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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다시 고독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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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파도가 철썩~ 휘둘다가 간 느낌,


주중과 주말을 통해서 2018년 새해 첫 주의

뼈대를 구성하고 적용하고 나서 숨을 돌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월요일 출근을 앞둔 상황의 일요일 밤,


다시 고독의 심연(深淵)으로 들어갑니다.

그 깊은 연못과도 같은 고독의 내면으로 들어갑니다.


긴 겨울의 깊은 어둠속에서 빛나는 희망의 불빛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겨울이 끝나가고 봄이 다가오고 여름이 찾아올 때, 

그 때 비추이는 찬란한 태양의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낄 것이라 생각하며

오늘도 저는 이 하루의 시간을 보냅니다.

(이것은 실제일수도 있고 비유일 수도 있습니다)


 

그 여름이 다가오기 전, 침묵하는 고독의 그림자가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기다림, 꿈꾸는 미래에 대한 상상, 

그것을 넘나드는 힘은 고독이며 혼자일 때 가능합니다.


아무튼 모두 자신을 너무 소중히 여긴다.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어 진짜 자신의 모습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스스로도 그것을 느낄 터이고, 상대 또한 그것을 알기에 깊이 사귀려 하지 않는다.

어째서 모든 친구에게 유쾌한 사람이 되어야 할까. 이런 성격이 사람이라면 자동적으로 모두를 배려하겠지만,

그것은 타인을 위해서라기보다 결국 자신의 마음을 편하게 하기위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더 엄격하게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면 어떨까.

친구에게 호감을 살 생각은 접고 친구로부터 고립되어도 좋다고 마음먹고 자신을 관철해 가면

진정한 의미에서 모두를 기쁘게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오카모토 다로 "내 안에 독을 품고" 중에서


  

혼자서 걸었던 핀란드 투르크의 조용한 시내의 길입니다.

고독한 도시의 길을 걸으면서 저의 인생의 여정도 결국은 이렇게 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 때의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지만 가족들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떠나갑니다.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으며 한 때 가족들이 불어나겠지만 결국 제 인생의 길은 저 혼자 걸어가야 하는 길입니다.

근원적인 인생의 길이 있는데, 왜 저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혼자 있기를 두려워 하는 것일까요,

관계에 휘둘리고 있는 현재의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기 때문이겠죠,

소속된 집단이나 가까운 친구가 없다면 스스로를 인생의 낙오자로 여기는 자기인식에 빠지기 때문이겠죠.

관계형성이 사회적 성공이라는 "성공학"의 기준에 끌려다니기 때문이겠죠.



그러나 혼자서의 길에도 태양은 여전히 비출 것이라고 믿습니다.

밤하늘의 별도 여전히 저의 길을 비출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 빛들이 제가 가야할 길을 인도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정말 두렵지만,

다시 일상의 길을 걸어갈 때, 그 빛을 친구삼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갑니다.

자발적인 "고독"의 삶을 통하여 "몰입"의 기쁨을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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