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Vincent van Gogh(Netherlands)

복권판매소-(1882년 9월)

반응형

"나는 수채화를 좋아한다. 


그래서 수채화 그리는 것을 완전히 그만두지는 않을 것이다. ...... 그러나

어떤 일을 하고 있는 남자나 여자나 아이를 표현해 낼 수 있으려면,

인물의 형상에 대한 지식을 갖추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일이다.


내가 유달리 인물을 그리는 데 몰두했던 것은 

다른 식으로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빈센트 반 고흐



1882년 9월,

빈센트는 네덜란드에서 당시의 헤이그의 풍경을 그려보게 됩니다.

먼저는 연필과 잉크로 그림의 대부분을 그리고, 나머지는 약간의 수채화 물감을 첨가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당시에도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던 빈센트는 그림을 그린 다음, 그것을 팔 수 있는 형태로 하기위해

그림의 완성도를 좀 더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됩니다. 


그 중에 하나의 작품을 볼까 합니다.


<복권판매소, The Poor and Money, 1882년 9월>


어쩌면 지금도 이와 같은 풍경일것도 같네요.

특히 로또가 당첨자가 없어서 그 당첨금이 이월되어 높아진 형태가 나올 수록 뭔가가 긴박해지죠.


이 그림은 빈센트가 "가난한 사람들과 돈"(The Poor and Money)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여러 그림을 그렸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그림입니다.



동생 테오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빈센트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스포이스트라트 거리 초입에 있는 모에이만 국립 복권 판매소를 기억할 거다. 어느 비오는 날 아침에 그곳을 지나다가

한 무리의 사람들이 복권을 사려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봤어. 그들 대부분이 나이든 부인들이었지.

그 사람들의 직업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모두들 근근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게 확연히 보였어......


복권을 사려고 기다리고 있는 그들의 기대에 찬 표정이 나에게는 아주 인상적이었고 내가 그 모습을 스케치 하는동안 

그 광경에는 더 크고 깊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단다"


과연 더 크고 깊은 의미가 무엇일까요?

빈센트에게도 그렇지만 지금 이 그림을 보는 제게도 여러가지 의미가 느껴지는데.............


그리고 지금의 모습은 어떨까요?

왜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을까요?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 그리고 SNS "공유"는 저의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공감은 로그인을 안하셔도 가능합니다^^)


#이 블로그는 구글-크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http://www.google.co.kr/chrom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