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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퇴사"에 대해서 이제 생각해 볼 때(오해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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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퇴사"란 것을 세 번 정도 해보았습니다.

그중에 두 번은 제대로 송별회까지 하면서 퇴사를 하였고,

한 번은 내부고발로 인해 거의 쫓겨나듯 퇴사를 했었고,

퇴사란 것이 제게 낮선 부분은 아니죠~^^


그 중에 한 번은 음악출판사를 한다고 하다가 거의 날려먹었고,

또 다른 한 번은 개인 비즈니스(자영업하고는 좀 온도차가 있습니다)를 하다가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실질적인 가장이 되었기에 

그것을 정리하고 나서 바로 지금 하고있는 식품회사에서의 일을 하게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3년이 흘러갔습니다.


지금 일하는 가운데서도 "K-Classic"의 부분을 가지고 비즈니스를 했었고

여러번 밝혔습니다만, 올해 핀란드에서 이 비즈니스를 했어야 했는데 막혔고,

(다행히 이제는 여행으로 여기를 가려고 준비중이기도 합니다)


 

<이 로고는 꼭 다시 써먹을 것이기에 여전히 원본 디자인 자료도 따로 보관중이기도 합니다>


웹툰 "미생"을 공감하면서 읽고, 또 시청하고

무한도전에서 정과장(정준하)이 짐싸서 퇴사하는 모습의 쓸쓸함도 보았고

"퇴사"에 대하여 상당히 공감하고 생각할 수 있는 여러 계기가 있었네요.


현재의 시대를, 평생직장이 사라진 시대라고 말합니다.

경쟁과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자기계발의 냉혹한 현실 가운데서 생존을 모색해야 하고

원치않는 여러가지의 모순들을 겪어야 하면서 혼자 외로울 수밖에 없는 현실,


다행히 저는 그런 가운데서도 현재 감사하게도 좋은 직장을 다니고 있으면서 

비교적 안정된 급여와 사내복지의 혜택을 받으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실의 취업난과 또 그와 대비되는 직장에서의 과중한 야근과 관계의 어려움 가운데서

일정부분 비켜나서 올해 황금연휴를 즐길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저도 질문을 합니다.


"죽도록 열심히 살고 있는데, 나는 행복함을 느끼고 있을까?"

"일하고 살아가는데서, 내가 추구하는 삶의 본질이 무엇일까?"

"회사가 갑작스럽게 어려워질 때, 내가 어떤 결정을 할 수 있을까?"

"나의 노후는 보장받을 수 있을까?"

"가족들의 미래를 내가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


특히 저는 아직 미혼입니다만, 결혼에 대한 소망은 여전히 가지고 있고

결혼하고 자녀를 갖게 된다면 자녀의 교육환경, 그리고 가족의 삶의 가치,

이런 부분까지 미리 생각해 두었고 미래의 배우자와 이런 부분을 나누고 싶다는 바램이 있습니다.


적어도 현재 한국의 교육 환경에서는 저의 미래의 자녀들을 맡기고 싶지 않거든요.

제가 북유럽의 교육과 삶의 모습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바로 그런 미래에 대한 대비를 위해서입니다.


그런 미래에 대한 꿈을 꾸면서 초창기 힘들었던 직장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제가 좋아하고 염원하는 활동, 취미생활,

그리고 독서와 이렇게 글쓰기의 부분을 마음껏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미래를 설계하고 계속 꿈을 꾸어야 하기에

늘 "퇴사"에 대한 마음 속의 생각을 부인하지 않고 언제든지 북유럽에 정착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특히 핀란드)


그런 와중에 "퇴사"에 관한 몆몆 책들을 보게 되었고 

지금 "퇴사학교"라는 책을 이제 절반이 조금 지난 형태로 읽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분명한 것은 

이 책을 읽고 회사를 당장 그만두라는 것이 아닙니다


준비되지 않은 퇴사를 하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하고,

내 삶의 지표를 다시금 점검하고 세우는 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단 누구에게도 "퇴사"란 것은 한 번 이상은 하기에,

몸가짐, 마음가짐을 해야하지 않겠어요?

그 생각의 근육을 키워야 하는 지금, 


어설픈 퇴사 코스프레로 후회로 남거나 현실적 삶의 빈곤으로 향하는 부분을 줄이고 대비해야 하기에

"준비"라는 부분은 분명 필요한 것이겠죠.


이제는 "퇴사"에 대해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이 아니라

제 삶의 본질적 가치를 찾는 기회라는 것으로 인식을 하고 있고

지금 다니는 회사에 대해서, 일의 가치에 대해서 깊이 느끼면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기에

그것에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 이런 "퇴사"라는 것과 동시에

북유럽 디자인에 대해서 더욱 깊이 파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이젠 외국 원서로 책을 구입하기도 합니다

물론 영어실력이 좀 부족하기에 텍스트가 많은 책보다는 그림, 사진자료가 많은 책을 더욱 선호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구입한 북유럽 디자인관련 외국 원서들>


오늘도 여전히 저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사과나무를 같이 심고 싶습니다.

열매가 심히 많을 텐데 저 혼자 사과나무를 심기가 좀 벅차기도 합니다~


앞서 "퇴사학교"의 책을 읽으면서

덴마크의 "삶을 위한 학교"처럼 일종의 인문학 아카데미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이런 북유럽 디자인의 다양한 가치를 접목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이제 맞이하는 주일,

이런저런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온전하게 누린다음

월요일 출근준비를 또 해야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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