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arimekko

마리메꼬의 찻주전자, 오이바(Oiva) 그리고.....

반응형

핀란드에 있는 마리메꼬의 원단공장에 들어서면

테이블위의 아주 깜찍한 주전자와 그 세트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마리메꼬의 디자이너 사미 루오살라이넨(Sami Ruotsalainen)이 디자인한

오이바(Oiva)라는 찻주전자입니다.


이 찻주전자 하나가 마리메꼬의 디자인 철학을 잘 설명합니다.

그것이 무엇이냐면,


주의를 끌려고 하지 않고 

중심에 서려고 하지 않는 소박함,

존재만으로 에너지를 주고 관용의 향기를 풍기는 평범함,


이것이 마리메꼬의 기본 디자인 신조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이 오이바(Oiva)는 단순히 존재의 의미로 있지,

그 이상의 예쁘게 보이려하는 것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위와 조화를 이루는 데서 오는 디자인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이 주전자를 디자인한 사미는 

검정색이나, 흰색, 때로는 녹색등 여러 색의 형태의 찻주전자를 선호하는 사람이 있으면서도

차를 마시는 이들의 성향도 모두 제각각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러하기에 찻주전자를 조그맣고 깔끔하게 디자인을 해서 테이블에 작은 공간만 차지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단순하고 클래시컬하기도 한 디자인은 마리메꼬의 여러가지의 디자인에 잘 어울리고 조화를 자연스레 이루면서

앞으로의 마리메꼬에서 만들어질 패턴들과도 분명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됩니다.



<마리메꼬의 각종 디자인 패턴을 복합적으로 응용한 오이바(Oiva)와 다른 찻잔들>


오이바(Oiva)가 눈길을 끌게 되는 이유는,

현재 마리메꼬의 디자인 방향에 많은 것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찻주전자를 보면 조화로운 비율의 도자기 몸체와 나무 손잡이가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는데

그것이 특별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디자인을 통한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데,

저의 주관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생각은 "일상의 평범함이 모여서 특별한 모양이 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가 굳이 광채를 내려 하지는 않지만 

조화로움과 각각의 잴 수 없는 독특함이 모여서 하나의 특별함을 이루는 것,

이것이 마리메꼬의 디자인 철학이기도 합니다.


지금 내 안에 있는 나만의 디자인 철학은 무엇일까요?


혼밥, 혼술, 혼숙등 점점 혼자의 삶에 익숙해지는 가운데서

다른이들과, 다른 환경과 나는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 삶일까요?


#여러분의 "공감" "댓글그리고 SNS "공유"는 저의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공감은 로그인을 안하셔도 가능합니다^^)


#이 블로그는 구글-크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http://www.google.co.kr/chrom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