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있는 의정부 민락동근처에

작지만 알찬 서점이 하나 있습니다.


의정부는 기본적으로 의정부역근처 행복로에 위치한 "숭문당"

그리고 의정부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오픈한 "의정부 영풍문고",

이렇게 큰 서점이 있고,


범위를 좀 더 확장한다면 서울 강북구 수유동 수유역근처에

교보문고 수유바로드림센터, 그리고 알라딘 수유점,

노원구 노원역근처에 노원문고, 그리고 알라딘 노원역점,


이정도의 서점이 조성된 환경이 있습니다.


아직 온라인주문에 익숙하지 않아서 오프라인 매장에 자주 들리는 편인데,

서울 종로나 강남근처까지 가서 대형서점을 돌아보고 오게 되면 좀 많이 피곤해지죠.

그래서 되도록 동네서점을 이용하려 하고 있는데요,


그중에 하나는 집에서 걸어서 1km 이내에 있는 "인생서점"입니다.

주말에 자연스레 이곳에 들리게 되네요



여기 인생서점은 2016년 12월 의정부에 거주하는 일곱명의 청년들이 시작한 서점으로,

아직 만 2년도 되지 않은 젊은 서점입니다.


하지만 깔끔한 내부구조와 맛있는 커피(원두조달은 전에 소개한 카페 바실레이아의 원두),

그리고 작지만 의미있는 소모임개최로 특히 의정부지역의 젊은 청년들과 젊은 가정에 서점의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전하고 있고

지금은 "인생서점협동조합-Coop인생서점"으로 거듭나서 협동조합 형태로 서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 나무회원으로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씨앗회원 : 책 구입시 가입,

 나무회원 : 월 회비 5천원, 연 회비 5만원,

 열매회원 : 조합원


<서점 내부의 모습>


<2017년 초 의정부청년회 창립총회 모습>


<인생서점 대표 김재연- 전 국회의원>


이곳에 중고서적을 여러권 기증했습니다(북유럽관련, 사회관련)

아직은 미약할지 모르지만, 동네서점의 특징을 살린 참신하고도 알찬 프로그램들이 자주 열리고 있고,

저도 이곳을 통해서 추후에 북유럽관련 프로그램을 설계하고자 생각하고 있고 조금씩 기획하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에 

약속이 있어서 서울 6호선 증산역(은평구 증산동과 서대문고 북가좌동의 경계위치)근처에서 지인과의 약속 후,

의정부로 향하기 전에 꼭 들려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은평구 연신내역근처에 있는 "니은서점"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사회학자이고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기도 한 "노명우" 교수님이 운영하는 서점입니다.

학교의 교수연구실의 고립된 형태가 아닌, 일상에서의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공부하고 연구하기 위해

사회학자의 책상이 옮겨진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니은서점 앞>


<니은서점 내부>


<니은서점 대표 노명우교수, "세상물정의 사회학",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 등 저서가 있습니다>


<토요일 니은서점에서 구입한 책>


여기를 처음 방문하고 인사드리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방문하겠다고 했습니다.


서울권역에서 북서쪽의 은평구지역에 약속이 있다든지 이런 경우는 굉장히 드문편인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여기를 또 찾아가보려고 합니다. 그만큼 매력적인 작은 서점이었고, 

시중에서 구하기가 힘든 쏠쏠한 주제의 서적들도 제법 있습니다.


P.S : 저기 "한나 아렌트의 말"이라는 서적은 정말 구하기가 쉽지 않은 책이었습니다. 여기서 보물을 발견한 셈이죠.


각 서점들의 스토리를 전부 여기에 담을 수는 없었지만,

인생서점, 니은서점 이런 작은서점들의 존재의 가치와 철학은 확고했으며,

이런 작은 서점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국의 너무나 떨어진 독서율과 책만 팔 수는 없는 대한민국 서점의 현실(복합문화공간으로 되어가고 있죠),

그런 어려움이 있는 현실이 있지만, 책이 없는 현실은 상상할 수 없고, 서점이 없는 현실은 더더욱 상상할 수 없습니다.


어느덧 약 190여권 정도의 북유럽관련 서적을 구비하게 되고,

책에 대한 관심과 그저 평범한 독서에 대한 즐거움이 있는 지금의 현실 가운데서 

이런 작은서점들에 대해서 더욱 관심을 기울이게 되고 아낌없이 애용하리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작은서점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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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봉리브르 2018.10.15 07:46 신고

    어느새 북유럽 관련 서적이
    200권 가까이 되는군요.
    참 대단하십니다.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아나아가는 모습이요.

    요즘 작은 서점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참 좋네요.^^

    • 둘리토비 2018.10.15 16:45 신고

      어떻게 하다보니 책이 계속 모여지네요^^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동네서점이 좋습니다.
      그리고 커피 마시면서 작업도 할 수 있거든요
      그런 활용도까지 있어서 아주 좋아요~^^

  2. 휴식같은 친구 2018.10.15 08:49 신고

    협동조합서점도 있군요.
    동네서점들이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 나가는것같아 다행이네요.

    • 둘리토비 2018.10.15 16:45 신고

      아직은 열악한 편이지만,
      분명 그렇게 가는 것이 동네서점의 길로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나중에 조합원을 해 볼까요?^^

  3. 4월의라라 2018.10.15 10:04 신고

    철학이 있는 작은서점 정말 좋네요.
    동네마다 개성있고 더불어 철학까지 있는 작은 가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작은밥집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유기농과 조미료 없이 깔끔하게 엄마표 집밥 컨셉으로 말이죠. 과연...
    오늘도 좋은 글 나눠 주셔서 감사해요. 편안한 한 주 되세요.

    • 둘리토비 2018.10.15 16:47 신고

      작은 서점도, 작은 밥집도 있었으면 해요
      우리의 현재 자본에 휘둘리는 현실이 참 마음 아픕니다~

      저도 비슷한 꿈을 가져 봅니다.
      북유럽 문화살롱, 뭐 이런것으로 말이죠~^^

  4. 공수래공수거 2018.10.15 14:55 신고

    요즘 작은 서점이 동네에 하나둘 생기고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대형서점에 맞서 좋은현상입니다.
    저도 작은 서점이 보이면 들어가 책 한권 구입하겠습니다.^^

    • 둘리토비 2018.10.15 16:48 신고

      분명 작은서점의 역할이 있을거에요.
      계속적으로 가야하는게 맞기도 하구요.

      책 한 권 구입이라....^^
      언제든지 좋습니다!!

  5. 까칠양파 2018.10.15 16:29 신고

    일본에는 동네마다 작은 서점이 있고, 그곳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유명 관광지가 되기도 한다네요.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여기도 재벌의 골목상권 침해라 할 수 있겠죠.
    대형서점이 다 잡아 먹었으니까요.
    특색있는 동네서점이 동네마다 다시 생겨났으면 좋을 거 같아요.ㅎㅎ

    • 둘리토비 2018.10.15 16:52 신고

      그 바램 저도 함께 나눕니다~
      분명 정상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문화가 지금 안되고 있는데,
      제대로 돌려놓고 그리 만들어 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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