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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일상은 그냥 일상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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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여행을 다녀온 지 이제 일주일,


그동안 회사에 조금 변동이 있었는데,

8월달에 돌아와서 저와 거래처 관리를 나누어서 했던 직원이

지난 주 목요일(12일)까지 일을 하고 그만두었습니다.


다른 새로운 직장에 다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금요일은 나름대로 업무조절을 하고,

특히 이번주 들어서 회사업무량이 많아졌습니다

요즘 아침 7시 30분까지 출근해서 그날의 업무를 보고 있거든요

물론 퇴근은 제때에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녁시간은 나름대로 저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 거리의 많은 사람들을 봅니다.

특히 광화문이나 강남역근처를 지날 때,옷을 잘 차려입은 직장인들을 보면 "나도 한 때 저랬는데" 합니다.

네, 저도 사원증을 목에 걸고 정장차림을 하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2013년 12월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실질적인 가장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컨설팅회사의 다소 불균형적인 급여로는 어떻게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정리했죠.


그리고 지금 즉 화이트 Color가 아닌 블루 Color의 직업으로 직접적인 노동으로 일을 하면서 다닌지 꽤 되었네요.

다행스럽게 급여도 안정적이고 노동조건도 좋습니다.

그 무엇보다 이번 핀란드여행에서 제가 근무하는 회사의 후원과 배려가 굉장히 컸기에 여행이 가능했었고

여행 이후로도 일상을 그리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노마드(Nomad)에 대해서는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제 2의 직업으로 발전시킬 몆몆 아이템들을 준비하고 있기는 한데, 아직 시기상조인 듯해서 데이터를 정리하고

주로 주말에 관련된 약속이나 행사에 다니고 있는 입장이기도 합니다.



주말에 이런 흉내를 좀 내보고 있습니다.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면서 카페나 공원에서 제가 작성한 문서나 PT자료를 보는 행동,

그 자체가 훌륭한 노마드의 자세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언젠가는 하게 될 노마드 비즈니스를 위해서 여기 책들을 정말 흥미롭게 읽었지요,

책을 읽은 것과 읽지 않은 차이는 굉장히 큽니다. 적어도 두려움은 없거든요. 만약의 경우가 혹 있더라도,

그럴지라도 지금 다니는 직장의 안정적인 체계에서는 제가 이것을 다 포기하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데는 신중합니다.



즉 일상의 주5일 근무, 그리고 저녁시간과 주말의 나름대로의 노마드 비즈니스,

지금은 제가 이런 포지셔닝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집에 있을 때, 저의 정체성을 알려주는 이 책들, 그리고 더 많은 북유럽 관련 서적들

이 책들을 볼 때마다, 그리고 중간중간 찾아서 읽을 때마다 저의 정체성과 자아를 확인합니다.


"민우야, 너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란다, 그리고 네 지금의 현실은 안정적이란다, 

더 성공하겠다는 욕심보다는 더 많은 것을 나눠주는게 진정한 성공이지 않겠니?"


제 속의 음성(에고)이 이렇게 속삭이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정체성을 다듬고 정리하고 다시 심호흡을 가다듬으며 또 내일을 준비합니다.


그 수년간의 과정이 지난 핀란드여행을 가능하게 했던 원동력이었다고 믿습니다.



지난 10월 7일 오후, 핀란드의 투르크시를 다니던 중, 따루씨가 찍어준 사진입니다.(따루씨가 누군지는 아시죠?)

핀란드 여행중 페이스북에 약 270장 정도의 사진들을 그때그때 올렸는데, 특히 이 사진을 보시면서

"진짜 핀란드에 와서 너무 행복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라는 표현을 하시더군요~


저는 여전히 일상 가운데서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상 가운데서 또 꿈을 꾸게 됩니다.

이미 한 번 이상은 꿈을 이루었으니 다시 꾸게 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저는 일상을 맞이하고 살아갑니다.


정말 일상은 그냥 일상인가 봅니다.


단, 일상에 마냥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그 가운데서 저의 정체성과 자아를 늘 확인하고 꿈꿀 수 있다는 데 감사하게 됩니다.

혹 일상에 힘들어하시는 다른 블로거분들이 계시다던가,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꿈을 꾸는 것 만으로도 위대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음으로 내면의 여행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고도 정말 좋다는 것, 이것을 특히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런 말이 있잖아요. "여행은 걸어다니는 독서고,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라고.....

이것을 기억한다면 현실의 어려움, 부담감에서 더욱 스스로를 건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수요일 밤, 조금 많아진 회사업무에 핀란드여행 후 한 주를 보내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저의 짧은 표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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