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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피곤하다고 하소연하는 것이 아니라, 피곤할 땐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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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SNS의 공간에서 가끔씩 보게 되는 것은

잘 나가는 작가, 강연가, 1인기업가, 스타트업 기업가들이

갑작스럽게 무리해서 병원 수액주사를 맞는 모습입니다.


병원 수액과 수액을 맞는 팔의 모습, 그리고 침대의 부분

이 부분을 절묘하게 사진으로 담아내죠.


그리고 

"무리하면 안되겠다", "할 일이 많은데 지금 이러고 있다"

스스로의 신세를 한탄하는 글도 적절하게 배분하죠.


이런 글을 자주 보아 왔습니다.

예전에는 공감 표현과 댓글도 달아주었지만

지금은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습니다.



노동의 부분에서 대한민국은 최대의 노동시간을 가진 나라입니다.(OECD 통계)

회사에 소속된 정규직, 비정규직의 노동시간도 그렇고,

회사에 소속되지 않은 개별의 자기업무를 진행하는 직업군의 분들도 엄청난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SNS와 방송, 언론등을 통해 유명해진 분들은 그 유명세에 비례해서

강도높은 노동과 본인 비즈니스의 준비작업등 감당해야 할 부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렇습니다. 어쩔 수 없는 숙명입니다. 


그리고 가끔씩 그런 분들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과로를 해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수액을 맞고 

"저 과로했습니다", "좀 쉬어야겠습니다" 이런식의 보여주기식의 글을 남길 때,

저는 이제는 그런 부분들이 많이 싫습니다.



지금도 음지에서 스스로의 컨텐츠와 꿈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도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양지에서 많은이들의 주목을 받는 삶은 아니니까요)

그 사람들에게 있어 지금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일명 성공한 사람들의 삶과 SNS와 방송으로 전달되는 삶은

분명 부러움의 대상일 것입니다. 저렇게 닮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입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서 절대 닮아야 하지 않고 비판을 받아야 할 부분은 이런 건강 관리입니다.


"내가 저 사람만큼 유명해지려면 더욱 노력하고 엄청 일에 몰입해야 하나보다. 과로할 정도로...."


저는 이런 정도까지 생각하면서 지금의 유명해진 작가, 강연자, 기업가가 될 생각이 없습니다.




2018년 초, 한 복합쇼핑몰의 아동복 매장 매니저가 아동복 창고에서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연중무휴"의 쉼없는 삶과 노동에 너무나 지쳤기 때문입니다.

결국 발견된 뒤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만 하루가 지나서 숨졌습니다.


매장의 직원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하루 8시간, 주5일 근무가 가능했지만, 

매니저의 부분에서는 전혀 쉴 수가 없는 환경이었고, 복합쇼핑몰의 "연중무휴"의 압박은 상상 이상으로 컸습니다.


전 이 뉴스를 보고 들으면서 더 이상 복합쇼핑몰의 화려함이 정말 허무하게 보이게 되었습니다.


화려함과 성공을 추구하는 일상의 삶 이면에 사람이 죽어나가고 과로에 쓰러지는 지금의 현실을 어떻게 봐야할까,

전 그런 삶에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피곤하다고 하소연하는 것이 아니라, 피곤할 땐 쉬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노동자들의 이런 사람을 사용자된 입장의 사람들이 배려하고 신경써야 할 필요가 강하게 요구됩니다.


#참고로 복합쇼핑몰 의무휴업은 문재인정부가 밝힌 100대 정책과제중 하나입니다.


<노르웨이의 여름풍경>


행복과 휴식에 대한 책이 쏟아져 나오고 각종 컨텐츠가 확산되는 지금,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행복과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을 소개하고 판매하고 나누는 사람들의 삶이 그렇지 못하다면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블로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블로그로 좋은 것을 보여주고 좋은 맛의 다양한 부분을 보여주고, 좋은 정보를 보여주어도

그것을 창출해내는 사람들의 삶이 피곤에 지치고 힘겹다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지금 무엇이 중요할까요?


#여러분의 "공감" "댓글그리고 SNS "공유"는 저의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공감은 로그인을 안하셔도 가능합니다^^)


#이 블로그는 구글-크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http://www.google.co.kr/ch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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