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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라곰(Lagom)

라곰(Lagom)에 대한 첫번째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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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일과 삶에 있어서 균형을 이루고 싶다면,


당신이 좀 더 의식있는 소비자가 되고 싶다면,


당신의 사랑하는 이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유지하고 싶다면,


당신 집 안의 잡동사니를 없애고 심플하게 살아가고 싶다면,


그리고 보다 친환경적인 건강한 삶을 살고 싶다면,


워라벨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Work&Life Balence 일과 삶의 균형)이라고 주로 해석이 되는데,

사실은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말은 적합한 용어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균형"이라는 매우 중립적이지만 딱딱한 표현보다

"일과 삶의 조화로움"이라는 조금 더 부드러운 용어로 사용된다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스웨덴의 일상의 삶의 방식인 "라곰(Lagom)"에 대해서 접근해 봅니다.



라곰(Lagom)에 대해서 가장 많은 정의는

"너무 적지도, 너무 많지도 않은 딱 적당함!"이라는 표현이 가장 많이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적당함과 균형이라는 말은 좀 더 깊이 생각을 해 본다면 의미가 상당히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2년 전,

스웨덴의 소설가인 요나스 가델(Jonas Gardell)은 자신의 스탠드업 쇼(일종의 토크쇼)에서 스웨덴을 이렇게 표현을 합니다

"저지방우유의 국가"

"균형을 찬양하고 공정성을 받드는 나라"

"합의가 곧 최고의 원칙이고 모두가 협력하는 나라"


P.S : 옥에 티로 공정성을 이야기하니, 지난 월드컵의 한국대 스웨덴 전의 그 볼썽맞은 침대축구의 기억이 나는군요 

(축구이야기는 이것으로 그만!)


요나스 가델은 흰 벽과 실용주의적 디자인을 사랑하고, 저지방 우유가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그래서 너무 마르지도, 뚱뚱하지도 않은 사람들의 나라 스웨덴의 특징을 "라곰(Lagom)"이라 규정했습니다.



라곰은 한마디로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너무 적지도, 너무 많지도 않은 적당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라곰은 "팀의 모두에게"라는 의미의 바이킹 언어인 라겟 옴(laget om)에서 파생되었으며,

술잔을 돌려 모든 이가 충분히 목을 축이도록 하는 관습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정확한 라곰의 어원은 상식적인 "법칙"을 뜻하는 단어, 라그(lag)의 옛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변화무쌍한 지금의 시대,

적당하고 알맞은 저 자신의 삶의 궤적이 어떻게 그려져 가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참고서적

라곰, 스웨덴 사람들의 균형있는 삶의 행복 - 리디아 듄 지음, 김혜정 옮김, 페이퍼가든

라곰 라이프, 더 적게 소유하며 더 나은 삶을 사는 법 - 안나 브론스 지음, 신예희 옮김, 21세기북스

라곰, 스웨덴식 행복의 비밀, 롤라 오케스트르룀 지음 - 하수정 옮김, 웅진 지식하우스

오늘도 라곰라이프, 소박하게 심플하게 만족스럽게 스웨덴식 라이프스타일 - 엘리자베스 칼손 지음, 문신원 옮김, 한겨레출판

내 스웨덴 친구들의 행복 - 신서영 지음, 최근식 사진, design house

바이킹 시대의 탄생과 업적, 이희숙 지음 - 이담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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