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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디자인 이야기

엘 시스테마는 이제 불가능한 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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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시스테마(El Sistema),

(베네수엘라 국립 청년 밎 유소년 오케스트라 시스템 육성재단

스페인어 Fundación del Estado para el Sistema Nacional 

de las Orquestas Juveniles e Infantiles de Venezuela)


예전에 한 때 한 오케스트라와 이것을 집중적으로 연구했고

한국형 엘 시스테마로 바로 북한의 어린이들에게 이런 교육을 하는 것,

그것을 목표로 해서 관련 자료를 만들고 주제 발표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외신에서 보는 것처럼

엘 시스테마의 고장 베네수엘라의 현실은

살인적인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르는 빈곤, 이어지는 폭동과 각종 범죄,

즉 사회가 완전히 마비가 되어서 지옥같은 하루하루가 펼쳐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에 관해서는 다양한 진단이 있지만 석유산업에 거의 집중하는 국가경제시스템이 큰 원인)


<베네수엘라 소개- Operation World>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반정부시위를 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사람들>


<지옥같은 환경에서 벗어나고자 주변국가로 탈출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사람들>


제가 이곳에서 집중하고자 하는 것은 이런 뉴스상의 보여지는 부분이 아니라,

한 때, "기적의 오케스트라"라고 이름붙였던 엘 시스테마의 다양한 음악교육 가운데서 있었던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모습이 있습니다.


그것을 기억하기에 더욱 이들의 현재의 삶의 어려움에 더 마음 아픔을 느낍니다.


<다큐 영화 엘시스테마>

P.S : 가운데 지휘자의 모습은 현 LA 필하모닉 음악 감독, 스웨덴 예테보리 교향악단 지휘자인 구스타보 두다멜, 

      다양한 객원지휘도 병행중


지금은 연락이 끊겼는데(굉장히 걱정됩니다),

이곳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음악선교사로 계시는 한 목사님과 지속적인 소통을 해왔고,

한국에서 같이 식사도 하면서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에 대한 더욱 구체적인 정보와 현황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여기를 꼭 가야겠다고 마음 먹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그게 현실적으로 어려워 졌습니다. 



암튼 저기 다큐영화를 통해서, 그리고 자료사진들을 통해서 

특히 베네수엘라의 어린 학생들이 음악을 배우고 익히는 상황들을 알게되고, 

여전히 어려운 삶의 자리 가운데서 음악,예술을 향한 열정과 호기심 가득한 모습을 보았기에 더욱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음악 아카데미, 스페인어로 "누클레오">


<베네수엘라의 음악 아카데미 "누클레오">


 

사진으로 보여진 1~2년전의 이 사진들의 모습은 이미 상당한 환경이 지워지고,

여기 이 아이들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 가운데 신음하며 있을 것 같다는 슬픈 예감이 드는데요,


여기 베네수엘라에서 전세계로 엘시스테마의 이 성공적인 음악교육이 전파되었으며

모태가 된 굉장히 좋은 음악예술교육의 부분이 지금도 벤치마킹되어서 많은 곳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앞서도 언급한 것처럼 지금 베네수엘라는 현실적인 삶의 모습이 그야말로 극한의 고통이 있는 중입니다.

베네수엘라에서의 엘 시스테마는 이제 불가능한 꿈일까요? 이제 영영 볼 수 없는 것일까요?


백범 김구 선생의 어록을 다시 꺼내어 봅니다.


" 나는 우리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하지, 가장 '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우리의 부(富)력이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强)력이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도 큰 행복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

 

- 김구선생 어록중에서-


 베네수엘라도 이 "문화의 힘"으로 지금의 역경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고,

지금 한국에서의 다양한 형태의 갈등의 부분도 이 "문화의 힘"으로 치유되고 회복되기를 바라게 됩니다.


어쩌면 저도 지금 작은 북유럽이란 주제를 통해서 "문화의 힘"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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