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단순함을 아주 깊이 느끼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걷고 싶군요.
아름다운 자연의 공간에서 걸으면서
가끔은 그 길을 보면서
저의 여정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딱 2주 남은 2017년,
달려온 것이 아니라
그냥 걸었던 길,
저에게 그 길을 걷는 것은 정말 큰 즐거움이자 휴식이었습니다.
<핀란드의 한 시골길>
2017년 남은 2주동안의 시간,
작지만 뚜렷하게 들리는 숲의 소리를 들으면서 자연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상징적)
온갖 사람의 기운을 빼놓는 인공적인 환경과 소리의 향연을 벗어나서,
자연스럽게 들리는 바람소리와 겨울눈을 사각사각 밟는 소리, 그 소리의 향연을 즐기고 싶습니다.
<광릉의 겨울 숲>
2006년도 산림문화작품공모전 일반부 사진 입선, 정경순씨의 "광릉의 겨울 숲"<노르웨이 스타방게르의 한 도로의 길>
눈이 시릴 정도로 맑은 하늘과
본격적인 겨울의 시간적이고 환경적인 제약이 있지만 푸르른 나무를 보고 싶습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길을 걸으면서, 자연의 오묘함을 두 눈에 시릴정도로 담고 싶어지네요.
세상의 오염된 소리와 아픔이 가득한 소식들을 듣고 마음이 여리게 되지만,
그 가운데서 일상의 평화와 담백한 내면의 가치를 간직하면서,
오늘도 감사함으로 이 하루를 조용히 마무리합니다~
이 밤 휘게(Hygge)를 진하게 느끼면서........
<The Pasture- Z. Randall Stro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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