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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디자인 이야기

노마드 비즈니스, 그리고 예술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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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은 스타트업을 할 수 없을까요?

IT기반 중심으로 된 현재의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예술가들은 전혀 길이 없을까요?


그리고 예술가들은 노마드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일까요?

오히려 예술가들이 노마드 비즈니스에 최적화되지 않았을까요?


요즘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인 직장의 부분과 일상의 주어진 삶에 임하다보니

막상 마음속에 꿈꾸고 설정했던 부분에 대하여 묻혀버리는 것 같아서

마음이 복잡하고 아쉬운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다시 그동안의 부분들을 정리해 봅니다.



저는 구글캠퍼스 서울의 맴버입니다.

예전 이곳에서 진행된 여러 스타트업 세미나와 콘서트에 참여하였고 

한 때 토요일마다 이곳에 와서, 문화예술 스타트업의 부분에 대하여 기획하고 관련 비즈니스 미팅을 하고 그랬습니다.


여기를 가지 않은지 약 1년여가 되었네요.

작년 가을 촛불집회 시작때부터 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전 무엇보다 이곳 구글 캠퍼스 서울이 세워질 때, 503호 그 분이 여기 참여해서 기념행사를 한 것이 수치였다고 생각합니다.

(사진도 있지만 올리지 않겠습니다)



사실 예술가들에게 스타트업, 창업의 부분이 더욱 활발해야 함을 느낍니다.

예술가들이야 말로 그 세밀한 표현력과 개개인의 능력의 활용의 부분이 스타트업 생태계에 잘 부합되고

노마드 비즈니스에 있어서도 예술가들의 속성과 전문, 직업 예술가들이 실제 노마드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물론 그 분들은 노마드 비즈니스에 대한 용어의 정의를 스스로 내리진 않습니다만, 예술가들의 존재론적 가치,

그 부분이 노마드 비즈니스, 노마드 예술활동, 노마드 창작활동의 부분이 자연스럽게 표현되고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지금 한국의 스타트업, 창업의 생태계, 그리고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노마드 비즈니스에서는 

예술가들의 모습이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제가 눈을 씻고 찾고 둘러봐도 말입니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2017>


제가 어떤 문화예술 스타트업, 창업을 한다고 했을 때, 과연 이런 투자처나 컨설팅업체에서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실제로 몆몆 곳을 두드린 적이 있었는데, 문화예술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거의 답변을 듣지 못했고 하지 않는다는 일부의 답변,

그런 과정을 거친 후, 그냥 잊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사업계획서와 비즈니스PT 자료는 모아두었습니다. 후에 어떻게 될지 몰라서......

언제든지 표현할 수 있다면, 그리고 문화예술 비즈니스의 가치에 동감해서 투자를 한다든지, 멘토링을 해 주시겠다면

언제든지 착수할 수 있도록 갈고 닦고 있습니다.


<K-Classic in Finland 로고>


 

상표권을 등록하고 비즈니스 기획을 세운지 1년여가 되었습니다.

이미 이전 스페인, 이탈리아등에서 문화예술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핀란드에서 한국과 핀란드를 거쳐서 문화예술 비즈니스를 진행하려고 했는데, 그게 안되었습니다.


이미 광복 72주년인 2017년 8월 15일이 지나갔고, 곧 핀란드 독립 100주년인 12월 6일이 다가옵니다. 

이렇게 지나가는 것이겠죠. 

그리고 저는 현재의 직장을 다니면서 퇴근 후에나 아니면 주말에서나 이런 생각들이 머리에 가득합니다.




SNS를 보면서 제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더욱 많은 분야가

이미 터줏대감으로 활동하는 노마드 비즈니스를 실현한 분들의 플랫폼 비즈니스의 부분들을 보는 것,

그리고 그들이 공개하는 수많은 비즈니스 미팅사진과 특히 좋은 장소에서 식사와 커피타임을 하는 사진들입니다.


주중에는 외부 약속을 잡을 수 없고, 주말의 한정된 시간에 늘 비즈니스 미팅약속을 잡을 수는 없는 솔직한 사정,

그나마도 주말에는 집안일을 해야하고 때로는 부지런히 시골을 다녀야 하는 입장이기에 

이런 노마드 비즈니스를 기획하고 준비하거나 나름대로의 문화예술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부분이 진도가 느립니다.

(진도가 느리다는 것입니다. 조금씩 준비하고 설정하고는 있습니다.)


오늘, 제게 동기부여를 많이 해 주셨고 이런 저런 마음을 써 주신

 "제니퍼소프트"(Jennifer)에 있는 어떤 분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가는 이 길이 정상적일까요?, 일상의 직장생활에 쫓겨서 남들보다 느리고 잘 진행되지 않는것 같은데요"


그분은 이렇게 이야기 하셨어요.

"민우씨의 현재 과정, 아무나 못하는 거에요. 

이제까지 집중하신 과정, 일상의 부분과 지혜롭게 연계해서 나중에 빛을 보실수 있을거에요"

정말 많이 고마웠습니다. 저의 포지셔닝을 다시금 크게 생각하게 됩니다.


예술가로서,

일상 디자이너로서,

북유럽 덕후로서,

핀란드 덕후로서,

다시 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렇게 월요일 밤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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