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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스톡데일 패러독스 그리고 오지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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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희망적이고 낙관적인 미래를 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저도 미래를 그립니다.


그러나 현실은 만만치 않습니다. 굉장히 어렵습니다.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미래의 희망을 보고 나아가되,

현실의 터프한 환경 가운데서 끈기를 갖고 이겨내는 일상,

이러한 일상이 필요합니다.



베트남전에서 8년의 포로생활을 했던 제임스 스톡데일이라는 분으로 인해 "스톡데일 패러독스"라는 용어가 퍼지게 되었습니다.

실지 1965년부터 1973년까지 8년여를 포로생활을 하였고 결국 석방이 되었는데,

이 분의 내면에 어떤 생각이 있었냐면,


"저는 언젠가 그곳을 나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당시의 상황이 무엇과도 바꿔지지 않을 제 삶의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임을 의심한 적도 없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더욱 자세하게 이야기했는데, 포로생활 중에 죽어나간 사람들에 대한 관점과 깨달음이었습니다.


"불필요하게 상황을 낙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전에는 나갈 수 있을 거라고 믿다가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부활절이 되기 전에는 석방될 거라고 

믿음을 이어 나가고 부활절이 지나면 추수감사절 이전엔 나가게 될 거라고 또 믿지만 

그렇게 다시 크리스마스를 맞고 반복되는 상실감에 결국 죽게 됩니다. 


이건 아주 중요한 교훈인데요. 

당신이 절대 잃을 수 없는 마침내 이기겠다는 믿음과 그것들이 무엇이든지 지금 현실의 가장 가혹한 사실들을 직시하는 훈련을 

당신이 절대로 혼동하면 안 됩니다."



여기 다 표현을 하지 못해서 그렇지,

저의 주중의 일상은 그야말로 정신없는 일상입니다.

식품회사에서 일하는 그 하루하루,

거래처와 납품관련, 결재관련,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과정,

어느것 하나 만만한 것이 없습니다. 현실의 일상은 그야말로 터프하고 정신없는 시간들입니다.

그러면서도 내면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즉 현실에서 "스톡데일 패러독스"를 내면화하고 체화시키려고 하는 중이겠고

그리고 그 희망을 향해서 조금씩 걸어가고 있는 중이겠지요.

이 두가지를 현실에서 견지하려니 그게 참 쉬운게 아닙니다. 그래도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가운데서 가끔씩 지나친 오지랖을 하는 주위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네가 하는일이 어울리지 않아,"

"너 이런 일 하면서 그저 그렇게 살거야? 너 이런 애 아니잖아,"

"결국 시간 지나면 너만 후회한다~"


심지어 지금 제가 추진하고 있는 부분에 관해서,

"너 이제 3년 되잖아, 그만두면 퇴직금이 나올텐데 이걸로 그냥 저질러버려~"


참고로 이렇게 말한 친구, 저 이제 연락 안 합니다~

그 친구가 진심으로 사과하기 전까지 절대 연락 안 할 겁니다.

제가 속이 좁다고 누군가는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이건 경청의 차원을 떠나서 정말 쓸데없고 교만한 오지랖이죠.


그리고 저 스스로에게도 적용해 봅니다.

쓸데없이 다른 사람에게 오지랖을 부리진 않았는지,


또한 지금 이 시대에서 "스톡데일 패러독스"로

잘 보이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일상에 최선을 다하고 꿈을 키워가는 이들을 존경하고 격려합니다.


뭐 이들이 "세바시15분"에 나오는 것이 아니고 "TED"에 나오는 것이 아니고 

이름없이 빛도없이 조용하게 각각의 일상에서 있겠지만

이들로 인해서 세상이 분명 아름답게 변할 것이라 믿습니다.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청소부로 일하고 계시는 일상의 터프한 삶을 살고 계시지만,

최순실이 특검 사무실에 강제구인되어 호송차에서 내린 순간부터  "민주주의" 운운하며 교만한 입놀림을 할 때,

"염X하네"를 연이어 내뱉이셔서 전국민을 통쾌하게 만들어주셨던 청소노동자 어르신,


이분도 꿈꾸는 미래가 있겠고 그것을 가족들과 함께하고 있겠죠.

동시에 일상의 생활을 유지해야 하니 일상의 노동을 해야 합니다.


이런 선한 오지랖을 하고 싶고 스톡데일 패러독스의 가치를 가지고 일상을 더욱 충실하게 대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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