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향기로운 음악~/K-Pop

김동률 -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반응형

독백.................



지금도 가끔씩 네가 생각나,

너는 늘 웃는 모습으로 함께했지

조곤조곤하면서도 상냥하게 말하는 너의 모습에 

나는 그 때마다 설레였고 왜 너에게 끌리게 될까 생각하게 되었어.


네가 먼저 나에게 다가와서 살갑게 대해 주었지.

그리고 내 말을 들어주면서 진심으로 공감해주었고 

어깨를 툭~ 쳐주었을 때,

순간 깜짝 놀랐지만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몰라.


밥을 사달라고 당당하게 말했지, 

모차렐라 치즈가 들어간 떡볶이를 먹으면서 

이런저런 유쾌한 이야기를 하면서 즐거워하던 그 때,


난 그냥 그 이야기하는 자체가 넘 좋았어.

네랑 나누었던 그 여러 순간들이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어


어느 순간 내가 속한 곳에서

내가 항명하는 행동을 취하게 되고

모든것을 내려놓았을 때,

네도 예기치않은 활동을 하게 되면서 더 이상 나와는 활동을 못하게 되었지.


네게 구구절절한 편지를 쓰면서 준비했는데

미처 그것을 전하지 못했어.

그리고 정들었던 곳을 떠나게 되었지.


얼마후에 네도 소식이 끊어지게 되었고,

이전부터 전화를 했지만 수신거부를 한 것 같아.

전화를 계속 받지 않게 되었지.


마음이 무너지는 심정이었어.

다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네와 함께 나눈 여러 시간들, 그리고 공감했던 모든 것들,

단 네게 고백을 못한 것이 지금도 넘 후회스러워


아마 난 이제 연애를 하기 힘들거야,

내 마음은 여전히 젊고 감성이 가득하고 세심한 마음이 내면에 있는데 

겉으로 보여지는 어쩔 수 없는 연배란 것, 

폼나는 직장에 다니는 것도 아니고 

이 시대의 여성들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환경들을 가지고 있지


속절없이 한 살, 한 살 먹어가는 지금의 시간 가운데서

넘 안타까운 시간이 흐르는구나.

이제 정말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꽉 찬 나의 내면에 있는 사랑의 감성과 예술의 감성,

그리고 북유럽의 감성.........

이것을 나누고 싶은데,

정말 그러한데,


이것을 이제 너와 함께 나눌 수 없기에 그게 참 슬프다.

이제 난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정말 그럴 수 있을까? 






<김동률 -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마치 어제 만난 것처럼 잘있었냔 인사가 무색할 만큼 괜한 우려였는지 서먹한 내가 되려 어색했을까 어제 나의 전활 받고서 밤새 한숨도 못 자 엉망이라며 수줍게 웃는 얼굴 어쩌면 이렇게도 그대로일까 그땐 우리 너무 어렸었다며 지난 얘기들로 웃음 짓다가 아직 혼자라는 너의 그 말에 불쑥 나도 몰래 가슴이 시려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조금 멀리 돌아왔지만 기다려왔다고 널 기다리는 게 나에게 제일 쉬운 일이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여전히 난 부족하지만 받아주겠냐고 널 사랑하는 게 내 삶에 전부라 어쩔 수 없다고 말야 그땐 사랑인줄 몰랐었다며 가끔 내 소식을 들을 때마다 항상 미안했단 너의 그 말에 불쑥 나도 몰래 눈물이 흘러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언젠가는 내게 돌아올 운명이었다고 널 잊는다는 게 나에게 제일 힘든 일이라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좋은 친구처럼 편하게 받아주겠냐고 다시 태어나도 널 사랑하는 게 내 삶에 이유란 말야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조금 멀리 돌아왔지만 기다려왔다고 널 기다리는 게 나에겐 제일 쉬운 일이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여전히 난 부족하지만 받아주겠냐고 널 사랑하는 게 내 삶에 전부라 어쩔 수 없다고 말야


#여러분의 "공감" "댓글그리고 SNS "공유"는 저의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공감은 로그인을 안하셔도 가능합니다^^)


#이 블로그는 구글-크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http://www.google.co.kr/chrome/)


반응형

'향기로운 음악~ > K-Pop'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종서 - 주머니속의 행복  (14) 2017.03.20
로이킴 - 봄봄봄  (8) 2017.03.01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 샵  (6) 2017.02.03
여행스케치의 "기분 좋은 상상"  (16) 2017.01.03
브라운아이즈 "벌써 일년"  (12) 2016.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