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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인 서재, 책장

서재, 저의 로망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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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단칸방에 6명의 식구들이 한 방에서 잠을 자던 시절,


출판사를 하셨던 아버지께서 당시 군인들의 무차별한 집안폭격으로

마음을 상심하시고 이래저래 이사하며 옮겨다니던 시절,

그 35년여전의 모습은 참혹함 그 자체였습니다.


어린시절 비교적 유복한 가정의 환경이었지만,

한순간에 쑥대밭이 된 이후, 정말 어렵게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어릴때도 책을 그렇게 많이 읽었다고 합니다. 제가 말이죠~

그 어린때도 생각했었던 희망이 잃어버린 서재를 다시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 꿈은 오랜 시간이 걸려서 작은 누나가 결혼한 1995년 이후에야 

현실화가 될 수 있었는데, 

맨 위쪽은 당시 스테레오 오디오였던 필립스 FW 750C 오디오를 두고

중간과 맨 아래는 책을 구비해 놓았죠.

(참고로 필립스 오디오는 지금도 거실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22년여가 지난 현재,

제 방의 서재는 이렇게 현재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상태(?)의 제 방의 서재의 모습입니다.

이것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런 모습이기도 합니다.


  



일을 하고 퇴근해서 집에 귀가하면,

저녁을 먹고 JTBC 뉴스룸을 보는 시간외에는 주로 제 방 서재에서 책을 읽거나 컴퓨터 작업을 합니다.


즉 저는 책을 읽을 때 행복하고,

책을 소유하기 원하고,

책장에 책 꽂는 순간을 사랑하는 애서가입니다~


여기서도 저만의 취향이 담긴 서재로 조금씩 도서 구분을 하였으며,

책장을 만지작거리며 책을 꽂고 정리하는 그 소소한 일이

제게는 크나큰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이 세상 도처에서 쉴 곳을 찾되, 책이 있는 구석방보다 나은 곳은 없어라"

-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 서문중,


예술이 낳은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아름다운 건축"이다.

그리고 그 다음은 "아름다운 책"이다

- 윌리엄 모리스


자기만의 보물을 가까이 두는 것,

그렇기에 전 지금의 격동의 시간들을 이겨내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제 방을 가치발견과 공유의 최전방의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재"에 대해서 여러 사진 자료와 글을 담는 공간을 오래전부터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이제 조금씩 구성을 해 봅니다.

느리지만 조금씩 컨텐츠를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제가 언제나 감사하는 것은 블로그의 글감이 풍부하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참고서적

세상 모든 책장(애서가의 꿈/세상에 없는 나만의 서재 만들기), 알렉스 존슨 지음/김미란 옮김, 위즈덤스타일

책과 집(갖고 싶은 나만의 공간, 책으로 꾸미는 집), 데이미언 톰슨 지음/정주연 옮김, 오브제 


책이 없는 집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책이 없는 저의 현재와 미래를 또한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저, 또한 미래의 좋은 배우자와의 나눔,

그리고 자식세대로까지 이어지는 책에 대한 가치를 늘 풍성하게 소유하고 싶습니다.


서재는 정말이지,

제게 있어서 현재 제일가는 로망입니다.

이곳을 통하여 핀란드, 북유럽 덕후기질이 나올 수 있었고

제가 현재 직업과 더불어서 꾸준히 하고 있는 문화마케팅에 대한 아이디어 수립도 이곳으로 인해 가능했습니다.


책을 둘러보다 보니, 정말 다양하고, 깜찍하고, 멋진 서재의 모습이 많았는데,

공유를 하고 싶더군요.


구글링을 하게 되면 여러가지의 서재의 부분들을 사진으로 검색하고 찾아볼 수 있지만

그것에 대해 일부러 찾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여기를 서재에 대한 하나의 플랫폼 공간으로 해보면 어떨까 해서, 카테고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서재,

보면 볼 수록 설레이는 공간입니다.

마음이 부자가 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삭막하고 몸과 마음이 힘든 지금의 대한민국의 시간, 환경 가운데서

저만의 아름답고 꿈이 있는 공간,

꿈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공간,


서재가 그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은 나만의 서재가 있나요?

내가 위로받고 미래에 대한 꿈을 펼치도록 도와주는 서재가 있나요?


#여러분의 "공감" "댓글그리고 SNS "공유"는 저의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공감은 로그인을 안하셔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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