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첫 노동의 추억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성황리에 열리던 때,저는 대학공부와 졸업 후, 여러 실패를 겪는 때였습니다. 영어학습지회사 본사 교재개발팀(상호명은 밝히지 않습니다)에 있다가음악출판사 지사 창업을 한다고 당시 안정적이었던 회사를 때려치우고처음으로 은행 신용대출을 받아서 지사장으로 일을 하게 되었는데,당시 장미빛 전망에 치우치던 저는 하나도 일이 잘될리가 없었죠. 결국 깨끗하게 돈을 말아먹고, 아무런 것도 남아있지 않았으며처절한 실패의 후유증이 제 몸과 마음을 갉아먹고 있던 때이기도 했습니다. 그 때, 작은누나와 작은누나의 매형이 저의 딱한 사정을 전해듣고좀 힘들겠지만 철강일을 해보지 않겠느냐고 해서 저는 무작정 일을 한다고 하였고 주6일의 매우 강한 업무환경에서"첫 노동"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은 경기도 ..
안데르센이 받은 편지 하나(1823.2) 안데르센은 평생의 은인이자 당시 덴마크 왕립극장 감독 요나스 콜린의 도움으로문법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슬레겔세와 헬싱괴르) 물론 안데르센의 타고난 성격처럼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학업에 대한 부담과 외로움,이것은 안데르센에게 두려운 마음을 안겼는데.....(하지만 안데르센은 이 두려움을 이겨내고 결국나중에 코펜하겐 대학을 졸업하게 됩니다) 그 당시 슬라겔세(Slagelse)에서 라는 신문 편집자이고,은퇴후 집에서 향학을 하는 바스톨름이라는 분의 집을 방문합니다. 안데르센은 전에부터 쓰고 있었던 작품 두 가지를 보여주고바스톨름은 이에 대해서 칭찬하고 격려하며세련된 감정과 진실된 충고를 담아 편지를 쓰게 됩니다. 젊은 친구, 자네의 서막을 잘 읽었네. 하지만 이 얘기는 꼭 해야겠네.신이 자네에게 살아 ..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글을 써야할까..... 비폭력 간디협회(M.K. Gandhi Institute for Nonviolence)의이룬 간디(Arun Gandhi, 비폭력 간디협회 설립자)는이렇게 말을 합니다. #그 유명한 마하트마 간디의 손자입니다. "이 세상은 우리가 만들어 놓은 것이다.오늘날 이 세상이 무자비하다면, 그것은 우리의 무자비한 태도와행동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이 변하면우리는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우리 자신을 바꾸는 것은우리가 매일 쓰는 언어와 대화방식을 바꾸는데서 시작한다" 실로 말과 글의 수난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요즘이라고 생각이 듭니다.좀 더 정돈되고 아름답게 말하는 것과 오묘하게 쓰여지는 글의 부분이 사라지고,온통 막말과 저열한 글, 그리고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파괴적인 표현들이 난무하고 있는 지..
바람이 불어오는 곳 - 김광석, 그리고 J-Rabbit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내가 앞으로 달려 나가는 것이다" -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 1888~1955)의 명언 어렸을 때,수수깡에 바람개비를 끼워서앞으로 달려나가던 행동이 생각이 납니다. 아무런 미동도 없던 바람개비가 달려나가니까 힘차게 돌아가던 그것을 보고그 어린 마음에 참 신나고 행복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습니다. 달려나가니까 바람개비가 돌았습니다. 요즘 이 곡이 자주 들립니다.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서도 들렸고,라디오에서도 자주 들리는 곡이기도 합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특히 김광석과 그리고 J-Rabbit이 부른 곡이 제일 유명하죠.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덜컹이는 기차에 기대어 너에게 편지를 쓴다~ 꿈에 ..
의정부에서 핀란드 헬싱키까지 기차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마쳐지고조금씩 그 후속조치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언제 현실화가 될지는 모르겠지만,그 가운데 제게 있어서 가장 설레인 것은 "남북철도연결"에 대한 양 정상의 의지였습니다. 2007년 한 차례 운행하고 방치상태에 있는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연결사업을 재추진하겠다는 것,그리고 보다 구체적인 철도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것, 이미 지난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때,한국의 고속철도를 맛본 북한의 인사들이이 부분에 아주 직접적으로 매력을 느끼게 되고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까지 전달되어서 이 부분을 정상회담때 언급할 정도였으니 두말할 나위가 없겠죠. 그래서 전 또 꿈이 생겼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것처럼, 사실 핀란드와 한반도 사이엔 단 한 나라만 존재합니다. 러시아입니다 그리고 핀란드 ..
발해를 꿈꾸며 - 서태지와 아이들 2018 남북정상회담,감격스러웠던 남과 북의 정상이판문점 남측구역에서 만나서 함께한 어제의 순간이었습니다. 하나하나 기억될 만한 순간이고언론의 다양한 관심을 이끌었던 두 정상의 다양한 스토리와 대화그 모든 것들이 역사에 기억될 소중한 하나하나의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그 가운데서 저녁만찬 후, 남측 자유의 집에서 동영상을 보고 난 후이제 환송을 하려고 서로가 움직이는 때에 나왔던 음악들이너무나도 인상적으로 들렸습니다. 특히 맨 처음에 나온 곡이 서태지와 아이들3집에 있는"발해를 꿈꾸며" - 서태지와 아이들 진정 나에겐 단 한가지 내가 소망하는게 있어 갈려진 땅의 친구들을 언제쯤 볼수가 있을까 망설일 시간에 우리를 잃어요 한민족인 형제인 우리가 서로를 겨누고있고 우리가 만든 큰 욕심에 내가 먼저 죽는걸 진정..
디자인, 그리고 디자인 커뮤니티 일본의 소셜 디자이너인 가케이 유스케는 디자인의 행위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1. 문제의 본질을 한꺼번에 포착해서거기에 조화와 질서를 가져다주는 행위 2. 아름다움과 공감으로 대다수 사람들의 마음에 호소해행동을 환기시키고 사회에 행복한 운동을 일으키는 행위 "북유럽디자인"에 관한 프로젝트를 이틀을 앞두고디자인이라는 본질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이것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막상 프로젝트의 과정 가운데서 수박겉핥기가 될 것이고아무리 좋은 컨텐츠가 있어도 그 높은 가치가 발휘될 수 없을 것이기에.... 그래서 다시 디자인을 생각합니다. "인간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빅터 파파넥은 디자인에 대해서 이렇게 언급합니다. "모든 것들이 계획되고 디자인되어야 하는 대량생산의..
계급이 없는 핀란드 사회 핀란드는 역사적으로 해외영토가 없었습니다.자생적 군주나 귀족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핀란드는 인종적이거나사회적, 계급적인 우월의식이 뿌리내릴 틈이 없었습니다.즉 백인 특유의 인종 우월주의나 식민주의적 태도가 없습니다그렇기에 핀란드인이 해외에서 미움을 받는 경우는 드뭅니다 "평등의 정당성" 핀란드 사람들은 철저하게 평등의 정당성을 믿어 왔습니다.누구나 말할 권리를 갖고,북유럽 디자인, 핀란드 디자인의 그 우수성 만큼이나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의 부분에 있어서도 눈부신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핀란드의 수많은 사회단체, 세계에서 제일 많은 민간 합창단교육의 평등한 구조, 여성들을 대하는 핀란드 사회의 선진화되고 인격적인 구조등,이미 다양한 부분에서 이미 드러나 있기도 합니다. # 참고로 핀란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