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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van Gogh(Netherlands)

오른쪽에서 본 방직공(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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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년 빈센트 반 고흐의 나이 25세때,

빈센트는 이전에 계속 공부했던 신학공부를 포기합니다.


이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하네스 숙부의 집에 있으면서

신학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공부를 했지만, 이내 포기하게 되고,

벨기에 브뤼셀에 있던 전도사 양성소에 들어가 석 달 동안의

연수를 받았지만 결국은 전도사로 임명받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당시 빈센트에게는 그 스스로에게 소명의식이 있었는데 

"가난한 자들, 굶주린 자들에게 성경말씀을 들려주기"위해

자비로 벨기에 보리나주의 탄광지대로 들어가서 그곳에 있던 광부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P.S : 아버지가 목사였다는 것으로 인해 당시 선교단체에서 길을 열어주었다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감자먹는 사람들, The Potato Eaters>


당시 탄광생활에 찌들어서 가난함과 영혼의 피폐함으로 살아가던 사람들을 보면서

빈센트는 여러가지 그림을 그립니다("감자먹는 사람들"이 그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그림입니다)


당시의 가난함과 노동환경의 열악함은 광부들뿐만 아니라,

산업혁명의 영향을 받은 농부, 그리고 새로운 직업군인 방직공등......

다양한 일상의 직업에 속한 이들의 생활의 빈궁함과 그 지친 영혼들을 보면서

빈센트는 그들을 직접 그리게 됩니다.



하지만 빈센트의 마음 가운데 있던 미술에 대한 열의가 신학에 대한 열의보다 더욱 강렬하게 되면서

결국 1880년에 빈센트는 보리나주 광산촌을 벗어나서 다시 벨기에의 브뤼셀로 돌아가게 됩니다.


<오른쪽에서 본 방직공, Weaver, Facing Right>


19세기 초 중반,

당시의 방직공들도 생존의 경계에서 겨우 생계를 유지할 정도로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농부들보다 더 비참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당시의 산업혁명에 의한 기술의 발전에서 이들은 도구, 소모품으로 여겨질 정도로 힘겨운 노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 네덜란드의 헤이그에 으르는 빈센트의 여정 중에서 빈센트가 읽었던 책[민중](1846)에서

저자인 프랑스의 역사가 쥘 미슐레(1798~1874)는 "비참하고 흉한 일종의 기계인간"이라고 방직공을 묘사하면서

당시의 방직산업에 대해 철저하게 비판하는 입장을 취합니다.


그러나 빈센트는 이 방직공을 그리면서 공상적 사회주의(마르크스 이전의 원류 사회주의 사상)에 대해 가진 생각과 이론을

기독교적인 복음주의와 결합시키게 됩니다.


이전부터 일상의 고된 노동환경에 있는 여러 사람들을 직접 본 빈센트는

방직공들에게 감탄과 연민을 느끼고 그들에게 고귀함을 부여합니다.


그림의 포인트


1. 원근법을 정확하게 적용시키는데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빈센트는 방직기계를 사실적으로 그리며 완성도를 높입니다


2. 가난한 사람들보다 더 궁핍하고 천대받는 사람들, 그들에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유일한 낙은 담배를 피는 것,


3. 손동작의 부분에 당시를 기준으로 생생하게 묘사가 되어 있습니다. 먼저 캔버스의 부분이 매우 세심했다는 것입니다.


4. 빈센트는 친구 라파르트에게 편지를 씁니다.

   "방직기 스케치는 처음부터 끝까지 작업장에서 이루어졌네,....기계를 정확하게 다 그리고 났을 때

    내가 그려낸 기계속의 '유령'이 내는 덜컥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참을 수 없는 일임을 깨달았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블로그글을 작성하면서 이 빈센트의 그림을 보니

더욱 뭔가 마음 가운데 "노동", "노동자"에 대해 생각들이 많아집니다.


저 스스로가 일상의 노동을 하고 있고, 

또 저 스스로의 특화된 문화컨텐츠를 가지고 표현하고 실행하는 중이기에 적잖은 동기부여를 받고 있습니다.


저 "방직공"의 모습이 사실적이고도 그 안에 있는 여러가지의 느낌이 가득한 스토리가 느껴지는데

그것을 어찌 표현해야하는지는 조금 서투른 지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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