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북유럽 디자인의 간결하고, 솔직하고, 기능적인 면들은 

보편적으로 강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전 주한 노르웨이 대사 디드릭 톤세스


제게 있는 30여권의 북유럽 디자인에 관한 서적들 가운데

북유럽 디자인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에게 단 한 권의 책을 추천한다면,

전 바로 이 책을 첫 손에 집어들고 추천을 하겠습니다.


바로 "북유럽 디자인"(WHY NORDIC DESIGN?, 안애경 저, SIGONGART)

이 책입니다



이 책의 제일 주요한 특징은 

북유럽 디자인에 관해서 아주 전문적이거나, 학술적이거나 교과서적 시각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의 기본 정신과 철학,

그리고 노르딕 라이프 스타일(Nordic Lifestyle)로 쉽고도 간결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계속적으로 이야기하는 스토리,

그 스토리가 무엇일까 본다면 몆몆 가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자인 안애경 디자이너는 북유럽 디자인을 이해하기 전에 그곳의 공통적인 사회, 문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기본적으로 북유럽 사회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강조하고 그것을 현 시대뿐만 아니라 다음세대 이상으로까지 연결되도록

현재에서의 자연과 문화를 귀하게 여기면서 이것을 지켜갑니다.


또한 안애경 디자이너가 힘주어 강조하는 북유럽 디자인의 특성은

기능적이고 유기적이며, 계층과 빈부가 드러나지 않는 민주적인 사고방식을 배경으로 한 일상적 디자인,

바로 그 일상에 촛점을 두고 있습니다.


<쉽게 볼 수 있는 알토(Aalto) 의자, 빈티지한 구성이 더욱 매력이 넘칩니다>


북유럽디자인은 "전통으로 회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첨단 산업사회의 발전은 고속으로 질주하며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북유럽 사람들은 그 변화에서 오히려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있다.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그 속도에 빼앗겨 버릴 수 없다는 생각에 자신들이 살아온 환경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고 오히려 더 늦은 속도로 그들만의 전통을 지키고자 노력했다. 지금 수많은 나라의 기업들이 싼 임금을 찾아 다른 나라로 떠나면서 자국민들은 일자리를 잃고 있다. 더구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원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상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북유럽의 많은 유명 브랜드들은 현지인의 일자리와 그 숙련도에 집중하고 있다.

철저하게 현지에서 공급하는 재료와 현지인들의 꼼꼼한 손길을 통해 예전 전통 방식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자신의 고장에서 그 문화와 정서를 고스란히 담은 고품질 제품들은 비록 단가가 높지만, 오랫동안 즐겁고 유용하게 사용하게 된다는 점에서 비교할 수 없는 경쟁력을 지닌다. 싼 물건을 대량으로 만드는 것보다는 한 가지라도 귀한 물건을 정성으로 만들어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생각이다.   


-북유럽 디자인(안애경, SIGONGART) 중



디자인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가운데서의 아름다움과 어떠한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죠.


아직도 디자인을 미술이나 예술에서의 특정한 장르나 표현등으로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관점이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디자인 그 본연의 가치와 "디자인"은 곧 생활이라는 것,

그것을 분명하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제가 이곳 블로그를 특성화 시키는 것도 디자인을 하는 것인데요,

장차의 꿈이 국내에서 제일 가는 "북유럽 디자인스토리 공간"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있는데,

그것을 위하여 하나하나 저도 디자인을 만들어가고 있는 과정이겠죠.


이 책의 다양한 표지를 보신다면 더더욱 이 책의 구성을 이해하실 수 있겠습니다.


<"북유럽 디자인" 온라인 교보문고 안내자료사진>  



저는 개인적으로 북유럽 디자인의 다양한 상품들이 명품 전시장에서 비싼 가격에 

가구, 물품들이 전시되고 판매되는 것에 거부감이 좀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북유럽 디자인을 좀 더 어렵게 인식하고 보다 친근하고 대중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오류를 일으킨다고 생각합니다.


전시된, 판매되는, 고급스러운 인식으로만 북유럽 디자인, 그리고 그 산물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쉽게 활용될 수 있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우선적으로 두는 북유럽 디자인의 평범하지만 비범한 특성,

이것을 알면서 자기자신의 일상에서 조금씩 접목하면서 환경을 가꾸고 변화시키는 것,

이것이 북유럽 디자인을 대하는 데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그 디자인을 접목하고 활용하는 개개인의 유무형적인 삶의 모습도 변화하게 되는 북유럽 디자인의 깊은 속성,

이 책 "북유럽 디자인"에서 저자 안애경씨는 그 북유럽 디자인의 속성을 너무나 친절하게 담아내었습니다.


지금 한국사회의 여러가지의 현실 가운데서,

비록 지금보다 6년여전에 초판이 나왔지만 이 책의 내용 가운데 저의 포지셔닝을 다시 생각하게 한 구절이 있습니다.


"도심의 경쟁 속에서 상처받기보다는 고향의 소중한 가치를 생각하고 사람들을 위로하는 일이 디자이너의 주된 목표여야 한다.

 경쟁보다는 스스로를 위해 봉사하는 발전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 또한 디자이너의 몫이어야 한다"


- "북유럽 디자인" 중


저는 지금 디자이너의 삶을 살고 있을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생각하고 제게 질문해 보게 됩니다.


P.S : 세월호 미수습자들이 어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기원합니다


#여러분의 "공감" "댓글그리고 SNS "공유"는 저의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공감은 로그인을 안하셔도 가능합니다^^)


#이 블로그는 구글-크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http://www.google.co.kr/chrome/)





 


저작자 표시
신고
  1. 늙은도령 2017.03.24 01:36 신고

    북유럽은 전통적으로 화려한 것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날씨와 환경 때문에 실용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님의 블로그에서 북유럽의 디자인을 접할 때마다 비슷한 생각이 들곤 합니다.

    • 둘리토비 2017.03.24 07:20 신고

      알고 있고 생각하신 것이 맞습니다.
      일상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에 촛점을 맞추고 있죠.

      근데 한국에서 어떤 경우에는
      고급스런 디자인으로 포장해서 왜곡시키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북유럽디자인을 제대로 알려야겠다는 사명(?)을 제가 가졌을까요?^^

  2. 봉리브르 2017.03.24 08:25 신고

    북유럽의 독특한 느낌은 확실히 색다르게 다가오네요.
    왠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관심이 갑니다.
    북유럽에 대해 잘 알고 싶은 마음도 들구요.

    잘 읽고 갑니다.
    여유로운 금요일 보내세요^^

    • 둘리토비 2017.03.24 23:31 신고

      앞으로도 관심 부탁드립니다~^^
      저도 더욱 이 공간이 북유럽의 높고 다양한 가치를 담는 공간이 되도록 해 보겠습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7.03.24 09:13 신고

    북유럽의 디자인은 참 간결하고 깔끔한것 같네요
    우리도 우리만의 전통 디자인을 특화해서 발전시켜 나갔으면 합니다^^

  4. 『방쌤』 2017.03.24 14:35 신고

    책 커버 사진 너무 좋은데요. 느낌이~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역할의 디자이너!
    생각만 해도 정말 매력적입니다.^^

    • 둘리토비 2017.03.24 23:33 신고

      기회가 된다면
      서점에서 꼭 획득하세요~^^

      방쌤님에게도 좋은 영감을 줄 수 있을 거에요~

  5. 까칠양파 2017.03.24 16:14 신고

    그동안 요즘 유행이니깐 하면서 북유럽 디자인을 좋아라 했는데, 제 자신이 살짝 부끄럽네요.
    앞으로는 북유럽 디자인의 가치를 생각해야겠네요.
    자연과 사람 그리고 미래와 환경까지, 둘리토비님이 왜 북유럽을 좋아하는지 알 거 같아요.ㅎㅎ

    • 둘리토비 2017.03.24 23:34 신고

      아시겠죠?
      네 제가 이런 매력에 빠진거에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6. Deborah 2017.03.25 20:16 신고

    둘리토비님 디자이너세요? 무슨 디자이너이신지? 궁금하군요. 전 그래픽 디자이너 입니다. 위의 글 공감합니다. 위로 해준다는 그 말이 참 와 닿는 군요. 디자인이 미치는 영향을 말해주는 요약된 말인것 같네요.

    • 둘리토비 2017.03.25 20:20 신고

      아쉽지만 전 디자인을 전공한 디자이너는 아닙니다~
      그대신 책으로, 여러 스페셜한 과정을 통해서 디자인 공부를 좀 했지요~^^

      디자이너란 것이 이제는 보통대명사로 인식되지 않겠습니까,
      즉 모든 사람이 디자이너이지요.
      저는 북유럽 가치 디자이너라고 하면 될까요?^^

  7. 베짱이 2017.03.25 21:35 신고

    디자이너의 지향하는 바가 좋네요.

    확실히 집안분위기나 그런 환경의 영향을 받는 동물이 사람인지라...

    사회에서 경쟁으로 지친 감정을 집에서 힐링해주는 게 맞는 거 같아요.

    그런 걸 이해하는 디자이너라니... 믿음이 확가네요

    • 둘리토비 2017.03.25 22:43 신고

      예전에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전시회때 직접 만났어요.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쩌면 그 영향을 제가 지금도 받는 것 같아요~

  8. 바람 언덕 2017.03.25 22:20 신고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인데요.
    삶과 자연, 그리고 일상이 서로 조화로운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디자인 역시 마찬가지인 것 같구요. ^^*

    • 둘리토비 2017.03.25 22:44 신고

      일상, 디자인,
      이 두가지가 밀접하게 연관된 것이
      북유럽디자인의 특징이에요~

      그것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고
      트렌드가 된 것이죠.

      제게 많은 영감을 준 책이기도 합니다~^^

  9. Bliss :) 2017.03.26 13:23 신고

    공감해요. 북유럽 가구가 매력적인 건..심플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과 누구나 주목할만 한 가격도 있지만, 그 속에 담긴 자연과 인간에 대한 가치관도 함께 담겨 있어 그러는 것 같아요. 여기에서도 상당히 많이 볼 수 있네요. 편안한 하루 되시길요^^

    • 둘리토비 2017.03.26 18:20 신고

      핵심을 잘 요약해주셨네요~^^
      맞습니다. 그게 북유럽 디자인의 매력입니다

      캐나다에서도 잘 보이겠죠?^^
      미국같은 경우에는 스웨덴사람들이 정착한 미네소타가 어떤지 모르겠네요.

  10. How- 2017.04.20 11:54 신고

    정말 책을 한권을 다 본듯하게 글을 잘 작성하셨네요~ 글 잘쓰셔서 부럽습니다. ^^
    정말 북유럽스타일이라면서 인테리어 열풍도 불고 있는데 그들의 일상적인 인테리어로 또 그들의 가치관이랑 생각을 볼수도 있을거 같애요 !
    저도 한번 책 구입해서 읽어봐야겠습니다.
    또 블로그가 정말 정보도 많고 알찬내용도 많아요~ 자주 놀러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둘리토비 2017.04.20 19:55 신고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자주 오셔서 좋은 정보 얻어가세요~^^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