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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자발적 연결, 비자발적 연결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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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여행을 다녀오고 지금까지 약 5주 정도가 흘렀습니다.


많은 것을 적었고

많은 것을 생각하면서,

어느덧 제 맘에 있는 것들을 다른 이들에게 말하고 나누고 싶고,

때로는 PT까지 하면서 생각의 가치를 더 나누고 싶어서

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였던 지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일단 제가 연락하는 게 귀찮은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의 업무에 바쁜 것인지,

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물론 아무때나 연락한 것이 아니라 시간대별 고려, 먼저 문자 연락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노트북, I-Mac, 스마트폰, 테블릿 기기, 블루투스

첨단 기기가 있으면 뭐하나요,


아무리 첨단 기기와 SNS,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기술적 발전이 있다 할지라도,

기본적으로 제가 경험하는 여기 대한민국에서의 커뮤니케이션 환경과 연결에 대한 인식은 너무나 움직임이 없어 보입니다.


SNS으로 맛집투어하고 모임에서 인증샷 찍는것만이 아니라,

각 사람의 생각에서 한 단계를 더해서 그 생각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다음 단계,

그리고 실행계획까지 짜는 세 번째 단계,

이정도만이라도 서로가 활발히 할 수 있다면 우리 시대에 수많은 혁신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저도 이기적인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최근 이 책 <북유럽 비즈니스 산책>을 완독하면서 이런 생각이 더욱 많이 들었습니다.

각각의 가지고 있는 작은 생각, 가치관이 비즈니스로 연결되어서 수많은 연결을 낳고 있는 비즈니스의 생태계,

짧은 핀란드 여행이었지만, 저도 그곳에서 인상적으로 느꼈던 사람들의 일상적 연결에 대한 관점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의 현실이 좀 더 아쉽게 생각되어지나 봅니다.


<11/18(토)일에 구입한 두 서적, "에어비앤비 스토리", "Chelet Travel Book Finland">


"에어비앤비 스토리" 이 책을 보면서 연결에 목마른 저의 모습이 비춰지는 것 같아서 더욱 생각이 깊어졌나 봅니다.

그리고 마음속에 조금씩 또다른 가치를 정리하고 있는 중이기도 한데요.

그것을 생각하면서 지금의 현실에 대하여 아쉬움도 있지만 돌파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 서울 아산병원에 있는 세월호 미수습자인 권재근님, 권혁규군의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다니는 교회의 몆 분과 같이 여기를 다녀 왔습니다.


이곳에 다녀오면서 "연결"에 대한 생각을 더욱 해 봅니다.

직접적인 관계가 없었지만 간절한 생각으로 그동안을 기다리고 염원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이제 더 이상 유해를 찾을 수 없습니다)


연결에 대해서 제가 이래라 저래라 판단할 수 없는 것이고,

그저 마음에 감동해서 우직하게 나아가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이겠구나.........


이런 생각이 계속 제 마음속에 맴돌더군요.


조금 마음이 풀렸습니다.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 지금 아쉬워하고 그러는 거,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

그냥 그렇게 생각이 들게 됩니다.


여기 서울 아산병원에 들리지 않았다면 제 마음이 더욱 민감해지고 그랬을텐데,

여기를 다녀오고 나서 마음에 평안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자발적 연결, 그리고 비자발적 연결,

"연결"의 다양한 부분에 제가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할까, 고민하게 하는 지난 시간들, 그리고 오늘 일요일의 시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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