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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닌 이야기

핀란드 여행(11) -느린 걸음, 그리고 Hesbur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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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투르크에서의 이틀째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전날 따루씨네 집에서 아주 잠을 잘 잤습니다.


원래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해서 투르크 근처에서 

그냥 숙식을 해결하려고 했는데, 

예약과정에서 한국에서 예약해서 숙박을 완료하는 것과

핀란드 현지에서 예약하는 부분에서 제가 자꾸만 실수하게 되서,

그것을 안 따루씨와 남편분이 흔쾌히 집으로 초대를 했습니다.


역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따루씨의 집 내부는 

사진에 담지 않았습니다.


그 전날, 핀란드 순대를 비롯한 풍성한 안주와 핀란드 맥주를 마시며,

모처럼 여행과정에서 아주 긴장이 풀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를 따루씨의 남편 분과도 나누었죠.


 

일단 아침에는 핀란드에서 라면을 먹어봅니다~^^

한국라면은 아니고, 태국식의 수입라면인데 그 맛이 기가막혔습니다.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책과 더불어 커피와 함께 오전의 넉넉한 휴식을 취합니다.



헬싱키에서 투르크로 오면서 계속 이 책 "핀란드 디자인 산책"을 보았습니다.

앞서 투르크로 오는 VR버스 안에서도 현지 핀란드 분께 이 책을 소개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현지에서 핀란드 디자인에 관한 책을 보니 더욱 재미가 있었습니다.


  

따루 가족의 집에서 바라본 창밖의 풍경입니다. 이 때 시간이 오전 9시가 훨씬 넘은 시간이었는데,

별다른 공휴일의 부분도 없었는데도 정말 조용하고 약간의 보슬비가 내리는 풍경이 그저 평화로왔습니다.


 

잠깐 비가 그쳐서 찍어본 주위의 풍경입니다.

주택가가 무조건 아스팔트 바닥이 아니라 이렇게 산책로가 좀 더 자연스러운 길의 형태로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였습니다.



다시 따루씨의 집 앞으로 돌아와서 이제 본격적인 산책을 나가기 전,

따루씨의 딸 아이와 찍은 사진입니다. 저한테 잘 안기기도 했고 이렇게 사이좋게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이미 이렇게 아침에 눈맞춤을 했기 때문에 전날부터 그렇고 이 아이와 친밀해질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아이가 입은 하얀색 스웨터와 분홍색 바지는 한국에서부터 제가 준비해 간 선물이기도 했습니다.


 

 

따루씨가 투르크의 명소라며 저를 데려간 곳이었습니다.

오리는 오리인데, 코와 꼬리가 돼지의 부분,

지역사회에서 은근히 인기가 높은데, 책자에서는 나오지 않는 부분이라고 하네요~


암튼 여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봅니다.



투르크 대학교 근처에서 제가 찍어준 따루씨와 딸 아이의 사진입니다.(딸아이의 이름은 아름)



대학교는 한산했고 대체적으로 자동차보다는 이렇게 자전거 정류장이 있어서 

교내에서도 자전거를 이용해서 다니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많았습니다. 한국의 대학은 어떠할까요?


 

투르크 대학을 나와서 다시 투르크의 젖줄인 아우라강을 산책하면서,

뒤에 보이는 기차길은 VR TRAIN이 다니는 철길입니다. 

오후 늦은시간에 제가 헬싱키로 돌아올 때 다시 거치게 되는 길,


 

지금 저의 각종 SNS의 프로필사진으로 사용하는 사진인데,(여기 블로그의 대표사진이기도 합니다)

바로 앞서의 철교에서 따루씨가 찍어준 사진이기도 합니다.

인생샷을 찍어주었다고 제가 굉장히 고마워한 사진이었습니다~



핀란드 투르크의 아우라강을 이렇게 담아보았구요



다시 아우라강 근처 산책로를 걸으면서 찍은 사진,



저기 보이는 곳은 지난 블로그 포스팅에 언급했던 투르크 대성당입니다.



그리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슬슬 점심시간대가 와서 배가 고파지더군요.

핀란드 투르크에 오면 꼭 들려봐야 하는 곳이라고 하면서 저를 Hesburger 본점으로 안내했습니다.



Hesburger는 핀란드의 햄버거 전문 푸드 체인점입니다.

1966년 핀란드 난탈리(무민월드가 있는곳)에서 처음으로 영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핀란드 내에서 200여 체인점,

그리고 러시아, 터키, 독일, 그리고 발트 3국등 여러 나라에도 진출해 있습니다.


그리고 핀란드에 있는 본점이 바로 투르크에 있는 이곳이라고 하네요~



Hesburger 입구입니다



카운터입니다. 따루씨는 저와 따루씨의 남편분이 보고 있는 가운데 주문한 메뉴를 매우 능숙한 핀란드어로 주문하였는데,

정말 핀란드어는 아직도 잘 모르겠군요. 어려운 언어입니다~^^, 그저 그 주문하는 모습을 보고 감탄, 또 감탄합니다~



Hesburger의 원조 호밀버거입니다.

빵에 들어간 호밀양이 다른 지점들에 비해서 월등히 높고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이제 오후의 시벨리우스 박물관 탐사에 앞서서 투르크에서 다양하게 돌아다니고 즐겨본 일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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