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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닌 이야기

할머니와 함께 왈츠를 그리고 성평등 도서관(서울 여성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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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로드스꼴라의 한 선생님과 만남을 가진 일이 있었죠.

그리고 그 분께서 오늘 오후에 있었던 한 행사에

저를 초대해 주셔서 다녀왔습니다.


"할머니와 함께 왈츠를"

(열아홉 지연, 일흔 넷 봉순을 만나다)

이런 주제를 가지고 로드스꼴라의 대안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할머니와 함께 6개월여동안 목소리를 기울이고 소통하면서

함께 즐거운 콜라보레이션을 하며 작품을 만들기까지 합니다.


그에 대한 잠깐의 행사를 하는 것을 보았고

특히 전 성평등 도서관의 이모저모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에 대해서 잠깐 나눠보겠습니다.



<행사 포스터>


 

서울 지하철1호선 대방역근처에 위치한 서울 여성 플라자건물 2층에 성평등도서관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개막행사를 오후 4시부터 진행하였는데요,

비록 비가 내리는 날씨였지만 많은 학생들과 관계자분들의 참여와 나눔이 있었습니다,


 

행사 시작을 일리면서 참여한 떠별(학생)들의 즉흥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행사를 시작합니다.

이후 로드소꼴라 대표 길별(선생)의 인사,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대표님의 인사 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그것들은 사진에 다 담지는 않았는데,

거의 마지막 부분에서 모인 사람들이 함께 왈츠를 추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동그랗게 원을 만든 다음에,



가운데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서 춤을 춥니다.

쿵짝짝~ 쿵짝짝~ 아주 사뿐스럽게 말이죠.



이렇게 말입니다~

예전 학창시절, 학교에서 가면무도회를 하는 시간이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제가 마음속에 좋아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간단하게 왈츠를 추는 시간이 있었습니다(고등학교때)


그때를 떠올리니 다시금 이것을 보는 제 마음이 설레이더군요~^^


여기서 할머니와 함께 왈츠를 춘다는 의미는 세대간의 어색함과 단절을 극복하고 함께 소통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 시대, 단절된 계층, 그리고 가족(그렇게 가족주의를 내세우지만 정작 현실의 모습은 단절, 그 자체이죠)의 현실에서

보다 나은, 그리고 꾸밈없는 일상의 삶을 살겠다는 다짐적인 의미, 전 이 왈츠의 부분을 보면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전 행사에서의 인사말을 할 때라든지, 그리고 행사 이후의 시간때 

여기 성평등 도서관의 부분들을 조금 담아보았습니다.


     


성평등 도서관에 대한 기본적인 안내와 성평등 도서관의 보다 특별한 부분을 강조해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대한민국에 유일하게 있는 성평등 도서관으로 저는 정보를 접했습니다.




연대기적인 부분으로 성평등 도서관이 어떻게 구성이 되고 오늘날에 이르렀는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때그때의 행사들이 도서관 내에서 진행할 때, 관련 동영상을 계속적으로 상영합니다

(행사 진행중에는 무음으로 영상만 나옵니다)



성평등 도서관의 서재의 구조입니다.

보면 구조가 계단식 구조로 된 디자인의 부분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 이 의미는 

여성 인권과 성평등의 구조가 이제까지 온 형태를 묘사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계단식으로 조금씩 한 계단을 오르고, 또 한 계단을 오르고 하는 형식으로 여성인권의 부분과 성평등에 대한 의식이 발전했는데,

앞으로도 극복해야 하고 더해져야 하고 논의되고 합의되고 존중되야 하는 성평등에 대한 인식, 가야할 길이 남아 있겠죠.



특히 이전에 일어났던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근처에서의 여성에 대한 묻지마살인의 부분,

그 때 많은 시민들이 작성한 포스트잇의 추모문구를 이곳으로 옮겨와서 계속적으로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나하나의 포스트잇에 적힌 문구를 보니 정말 가슴이 여전히 아픕니다.

예전 블로그에 "핀란드 그리고 여성"에 대한 시리즈로 포스팅을 할 때, 이 사건이 벌어졌는데,

그 때 블로그에 참담한 심정을 적어놓은 적이 있었기에, 여기와서 다시보는 이 포스트잇의 메시지를 보며 또 울컥했습니다.


그리고 국제적인 여성운동에 대한 포스터 자료들을 보았는데, 하나같이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거대담론을 담고 여성운동이 진행되는 지금의 상황이기도 합니다.

적극 공감하고 지지를 표합니다. 



     


일상의 부분 가운데 성희롱과 성폭력이 존재합니다. 

그것은 전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이고, 대한민국은 더욱 그렇습니다.


인식과 자각이 중요한데, 아예 이런 개념조차 모르고 자리잡혀지지 않는다면 현실에서의 여성인권에 대한 개선과 회복,

그리고 정상적인 성평등 사회로의 구성은 너무나 어려워 집니다. 아는 것이 중요하고 인식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예전에 한 다니던 직장에서 (직장명은 노코멘트) 직장상사와 여성직원의 불합리한 직장내 관계부분을 내부문제제기를 했고

결국 그 회사를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그 회사의 제가 속했고 그 직장상사가 있던 부서는 쳐다보지도 않았고

그 비즈니스 관계에 있어서도 완전히 발을 끊었습니다. 너무 화가났고 억울해서 말이죠.

(그 여성직원도 결국 그만둘 수밖에 없었죠. 직장상사는 그 후로도 오랜동안 있다가 다른 회사를 창업해서 나갔습니다) 


그렇기에 여기의 내용들이 더 실제적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그리고 한 편에서 진행된 전시작품




이곳에 다녀오면서 앞서의 대안교육에 대해서, 

그리고 성평등과 특히 여성 인권에 대해서 더욱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11월 25일은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이기도 합니다.


자기자신을 중심으로 한 이기적인 삶이 아니라 공평하고 배려가 넘치고 진정 평등함이 일상적인 삶,

그런 삶을 살아가야 할 의지적 결단이 더욱 분명하게 필요함을 느끼고 그것을 일상에서 결단하고 실행하는 삶,

그런 일상적 삶의 가치가 이 사회에서 정말로 시급하게 요청되고 있고 꼭 필요되는 지금인 것을 더욱 마음속에 느낍니다.


좋은 곳에 초대해주신 로드스꼴라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고, 

또 동기부여를 많이 받고 마음속에 담아둡니다~


그리고 오가는 길 가운데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두 권의 핀란드 교육에 관한 책을 구입해서 집으로 귀가합니다



교육에서부터 먼저 성평등, 여성인권의 부분이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도 조금씩 읽으면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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