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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dic&Scandinavia

무민보다, 안데르센의 동화보다, 아이의 안전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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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여행때,

거리에서 아주 신기한 모습을 본 것이 있었는데,


유치원에서 함께 나온 아이들이 인솔교사(2~3명)의 지도를 받으면서

안전 유니폼을 입고 서로 안전줄로 연결해서 함께 다니는 모습,

그 모습을 한참동안 바라본 적이 있었습니다.


신선했고, 좋은 느낌을 받았고,

한국에서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어요.


바로 이런 광경이었습니다.



낮의 시간이어서 사물과 사람의 식별이 분명하게 구별할 수 있음에도, 

이렇게 안전복을 입고 삼삼오오 행렬을 지어서 길을 이동하는 모습,

무척이나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광경이었습니다.


즉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에서는 교육관에 있어서 안전한 교육환경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그 안전함이란 것은 가공된 안전함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에 노출되어 그 환경에 적응함으로서 오는 안전한 환경,

(즉 온실만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인위적인 환경이 아닌 자연스러운 환경에 노출하는 것)

그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런 환경이 더욱 안전하다는 사실이죠.



북유럽에서의 어린이에 관한 문화적 이슈 부분에서 한국에서는 이런 부분이 잘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스토리텔링의 부분으로 덴마크의 안데르센 동화의 부분이나 핀란드의 무민(MOOMIN) 이야기와 케릭터,

이런 것들이 주로 한국에서 알려지고 소비되었던 것 같습니다.


<안데르센 동화 미운오리새끼>


<무민(MOOMIN)>


보다 실질적인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어떨까요.

동화나 케릭터 같은 문화, 스토리텔링의 요소는 물론 중요합니다만,


이런것이 안전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핀란드를 중심으로 북유럽에 전파된 루미세이프(Lumisafe)>


<디자인씽킹 가이드북 : IDEO의 인간 중심 디자인, 그리고 북유럽 디자인 책>


최근 북유럽디자인과 더불어서 "인간 중심 디자인"(Human Centred Design)에 관심이 높아졌고

이것을 어떻게 융합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는 때이기도 합니다.


최근 사립유치원의 비리로 인해 다양하게 비추어지는 추한 모습들을 보면서,

무엇보다 그 중심에 있는 아이들에 대해서 더욱 생각해 보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교육이고 아이들의 안전이라는 것,

이것을 기억하며 보다 본질의 부분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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