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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MBC 뉴스데스크를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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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저녁 8시에는 

자연스럽게 JTBC 뉴스룸을 시청했습니다.


여기 외에는 다른 뉴스를 볼 가치가 없어서였습니다.


특히 2014년 세월호침몰때부터 지금까지 그랬었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2017년 12월 26일부터 

MBC 뉴스데스크가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새로운 앵커 2명으로 시작되는 MBC 뉴스데스크,


그 출발부터 대단한 각오로 비추어졌습니다.


<MBC 뉴스데스크 메인, 박성호 앵커(기자), 손정은 앵커(아나운서)>


특히 두 앵커가 처음 인사를 할 때, 보였던 것은 각각 달고 있던 세월호 뱃지였습니다.

그것을 보고 참 감명깊었습니다.


<MBC 화면 갈무리, 제공 MBC>


예전 <PD수첩>이 2주전에 다시 방송했을 때, 

손정은 아나운서가 통렬하게 외친 MBC에 대한 그 추악한 모습을 말하는 장면이 정말 인상적으로 기억되는데요,



오늘은 박성호 앵커까지 더해서 "MBC 뉴스를 반성합니다" 이렇게 앵커브리핑을 하고 있었습니다.

JTBC 뉴스룸에서의 손석희 앵커의 앵커브리핑을 보다가 여기 MBC 뉴스데스크에서 이렇게 보게되니,

정말 감회가 새롭더군요.


특히 박성호 앵커는 이전에 회자되었던 언론의 악한점을 인용한 비유까지 더해서 

그동안의 MBC뉴스에 대한 인식을 신랄하게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MBC 뉴스데스크 갈무리, 제공 MBC>


그리고 그동안의 저널리즘의 몰락에 있던 MBC뉴스에 대해서 

"기자윤리, 저널리즘의 정체성을 지키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 대표해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

이렇게 분명하고도 엄중하게 사과를 하였습니다.

그 자기비판의 부분이 무척이나 구체적이고 솔직했습니다.


이어서 나오는 뉴스는 제천 화재참사, 홍준표 자유한국당대표에 드러난 새로운 의혹사실, 그외 각종 뉴스....

특히 첫 뉴스에 "이건희 2000억 차명계좌"의 소식을 단독 보도하였습니다.


MBC와 국회의장실의 각종 여론조사도 발표했구요,


모처럼 뉴스를 끝까지 보았습니다.

(배현진 전 앵커는 만일 이 뉴스를 보았다면 어떻게 생각을 했을까요, 생각할 수록 어이가 없네요)


<뉴스 이후 최승호 사장, 변창립 부사장이 꽃다발을 들고 방문>


그리고 조만간에 이 책을 꼭 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랭 드 보통 - 뉴스의 시대>


뉴스 중독의 시대라고 하는데,

저의 경우는 오히려 제대로 된 뉴스가 너무나 없어서 뉴스보기를 거의 끊었던 때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쌍끌이로 MBC와 JTBC가 제대로 된 뉴스를 앞으로 계속해서 방송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나머지, 특히 종편의 기레기 뉴스는 여전히 관심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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