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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dic&Scandinavia

덴마크 휘게의 정점,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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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행복지수의 최정점을 찍는 나라 덴마크,

그 비결로 보통 "휘게"(Hygge)라고 하는 덴마크 고유의 라이프스타일을 들 수 있습니다.


그들의 일상 생활가운데서의 먹고, 입고, 살고, 사랑하는 법,

덴마크 사람들에게 휘게란 위안을 주는 음식과도 같고,

안락함과 포근함을 주는 담요와도 같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이것이 덴마크인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휘게의 정점은 크리스마스 때에 더욱 빛이 나는데,

덴마크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라는 연중 최고의 휘게의 날이 다가오면 카운트 다운을 시작합니다.


덴마크 어린이들은 덴마크식 크리스마스 양초를 태웁니다(대림절, 재림절 양초)


 

사진에서처럼 12월 1일부터 시작해서 크리스마스 전날인 12월 24일까지 표시되어 있는 양초를 태웁니다.

그 하루하루를 양초를 태우면서 얼마나 설레일까요?

저도 이렇게 크리스마스를 기다려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덴마크의 크리스마스에 있어서 중요한 또 하나의 축은 크리스마스 장식입니다.

아무리 휘겔리한 크리스마스라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없다면?

그것은 앙꼬없는 찐빵과 같겠죠~



보통은 집안마다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방식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데,

니쎄, 동물, 산타클로스, 코넷(트럼프와 비슷하게 생긴 금관악기), 하트 모양의 장식물을 올리지요.


특히 이 가운데서 종이로 엮은 하트 모양의 장식은 거의 덴마크의 고유의 방식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안데르센이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화만 만든 게 아니라 이런 장식의 선구자이기도 했군요!^^



안데르센이 만든 종이하트 장식은 마름모꼴로 된 두 개의 종이를 두 겹으로 서로 엮어서 하트모양으로 만듭니다.

다양한 색과 무늬로 만들며 모든 덴마크 사람들이 적어도 단순한 형태의 하트 모양을 만들 줄 압니다.

(편집자주 : 제 손이 무식해서 이런 세심한 것을 잘 만들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덴마크식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 거죠~^^

단 안데르센 때는 사진에서처럼 무엇을 매달거나 설치할 수 있는 고리가 없어서 그냥 나무에도 붙였어요

안데르센이 만든 종이하트 장식은 박물관에 전시도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덴마크식 휘게 크리스마스에 있어서는 날짜가 적용되는 양초를 태우는 것과,

종이 하트를 만들어서 크리스마스 장식에 사용하는 소박하지만 멋진 감각이 살아 있습니다.


그것을 가족들과 같이 누리고 나눈다는 것이 또한 덴마크식 휘게 크리스마스의 원동력이겠죠


가족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낸다는 것,

북유럽의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식의 여러가지 형태를 보면서 느껴지는 그들의 소박함이자 행복이라 여깁니다.


지금 저를 비롯한 여러분께서는 누구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낼 것인가요?



<John Rutter Candlelight Carol>

천상의 화음을 느껴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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