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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림~

솔로몬의 판결, 그리고 참 스승은 누구인가?(이화여대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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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두 명의 창녀가 왕께 와서 그 앞에 섰습니다.

그 가운데 한 명이 말했습니다. "내 주여 이 여자와 제가 한 집에 살고 있습니다. 저 여자와 집에 같이 있을 때 제가 아기를 낳았습니다. 제가 아기를 낳은 지 3일째 되는 날, 이 여자도 아기를 낳았습니다. 우리는 함께 있었고 집에는 저희 둘 외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밤중에 이 여자가 자기 아들을 깔고 눕는 바람에 아기가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저 여자는 한밤중에 일어나 제 곁에 있던 제 아들을 데려갔습니다. 제가 자고 있을 때 말입니다. 저 여자가 그 아기를 자기 품에 누이고 죽은 자기 아들은 제 품에 뉘어 놓았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젝 일어나 아들에게 젖을 먹이려고 보니 아기가 죽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침 햇살에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그 아기는 제가 낳은 아들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여자가 말했습니다. "아니다! 살아 있는 아기가 내 아들이고 죽은 아기가 네 아들이다." 그렇게 그들이 왕 앞에서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왕이 말했습니다. "한 사람은 '여기 살아 있는 아기가 내 아들이고 죽은 아기가 네 아들이다'라고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죽은 아기가 네 아들이고 살아 있는 아기가 내 아들이다'라고 하는구나." 왕이 이어서 말했습니다. "칼을 가져오너라." 신하들이 왕에게 칼을 가져왔습니다. 그때 왕이 말했습니다. "살아 있는 이 아기를 반으로 잘라 반쪽은 저 여자에게 주고 반쪽은 이 여자에게 주어라."


살아 있는 아들의 어머니는 자기 아들 때문에 소스라치게 놀라 왕에게 말했습니다.

"내 주여, 저 살아 있는 아들을 차라리 저 여자에게 주십시오! 죽이지만 말아 주십시오!" 그러나 다른 여자가 말했습니다. 

"내 아기도 안 되고 네 아기도 안될 것이니 아기를 반으로 가르자!"


그러자 왕이 대답했습니다. 

"살아 있는 아기를 죽이지 말고 첫 번째 여자에게 주어라. 그녀가 이 아기의 어머니다"

온 이스라엘이 왕이 내린 판결을 듣고 왕을 두려워 했습니다. 

그들은 왕이 하나님의 지혜로 판결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열왕기상 3장 16~28절(우리말 성경, 두란노)


니콜라 푸생(프랑스), 캔버스에 유화 101X150cm, 1649년, 파리 루브르 박물관 소장    


"솔로몬의 판결"이란 부분으로 매우 유명하고도 법조인들에게도 회자되는 성경의 이야기입니다.


모성애란 이런 것이고 "솔로몬의 지혜"의 부분에서 꼭 언급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런 비슷한 상황이 얼마전에도 우리는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12월 15일(목)

"최순실 국정농단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 제4차 청문회"가 있었습니다

이 날은 특히 정유라의 이대 부정입학과 편법 지원에 관한 여러가지의 문제들을 가지고

최경희 이화여대 전 총장, 남궁 곤 이화여대 전 입학처장, 김경숙 이화여대 전 신산업융합대 학장,

그리고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이면서 교수협의회의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김혜숙 교수,


 

물론 최경희 전 총장을 비롯한 남궁 곤, 김경숙, 이분들은 모르쇠로 발뺌했고,

청문위원들에게 엄청난 질타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서 김혜숙 교수님은 다르셨습니다.

이미 이화여대의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관련(물론 취소되었습니다) 그리고 정유라의 특혜입학과 특혜대우관련 비리에서

이화여대 학생들의 시위에서 학생들의 입장을 들어주고 이들을 대변한 분이라는 것,


한겨레 신문의 기사를 인용합니다


“김혜숙 교수는 학생들을 위해 함께 싸워줬습니다.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청문회에 나온 김혜숙 이화여대 교수는 ‘정유라 입학 특혜 의혹’에 연루된 비리 교수가 아니니, 근거 없는 비난을 자제해달라”라는 내용의 당부 글을 올리고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김 교수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제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했는데,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특혜 의혹의 중심인물로 꼽히는 최경희 전 총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남궁곤 당시 입학처장 등과 함께 중계방송 화면에 잡혔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들은 온라인에서 김 교수를 ‘비리 교수’로 단정 짓고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이화여대 학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해를 풀어달라는 글을 올린 것이다.

한 이화여대 학생은 트위터에 “이화여대 철학과 김혜숙 교수님은 비리 교수가 아닙니다. 최경희 전 총장 사퇴를 주도했던 교수협의회의 대표로 시위 진행과정 동안 학생 편에 서서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학생도 “이화여대 청문회 보시는 분들께. 김혜숙·최원자 교수는 이화여대 학생들 시위를 지원하고 격려해주셨던 교수협의회의 증인”이라면서 “농성 과정에서 가장 많은 힘이 되어주었던 교수 사회의 양심이에요. 무차별한 공격이 쏟아지는 것 같아서 말씀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학생들이 올린 글은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한편, 일부 이화여대 학생들은 15일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도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김혜숙 교수에 대한 오해를 풀어달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김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질의 전, 학생들의 메시지를 소개했다. 학생들은 “김혜숙 교수님은 경찰 투입, 학사 비리 관련해서 학생들 입장에서 정의 구현을 위해 많이 애써주셨다”면서 “청문회를 시청하는 일반 국민들은 그 사실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인터넷상에서 김혜숙 교수님까지 비리 교수로 오해받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니, 부디 청문회에서 교수님 노고가 컸다는 사실을 학생들의 마음을 전달해 주십시오. 우리 모두 가슴 아파하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 의원은 메시지 내용을 소개한 뒤 “이(청문회) 자리에서 있는 분들이 모두 비선 실세를 도운 분들이 아니다. 방송을 보는 이들이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김혜숙 교수는 이날, 이화여대가 ‘최순실 국정농단’의 중심에 서게 된데 대해 “이화여대의 일원으로서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화여대가 엉망이라고 비춰져서는 안 되고, 권한과 책임을 가진 소수 사람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74944.html#csidx5e4db94af000c78bb82ffbe6db89a36 


특히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이전 미래라이프대학의 설립에 반대하는 이화여대생들의 시위에서 수많은 학생들이 경찰에 연행되는 영상이 있었습니다.


여기서는 간단하게 사진 두 장 정도로 보여드립니다.




이런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보여졌는데 

여기서 진정한 스승과 뻔뻔한 부역자들의 모습이 대비가 됩니다.



최경희 전 총장, 김경숙 전 학장, 남궁 곤 전 입학처장은 그 영상을 주시하고 있는데,

김혜숙 교수님은 차마 그 영상을 보지 못하고 눈물을 보입니다.



저도 이 장면을 다시보기로 보면서 울컥하고도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이미 SNS를 포함한 언론에 회자된 유명한 장면이고 스토리이기도 합니다.


진정 묻습니다.

누가 진정한 스승일까요?

누가 진정한 이화여대의 참된 리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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