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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디자인 이야기

소셜 이노베이터- 롤모델을 찾는 중입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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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유치원 교사였던 메리 고든,

유치원 교사였지만 당대의 학교교육과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여전히 학교 내에서는 아이들의 집단 따돌림, 폭력, 청소년 범죄등의

학교교육을 위협하는 여러가지의 부분들이 있었는데,

메리 고든은 이것에 대한 원인으로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

즉 공감(Empathy)이 결여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공감이 결여된 아이들이 성장하더라도 사회생활을 잘할 수 없고

그 스스로가 후일에 부모가 되어서도 자신의 아이들을 잘 기르지 못한다는 것,

그런 사실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메리 고든>


메리고든은 자신이 교육을 받았던 일반의 교육학프로그램 대신,

아이들의 감성 능력과 공감을 키우도록 하는 <공감의 뿌리 Roots of Empathy>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됩니다.



<공감의 뿌리 Roots of Empathy>프로그램 로고디자인 


프로그램의 원리는 단순합니다

학교 근처 이웃에 사는 생후 1년 미만의 갓난아기와 어머니가 교실을 방문하고

아이들은 교사나 전문 퍼실리테이터의 가이드를 따라 아기와 어머니가 서로 감정적 요구 사항에 따른 소통을 관찰합니다



이것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구별하게 되고,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다양한 공감의 뿌리 Roots of Empathy 수업의 모습>


사실 캐나다에서 이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자였던 메리 고든은 이 프로그램을 교육당국에 먼저 제안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지속적인 설득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끝내 관심을 받지 못했고 결국 스스로 시작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공격적 성향을 현저하게 낮추었고, 

사회적 능력(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학습 능력도 향상시키는 효과를 내었습니다.


그 효과와 입소문으로 인하여서 지금은 캐나다의 여러 주에서 공교육 프로그램으로 채택되어 있고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공감의 뿌리 원서와 한국 번역본>


<핀란드 디자인 Fiskars 한국사이트의 화면>


제가 관심있게 연구하고 실행을 준비하고 있는 북유럽 디자인의 부분에서도

이런 메리 고든의 사례처럼 적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여전히 제가 최고의 북유럽 디자인 서적으로 삼고 있고 자주 읽고 있는 "북유럽 디자인"(안애경 저) 책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도심의 경쟁 속에서 상처받기보다는 고향의 소중한 가치를 창조하고 사람들을 위로하는 일이 디자이너의 주된 목표여야 한다.

경쟁보다는 스스로를 위해 봉사하는 발전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 또한 디자이너의 몫이어야 한다"


소셜 이노베이터, 소셜 디자이너

롤모델을 발견했으니 좀 더 자신있게 제가 생각하고 가진 가치에 대해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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