 하는데...
    많이 변한 시대적 연애인 듯...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둘리토비 2017.02.27 20:30 신고

      그렇습니다. 정말 많이 변했고
      정답이 없는 지금입니다
      (기존 연애 관련 자기계발서 책들은 폐기처분해야죠)

      에휴~~

  3. 봉리브르 2017.02.27 08:04 신고

    어려움 속에서도 사랑을 키워가는 건
    예나 지금이나 상당히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
    특히 요즘은 그런 경향이 더욱 강해지고 있구요.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가슴아프게 다가오고 있는 현실이니까요.
    그 마음들이 얼마나 허할지..
    기본적인 의식주에서는 벗어나야
    연애도 사랑도 가능한 것이 사람들의 삶인가 봅니다..^^

    • 둘리토비 2017.02.27 20:31 신고

      그런데 뜬금없는 국책연구기관의 잘못된 통계도 있죠?....
      그걸 보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연애, 낭만이 아니라 넘 현실적입니다.
      그리고 지금 정말 어려운 시대입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7.02.27 09:10 신고

    저도 저 포퓰러의 길이란 그림을 보고 있자니
    어느 정도 공감이 됩니다

    외로움을 .고독을 저도 요즘 좀 느끼게 되네요
    다른 사람들이 너무 많아 섞여 지내기가 좀 힘이 듭니다

    • 둘리토비 2017.02.27 20:32 신고

      에휴~ 어떡하나요~~

      어떻게 해야 지금의 힘이 든 것을 좀 덜어낼 수 있겠는지요,
      어떻게 상황을 바꾸고 싶으신지요.....

  5. Bliss :) 2017.02.27 11:38 신고

    앗..스토리와 함께 그림을 보니 알리스캉 가로수길과 또다른 느낌입니다. 시대가 가면 갈수록 표현이 쉽고 가볍고 짧아지는 것 같아 아쉽네요. 잘 읽고 갑니다. 따스한 한 주 보내시길요.

    • 둘리토비 2017.02.27 20:33 신고

      그 가로수길은 어떤지 궁금하군요~^^

      표현이 쉽고 가볍고 짧아지는 것,
      그렇습니다. 이건 뭐 안된다는 거죠~

  6. 차고넘치는 운빨 2017.02.27 12:14 신고

    직접 보고 싶어요
    베스트 누르고 갑니다

    • 둘리토비 2017.02.27 20:34 신고

      그림을 직접 보고 싶으시다는 것인지...
      아니면 고흐의 그림을 직접 보고 싶다는 것인지....

      기회가 있겠죠?
      여기서는 그림도 그렇지만 스토리를 중심으로 글을 좀 써 보았어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7. 까칠양파 2017.02.27 17:59 신고

    멋진 초상화를 선물로 줬다면, 사랑이 이루어졌을 거 같은데 아쉽네요.
    그림에는 문외한인데, 이렇게 히스토리와 함께 보니, 조금은 알 거 같아요.
    앞으로 미술관에 갈때는, 화가의 히스토리를 알고 가면 좋겠구나 싶네요.ㅎㅎ

    • 둘리토비 2017.02.27 20:36 신고

      그럼요, 그럼요.
      그림은 그에 따른 스토리를 알게되면 더욱 진면목이 드러나죠~

      고흐의 작품이 하나하나 스토리가 풍부하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는 것이겠죠?^^

  8. 『방쌤』 2017.02.27 20:44 신고

    고흐의 연애이야기는 첨 알았습니다.
    유제니로서는 자신에게 최적의 판단을 한 것 같구요.
    늘 감정이 앞서게 되는 연애이지만, 가끔은 이성적인 판단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 둘리토비 2017.02.27 20:55 신고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것,
      정말 필요한 과정입니다.

      문제는 숨도 고르지 않거나
      아예 숨도 쉬지 않는 철벽이 문제겠죠~

      그러니까 모든 것이 적절해야 하지 않겠어요? 어떤 경우에도 과유불급 같습니다~

  9. 4월의라라 2017.02.28 11:07 신고

    와~ 그림 참 좋네요. 왠지 쓸쓸한 듯 따뜻한 듯 위로가 되는 그림입니다.
    저 노란빛은 고흐만이 낼 수 있을 듯 합니다. 좋은 그림 잘 보고 갑니다. ^^

답답함과 나른함이 동시에 공존하고 있는 지금,

한 그림을 보면서 공감을 하면서 마음을 다시금 잡게 됩니다.


직장에서야 분주하게 일을 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런 답답함과 나른함을 느끼지를 못할 수도 있겠지만,

운전을 하다가 라디오로 뉴스를 들으면 그야말로 인내의 한계를 부르는 소식들

(전 라디오로는 주로 CBS 표준FM을 듣습니다. 98.1Mhz)

그 뉴스들을 들으면서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할지를 늘 고민하게 됩니다.


여기서 관점이란 것은 당위적으로 흘러가는 이슈에 대한 단순한 관점을 벗어나서

제가 현재 취해야 할 행동과 내면의 가치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가,

이런 관점에 대한 고민을 늘 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 고흐의 그림 하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감옥 마당. 1890년. 캔바스에 유화. 러시아 모스크바 The Pushkin Museum of Fine Art

 

막힌 공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가 막막한 가운데서 이런저런 죄로 인해 감옥에 들어온 이들이

그냥 원을 돌고 있습니다.


창은 있다고 하지만 폐쇄된 공간,

한명, 한명에 관한 묘사가 뭔가 아무런 희망도 없고 삶의 가치도 상실하고 

그저 그럭저럭 하루의 시간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죄수들의 모습이 보여집니다.


저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매우 유사하게 오버랩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여기 대한민국의 현실이 어찌보면 위 그림같은 

허무함과 의미없는 일상의 삶을 겨우 버티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요?



참고로 이 그림을 그린 1890년 이 때,

고흐는 정신병원 독방에 있었으며 이미 이전에 그에게 찾아온 여러가지의 외로움, 고통, 실연이 감싸고 있었으며

자신의 귀를 자르는 엽기적인 행동이 이미 벌어진 뒤였습니다.


이 그림을 그리고 얼마 안 있어서 그는 권총으로 자신을 쏘고 이틀만에 숨지게 됩니다.(1890년 7월 29일 사망)




요즘, 헌법재판소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고

위의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박영수 특별검사팀, 그 가운데서 이규철 특검보,

이분들을 특히 주목하고 있게 되네요.


어찌보면 앞서의 고흐의 그림처럼 뱅뱅 돌 수밖에 없는 희망없는 일상, 의미를 찾을 수 없다고 하는 지금의 일상중에,

그나마 미래에 대한 희망을 더욱 고민하면서 현재 최선을 다하시는 분들이겠죠.


절박한 지금의 현실,

부디, 부디 대한민국을 상식으로 이끌어 주시는데 끝까지 정진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게 됩니다.



제가 핀란드 여행을 장기적으로 준비하면서, 

그리고 관련 책들을 꾸준히 읽으면서 계속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상식이 일상이 되는 사회의 모습을 늘 그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힘을 내고 있습니다. 


고흐의 그림 가운데서의 쓸쓸함과 허무한 모습들에 저 스스로를 똑같이 가두는 것이 아니라,

각성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각성을 저 혼자만 하는게 아니라 함께 하고 싶어요.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 내용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나는 무엇일까,

보잘 것 없는 사람, 괴팍스러운 사람, 불쾌한 사람일거야.

사회적 지위도 없고, 그것을 갖지도 못할, 요컨데 최하중의 최하급 사람.

그것이 정말 사실이라고 해도 언젠가 내 작품을 통해 그런 괴팍하고,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가슴에 가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겠어....


빈센트 반 고흐와 아주 똑같은 상황이고 다짐은 아니겠지만,

저 다짐을 저의 경우로 바꾸어서 마음에 새겨봅니다.


비록 현실은 빙빙도는 감옥마당과 같은 현실이겠지만

제 안에 있는 예술성을 늘 끄집어 내서 표현하고 스토리를 만들고 공유하는

그러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림 하나가 이렇게 많은 생각을 끄집어 내는군요~


#여러분의 "공감" "댓글그리고 SNS "공유"는 저의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공감은 로그인을 안하셔도 가능합니다^^)


#이 블로그는 구글-크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http://www.google.co.kr/chrome/)








 








저작자 표시
신고
  1. 봉리브르 2017.02.21 08:16 신고

    고흐의 감자 먹는 손도 생각나고
    솔제니친의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도 생각나는 그림이네요.
    하루하루를 얼마나 충실하게 보내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지는데
    요즘처럼 전 국민이 하릴없이 시간들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 둘리토비 2017.02.21 19:10 신고

      희망과 허무함이 공존하는 지금,
      정말 마음을 단단하게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7.02.21 10:20 신고

    역사적 심판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상식이 통하는 결과가 분명 나올것입니다

    2017년 하반기는 새 희망을 노래하는 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3. 『방쌤』 2017.02.21 14:24 신고

    저는 이어폰은 끼고 조용한 음악을 듣는 것을 즐깁니다.
    그러면 생각들이 조금 정리되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 둘리토비 2017.02.21 19:12 신고

      그림을 감상하게 되면,
      내면에 수많은 생각과 질문이 그려지죠.

      이 그림도 마찬가지였어요
      그것을 블로그에 표현을 한 것이죠~^^

  4. 까칠양파 2017.02.21 15:53 신고

    상식이 일상이 되는 사회... 정말 그런 사회가 왔으면 좋겠네요.
    더불어 저녁이 있는 삶도... 손형이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하는 이유죠.ㅋㅋ
    상식이 통하고, 거짓은 혼이 나는,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 하는 그런 사회가 오긴 오겠죠.ㅎㅎ

    • 둘리토비 2017.02.21 19:13 신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
      그런 사회를 저도 너무나 바라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 흐르는 모습을 보면
      아직도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은 느낌이.....

      좀 지쳐갑니다.
      그래도 다시금 정신을 바짝 잡습니다~

  5. ireugo 2017.02.21 18:01 신고

    고흐의 <감옥마당>을 보고 있으니 맘이 슬퍼지네요
    이 그림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청회색 느낌이 서늘하네요.
    그래도 기운 내서 한 주 마무리 잘 하세요! =)

    • 둘리토비 2017.02.21 19:15 신고

      맘이 슬퍼지나요?
      전 슬픔보다는 저 의미없는 뺑뺑이 도는 것이 지금과 같다 생각을 했는데....

      멘탈이 점점 강해진 것 같아요.
      더더욱 인내를 요하는 상황들이 오니까 말이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르고님도 주중의 시간들, 잘 꼴지우시길 바래요~

  6. 평강줌마 2017.02.22 17:11 신고

    고흐의 감옥마당은 처음 보네요. 체념한 듯 돌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네요. 꾹 누르고 갑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 둘리토비 2017.02.22 20:52 신고

      제대로 보셨습니다~
      안타까운 모습인데요, 그게 어찌나 공감이 되는지 말입니다~

  7. 4월의라라 2017.02.22 21:24 신고

    각성이라는 단어가 참 맘에 남네요.
    보고, 느끼고, 반응하고, 마지막 행동의 필요성에 대한 생각하게 됩니다.
    아무 것도 아니라고 스스로를 생각하게 만든다는 자체가 슬프지만,
    아무 것도 아닌 우리네 가슴에 가지고 있는 것을 보여줘야 할 때인 것 같은데...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가 되는 것 같아서 아이들 보기 부끄럽습니다.

    • 둘리토비 2017.02.22 22:41 신고

      이렇게 체념할 수만은 없습니다.
      이제까지 가지고 왔던 희망이 끝나고 그저그런 현실로 돌아간다는 것,
      그런 것은 정말 싫습니다.

      전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잡습니다.
      주말엔 역시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겠죠~

"나는 수채화를 좋아한다. 


그래서 수채화 그리는 것을 완전히 그만두지는 않을 것이다. ...... 그러나

어떤 일을 하고 있는 남자나 여자나 아이를 표현해 낼 수 있으려면,

인물의 형상에 대한 지식을 갖추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일이다.


내가 유달리 인물을 그리는 데 몰두했던 것은 

다른 식으로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빈센트 반 고흐



1882년 9월,

빈센트는 네덜란드에서 당시의 헤이그의 풍경을 그려보게 됩니다.

먼저는 연필과 잉크로 그림의 대부분을 그리고, 나머지는 약간의 수채화 물감을 첨가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당시에도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던 빈센트는 그림을 그린 다음, 그것을 팔 수 있는 형태로 하기위해

그림의 완성도를 좀 더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됩니다. 


그 중에 하나의 작품을 볼까 합니다.


<복권판매소, The Poor and Money, 1882년 9월>


어쩌면 지금도 이와 같은 풍경일것도 같네요.

특히 로또가 당첨자가 없어서 그 당첨금이 이월되어 높아진 형태가 나올 수록 뭔가가 긴박해지죠.


이 그림은 빈센트가 "가난한 사람들과 돈"(The Poor and Money)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여러 그림을 그렸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그림입니다.



동생 테오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빈센트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스포이스트라트 거리 초입에 있는 모에이만 국립 복권 판매소를 기억할 거다. 어느 비오는 날 아침에 그곳을 지나다가

한 무리의 사람들이 복권을 사려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봤어. 그들 대부분이 나이든 부인들이었지.

그 사람들의 직업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모두들 근근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게 확연히 보였어......


복권을 사려고 기다리고 있는 그들의 기대에 찬 표정이 나에게는 아주 인상적이었고 내가 그 모습을 스케치 하는동안 

그 광경에는 더 크고 깊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단다"


과연 더 크고 깊은 의미가 무엇일까요?

빈센트에게도 그렇지만 지금 이 그림을 보는 제게도 여러가지 의미가 느껴지는데.............


그리고 지금의 모습은 어떨까요?

왜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을까요?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 그리고 SNS "공유"는 저의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공감은 로그인을 안하셔도 가능합니다^^)


#이 블로그는 구글-크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http://www.google.co.kr/chrome/) 



 

 

저작자 표시
신고
  1. 늙은도령 2017.01.23 23:21 신고

    고호와 태호의 관계는 형제 이상이었지요.
    둘의 삶을 돌아보면 살아서는 고통의 연속이었지만, 죽어서는 위대한 형제와 인류의 자산이 됐지요.
    위대한 형제가 인류에게 남긴 것은 너무 많은데, 그들의 삶을 돌아보면 지금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 둘리토비 2017.01.23 23:24 신고

      고흐와 태오의 삶,
      그리고 지금의 문화예술인들의 삶,
      아니 일반 대중들의 삶.........

      어제 올린 "문화융성 블랙리스트로 답하다"의 연장선상입니다.
      오늘의 포스팅 주제의 의미 말입니다....

      왜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을까요.....

  2. 베짱이 2017.01.24 04:45 신고

    동네에 로또판매점이 한군데인데.
    익숙한 모습이 펼쳐집니다. ㅋㅋㅋ

    그림에 대한 안목이 없어서
    그림이구나 싶은데... 대단하시네요.

    • 둘리토비 2017.01.24 21:31 신고

      요즘 로또판매점이 다 이렇지 않을까요^^
      안목이야 자주 그림을 보면 되는거죠,
      별다른 것 없습니다~^^

  3. Bliss :) 2017.01.24 05:23 신고

    고흐가 그린 수채화보다 유화를 더 많이 봤는데, 수채화 작품에 대해서 이렇게 나눔해주시니 인상적이네요. 반고흐 작품에는 다른 화가에게서 느낄 수 없는 붓터치가 느껴져서 좋아해요. 다소 암울하지만 인간의 내면을 잘 표현해주는 화가이지 않을까 싶네요.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둘리토비 2017.01.24 21:34 신고

      수채화, 유화.....
      태오로부터 후원을 받게되면 고흐는 미술용품을 사고 그랬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수채화, 유화는
      고흐가 자유자재로 그림을 그릴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지녔던 것이겠죠?

      인간의 내면을 잘 표현해주는 화가라는 데 저도 동의합니다. 그래서 더욱 공감하게 되나봐요~^^

  4. 봉리브르 2017.01.24 08:03 신고

    고흐의 그림 중에 복권판매소라는 제목의
    그림이 있었군요.
    처음 봅니다.
    복권에 꿈과 희망을 걸어야 하는
    사람들의 팍팍한 삶은 그때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나 봅니다.

    • 둘리토비 2017.01.24 21:35 신고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던
      그때의 사회의 모습일 겁니다.

      19세기 후반~19세기 말,
      얼마나 유럽이 들쑥날쑥 했을까요.

      그리고 별다르게 바뀌지 않은
      지금의 현실을 보고 놀라는 중입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7.01.24 10:01 신고

    예나 지금이나 외국이나 한국이나 한방에 대한 갈구하는
    욕망은 차이가 없네요
    저런 복권판매점이 당연히 당첨될 확률이 높습니다
    복권 1등 당첨 확률이 교통사고로 사망할 확률보다 훨씬 높다는걸
    사람들은 알까 모르겠습니다 ㅋ

    • 둘리토비 2017.01.24 21:37 신고

      전 복권을 구입한 적이 전혀 없는데요,
      한번 유혹받았던 적은 있습니다.

      예전에 407억 1등 당첨금이 나왔던 초기 로또,
      지금 생각하고 보니 안하기를 잘했던 것 같습니다.

      복권의 확률, 게임의 법칙
      뭐 이런게 들어도들어도 전혀 의미 없네요^^

  6. 『방쌤』 2017.01.24 10:22 신고

    그 깊고 큰 의미가 뭘까?
    잠시 혼자 생각을 해봤습니다.
    모두들,, 정상적인 방법으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 둘리토비 2017.01.24 21:38 신고

      행복.....
      오늘도 그 행복을 가까운데서 찾습니다.
      그게 진짜입니다. 소소한 행복이.....

      복권을 사는 것,
      이게 소소한 행복이라 볼 수는 없겠죠~

  7. 4월의라라 2017.01.24 10:23 신고

    좋은 그림 잘 보았습니다. 오늘도 생각할 거리를 하나 던져주시네요.
    그들은 복권을 사는 게 아니라 일주일치(일주일마다 당첨이라면) 희망, 기대, 꿈을 사는 게 아닐까요.
    그 기다림으로 일주일간의 힘겨운 현실을 살아가겠지요.
    저도 고호의 일생에 관한 책을 읽고 많이 울컥했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태호와의 편지에서요.
    고호 그림 좋아해서 고호 뎃생집 다 따라 그린 적도 있었는데... 오늘은 고호의 화집을 오랜만에 열어봐야겠습니다. ^^
    오늘도 좋은 그림,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 둘리토비 2017.01.24 21:41 신고

      오, 진정 빈센트 반 고흐의 덕후 아닙니까?^^
      희망, 기대, 꿈을 사는거 맞을 겁니다.
      그런데 그것을 왜 다른데서는 발견할 수 없을까요......

      복권이 이걸 확실하게 준다는 것도 아닌데,
      역시 당첨금이란 달콤함이 모두에게 어필되서 그런것이겠죠?

  8. 바람 언덕 2017.01.24 12:01 신고

    저 밑 사진 속 장소가 제가 살던 그곳과 아주 비슷한데요.
    혹시, 저기가 마들역이 아닐런지...ㅎㅎ

    • 둘리토비 2017.01.24 21:42 신고

      제가 마들역근처를 자주 지나다니는데요,
      그래도 확실하게 알 수 없습니다.

      참고로 저 아래에 있는 사진은
      겨우겨우 찾은 사진입니다~^^

  9. GeniusJW 2017.01.24 12:07 신고

    예나 지금이나 복권판매소는 같은 풍경이군요~
    저는 어차피 복권이 안될 거라는 걸 알기에 안하지만요~ㅎㅎ

    • 둘리토비 2017.01.24 21:43 신고

      다른데 건전한 취미활동을 즐기시는군요,
      오히려 그게 낫겠습니다~^^

  10. 워크뷰 2017.01.24 12:53 신고

    가난한 사람들과 돈 이라는 글에서 공감을 느낍니다!

    • 둘리토비 2017.01.24 21:43 신고

      어쩌면 고흐의 심리이기도 하죠.
      돈이 정말 절실하게 필요했고,
      현실의 가난은 정말 고통스럽고.......

      그렇기에 더 사실적으로 그린 것 같습니다

  11. 평강줌마 2017.01.24 14:19 신고

    고흐의 그림 중 복권판매소가 있군요. 가끔 로또를 샀는데 된 적은 없네요. 그래도 일주일 동안 정말 행복했답니다. 꾹 누르고 갑니다. 즐거운 화요일 되세요.

  12. 까칠양파 2017.01.24 17:21 신고

    복권에 대한 꿈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네요.
    그럼 저는 복권사러...ㅋㅋㅋ
    사실 복권을 산 적은 거의 없어요.
    요런 행운은 저에게 오지 않다는 걸 알거든요.ㅎㅎ

    • 둘리토비 2017.01.24 21:46 신고

      행운과 행복에 대해 많이 말하고 있는듯 해요

      네잎클로버가 행운이라면,
      세잎클로버가 행복이라 하는데,
      지천에 깔린 세잎 클러버는 놔 두고,
      네잎클로버를 찾는 현실.......

      여러 상징성이 있지요?^^

이 그림은 빈센트가 스스로 "작품"이라고 생각한 첫번째 그림이고,

그가 보낸 편지에서 여러번 "첫 작품"이라고 언급된 그림이기도 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는 이 그림의 완성된 후(1885년 4월)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

이 그림에 대한 소희를 여동생 빌레미나에게 편지로 밝힙니다.


"감자를 먹는 농부를 그린 그림이 결국 내 그림들 가운데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남을 거라고 생각해"


이런 여러가지의 상념을 담은 그림,

"감자먹는 사람들"(The Potato Eaters)입니다.



그림속의 농부들의 모습을 자세히 보면,

포크를 사용하긴 했지만 농사일로 거칠어진 손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그렇기에 그림이 더욱 진실되게 보입니다.


빈센트는 이 작품을 완성한 후, 동생 테오에게 쓴 편지에서 이렇게 밝힙니다.

"지나치게 감상적으로 그린 농부의 모습을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겠지.

 그러나 나는 농부들을 틀에 박힌 듯 온화하게 그리는 것 보다는 오히려 그들의 거친 속성을 표현하는 것이

 결국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확신한다"


빈센트는 스스로도 그림을 그리는 화가라는 표현보다는 노동자라는 말을 더 자주 붙였던 것으로

그의 여러 책들을 보면서 느껴집니다.



이 그림을 보면서 울컥합니다.

특히 파면이 되었지만 씻을 수 없는 막말을 한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 나형욱의 "민중은 개,돼지" 발언과

더욱 심각했던 "신분제를 공고화해야"했던 취중진담(이라 하고 진짜 속마음),

그리고 이것이 지도층의 인식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더욱 우울하게 합니다.


그러기에 이 그림이 더욱 처절하고 실제적으로 다가오게 되네요.


"저녁이 있는 삶"도 필요하지만

"미래가 있는 삶"이 절실한 요즘입니다.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 그리고 SNS "공유"는 저의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공감은 로그인을 안하셔도 가능합니다^^)

#이 블로그는 구글-크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http://www.google.co.kr/chrome/)





저작자 표시
신고
  1. 공수래공수거 2016.07.13 09:09 신고

    안 그래도 아침에 감자전 먹고 나왔습니다 ㅋ

    개같은 놈때문에 요즘 시끄럽습니다
    교육정책을 스런 쓰레기 같은 놈이 했다는게 기가 찹니다

    • 둘리토비 2016.07.13 19:59 신고

      저 그림을 보고 여러 생각이 나서 울컥했어요~
      기가 차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의미있는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더군요. 저도 관심있게 지켜보다가 동참할까 해요~^^

  2. 『방쌤』 2016.07.13 13:56 신고

    그림은 잘 모르지만,,
    그림 구석구석을 자세하게 들여다 봤습니다.
    손의 모습과 선 굵은 외모의 묘사가,, 저는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네요^^
    잘 보고 갑니다.

    • 둘리토비 2016.07.13 20:01 신고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게 빈센트가 이 그림을 그리며 의도했던
      감상 포인트입니다~. 제대로 잘 보셨습니다.

      너무 덥네요. 건강 관리 잘 하시고 계시죠?이렇게 안부를 여쭙니다~

  3. 까칠양파 2016.07.13 16:29 신고

    왜 제가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면, 금방 나오는지 알았습니다.
    그냥 스치듯 그림만 봐서 그랬던 거 같네요.
    그 속에 담긴 역사와 메시지가 있는걸 모르고, 단순히 고흐가 저 그림을 그렸구나.
    제목이 감자먹는 사람들이구나. 저기에 진짜 감자가 있네. 이랬을 거 같거든요.ㅎㅎ
    미술사와 음악사... 제대로 그림과 클래식을 알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겠네요.

    • 둘리토비 2016.07.13 20:03 신고

      찬찬히 들여다 보면 보이게 되더라구요~^^
      까칠양파님도 점점 내공이 쌓여가실 것이니 그저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공부를 위해서는 책을 읽는 것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4. SoulSky 2016.07.14 07:52 신고

    확실히 미래가 있는 삶이 좋죠. 캐나다에서 있지만 뉴스로 더러운 발언을 봤습니다. 심각하더군요.

    • 둘리토비 2016.07.14 21:39 신고

      이미 세계 주요 외신에 크게 보도 되었다더군요....국제망신.....
      "미래가 있는 삶"을 위해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 생각중입니다.....

  5. 절대강자! 2016.07.14 20:33 신고

    나형욱 정책기획관은 파면으로 종결되겠지만.... 쓰레기와 개는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발언의 당사자는 어떻게 해결해야 좋은건지?.... 아직도 2년이나 임기가 남았다고 하니...참...
    노자의 말처럼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싶은 심정입니다. 제가 저기 남쪽에 서식하고 있었다면 님의 말씀처럼 짱돌을 준비했을지도.......ㅋㅋㅋ

    • 둘리토비 2016.07.14 21:43 신고

      그것도 너무 심각해요. 에휴...요즘 진짜 뉴스 열받는 기사가 대부분....
      그 당사자는 아마 그 기고만장함이 계속 갈거에요. 그게 현실이죠.

      이미 시계는 고장나 버렸고, 뭐....그냥 관심 끄렵니다~

"프로방스에서의 완전한 휴식" 책을 읽으며,

그 가운데 나온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읽으면서,


견딜 수 없는 탐구의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당분간 고흐에
푹 빠져보기로 했습니다

알면 알 수록, 감정동화가 되고,
고흐가 느꼈을 지독한 외로움과 가난,
그리고 예술에 대한 순수한 열정의 마음이
너무나도 깊이 공감이 되네요~


퇴근하자마자 의정부역에 위치한 영풍문고 의정부점에 갔습니다.

여러 책들을 들여다 본 다음에 핵심적으로 5권의 책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고흐에 대한 평전, 그림해설집, 에세이

그리고 반 고흐와 동생 테오가 함께 나눈 편지가 대다수로 이루어진 총 909통의 편지,

이제 당분간 이 책들에 푹~ 빠져들어 있을 것 같습니다.

(블로그 카테고리를 추가했어요. 전문적으로 글을 써 보려고 말입니다)


예술가로서, 그리고 한 명의 인간으로서 반 고흐를 책으로 먼저 읽으면서

저도 테오에게 반 고흐가 편지를 쓴 것처럼 

누군가와 지속적으로 편지로 교류를 하면서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곡을 빼 놓을 수 없겠죠~^^

이 Don Mclean의 노래를 들으면서 반 고흐의 명화를 보니까,

그야말로 사색의 최정점에 와 닿는 느낌입니다~


이 서정적이고도 심금을 자극하는 이 노래,

함께 감상해 볼까요?



Starry, starry night.
Paint your palette blue and grey,
Look out on a summer's day,
With eyes that know the darkness in my soul.
Shadows on the hills,
Sketch the trees and the daffodils,
Catch the breeze and the winter chills,
In colors on the snowy linen land.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ll listen now.

Starry, starry night.
Flaming flowers that brightly blaze,
Swirling clouds in violet haze,
Reflect in Vincent's eyes of China blue.
Colors changing hue, morning field of amber grain,
Weathered faces lined in pain,
Are soothed beneath the artist's loving hand.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ll listen now.

For they could not love you,
But still your love was true.
And when no hope was left in sight
On that starry, starry night,
You took your life, as lovers often do.
But I could have told you, Vincent,
This world was never meant for one
As beautiful as you.

Starry, starry night.
Portraits hung in empty halls,
Frameless head on nameless walls,
With eyes that watch the world and can't forget.
Like the strangers that you've met,
The ragged men in the ragged clothes,
The silver thorn of bloody rose,
Lie crushed and broken on the virgin snow.

Now I think I know what you tried to say to me,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re not listening still.
Perhaps they never will.



별이 많은 밤입니다 
파렛트에 파란색과 회색을 칠하세요 
내 영혼에 깃들인 어둠을 알고 있는 눈으로 
여름 날에 바깥을 바라보아요 
언덕 위의 그림자들 나무와 수선화를 그리세요 
미풍과 겨울의 찬 공기도 화폭에 담으세요 
눈처럼 하얀 캔버스 위에 색을 입히세요 

당신이 이제 무얼 말하려 했는지 나는 이해합니다 
당신의 광기로 당신이 얼마나 고통받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자유로와지려 노력했는지 
사람들은 알지도 못했고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지만 
아마 그들은 이제는 듣고 있을 거예요 

별이 많은 밤입니다 
이글거리는 듯한 꽃들의 색이 불꽃같이 여겨집니다 
보랏빛 연무 속에 소용돌이 치는 구름들은
빈센트의 푸른 눈빛을 나타내는 것 같아요 
색조를 바꾸는 빛깔들 황금색의 아침 평야 
고통속에 찌든 얼굴은 예술가의 사랑스런 손길로 달래지네요 

사람들은 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지만 
하지만 아직도 당신의 사랑은 진실합니다 
이 별이 빛나는 밤, 내부에는 아무 희망도 남아있지 않을 때 
당신은 연인들이 종종 그러듯 자살을 택했죠 

빈센트, 당신에게 어떤 세상도 당신만큼 
아름답진 않았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별이 아름다운 밤 
당신의 초상이 빈 벽에 걸려있습니다 
틀도 없이 이름도 없는 벽에 세상을 바라보는 눈으로 
당신이 만나왔던 이방인처럼 
누추한 옷을 입은 누추한 사람을 잊을 수가 없어요 
순백의 눈에 부서지고 상처받은 새빨간 장미의 은빛가시 

당신이 이제 무얼 말하려 했는지 나는 이해합니다 
당신의 광기로 당신이 얼마나 고통받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자유로와지려 노력했는지 
사람들은 알지도 못했고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지만 
아마 그들은 이제는 듣고 있을 거예요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 그리고 SNS "공유"는 저의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공감은 로그인을 안하셔도 가능합니다^^)

#이 블로그는 구글-크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http://www.google.co.kr/chrome/)


   


저작자 표시
신고
  1. Bliss :) 2016.07.09 04:50 신고

    와우^^ 둘리토비님은 어떠한 것에 관심이 생기시면 관려 서적을 여러 권 사서 보시는군요. 너무 멋지십니다. 저 역시 반고흐만이 가지는 색다른 붓터치에 반한 일인입니다. 앞으로의 포스팅도 기대되네요. 즐거운 주말 되세여^^

    • 둘리토비 2016.07.09 06:48 신고

      제가 마땅히 쓸 데가 없고 그리고
      용돈이 많지 않아서 오래남는 것으로 채우느라 주로 책을 구입하게 되네요^^

      나중에 소박하게 책방을 열어볼까요?
      독서토론도 하고 세미나도 하고~^^;

    • Bliss :) 2016.07.09 08:26 신고

      음악이 있는 책방에서의 세미나..생각만 해도 멋집니다. 꿈꾸는 것들 하나둘씩 다 이루어져 가길요^^

    • 둘리토비 2016.07.09 09:25 신고

      늘 격려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 봉리브르 2016.07.09 07:51 신고

    고흐에 몰입하는 시간이 얼마나 행복하실까 상상해 봅니다.
    무더위도 잊을 만큼 즐거운 한때가 될 것 같네요.

    옛 팝송들은 하나같이 영원한 명곡 같습니다.
    그래서 세대와 국가를 뛰어넘어
    오늘에까지 이른 것이겠지요.

    잘 읽고 잘 듣고 갑니다.
    여유로운 휴일 보내세요^^

    • 둘리토비 2016.07.09 09:07 신고

      고흐에 공감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가 일생에 걸쳐서 느꼈던 예술성,
      그리고 가난과 외로움~~

      이게 감성적으로 공감되기 때문에
      더욱 몰입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노래도 그게 풍부하게 나타나 있죠^^;

      감사합니다. 주말의 여유있는 쉼의 시간, 알차게 보내세요~~

  3. 공수래공수거 2016.07.09 08:38 신고

    Vincent 참 좋은 노래죠.오랫만에 듣습니다
    서적을 많이 구입하시는군요..멋집니다

    주말 멋지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둘리토비 2016.07.09 09:23 신고

      문화생활이 의외로 한정되어 있어서
      이렇게 책으로 대체합니다~^^;

      이 아침에 듣는 "Vincent"가
      참 감미롭네요~~~

  4. 절대강자! 2016.07.09 09:21 신고

    빈센트... 너무나 감미로운 노래지요... 저도 자주 들으면서 드라이빙~~ㅋㅋ
    주말입니다. 즐거움만 가득하세요~~~~

    • 둘리토비 2016.07.09 09:25 신고

      네, 즐거움이 가득한 주말의 시간으로
      만들어갈께요. 감사합니다~^^;

      절대강자님도 이 주말,
      끝까지 만끽하세요~^^;

  5. 까칠양파 2016.07.09 13:46 신고

    가을에 들어야 더 좋은 노래지만, 지금 들어도 좋네요.
    고흐관련 책 리뷰 올려주실거죠.
    그나저나 저는 관심이 있으면 검색을 하는데, 책을 구입하시네요.
    저는 그저 서점 가서 휘리릭 보고 올 뿐이거든요.
    살짝 부끄러워지네요.ㅎㅎ

    • 둘리토비 2016.07.09 14:21 신고

      빈센트 반 고흐관련 책의 리뷰,
      당연히 차근차근 올려야죠~^^;
      카테고리도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아마도 고정적인 자리가 되겠죠?

  6. mooncake 2016.07.14 22:44 신고

    우와, 볼때마다 놀라는 것이
    둘리토비님 한달에 책 몇권 읽으시나요?!
    구매량이 어마어마...
    정말 책 많이 읽으시는 것 같아요^^

    • 둘리토비 2016.07.15 00:30 신고

      보통 한 주에 한 권에서 두 권정도 읽고
      책은 그때그때마다 다른데요.
      약 한 주마다 한 권정도 비율로 책을 구매하는 것 같네요~^^

      이젠 저도 먹을 거에 좀 더 써야할 것 같기도 하고...^^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