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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van Gogh(Netherlands)

감자먹는 사람들-(18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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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빈센트가 스스로 "작품"이라고 생각한 첫번째 그림이고,

그가 보낸 편지에서 여러번 "첫 작품"이라고 언급된 그림이기도 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는 이 그림의 완성된 후(1885년 4월)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

이 그림에 대한 소희를 여동생 빌레미나에게 편지로 밝힙니다.


"감자를 먹는 농부를 그린 그림이 결국 내 그림들 가운데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남을 거라고 생각해"


이런 여러가지의 상념을 담은 그림,

"감자먹는 사람들"(The Potato Eaters)입니다.



그림속의 농부들의 모습을 자세히 보면,

포크를 사용하긴 했지만 농사일로 거칠어진 손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그렇기에 그림이 더욱 진실되게 보입니다.


빈센트는 이 작품을 완성한 후, 동생 테오에게 쓴 편지에서 이렇게 밝힙니다.

"지나치게 감상적으로 그린 농부의 모습을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겠지.

 그러나 나는 농부들을 틀에 박힌 듯 온화하게 그리는 것 보다는 오히려 그들의 거친 속성을 표현하는 것이

 결국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확신한다"


빈센트는 스스로도 그림을 그리는 화가라는 표현보다는 노동자라는 말을 더 자주 붙였던 것으로

그의 여러 책들을 보면서 느껴집니다.



이 그림을 보면서 울컥합니다.

특히 파면이 되었지만 씻을 수 없는 막말을 한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 나형욱의 "민중은 개,돼지" 발언과

더욱 심각했던 "신분제를 공고화해야"했던 취중진담(이라 하고 진짜 속마음),

그리고 이것이 지도층의 인식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더욱 우울하게 합니다.


그러기에 이 그림이 더욱 처절하고 실제적으로 다가오게 되네요.


"저녁이 있는 삶"도 필요하지만

"미래가 있는 삶"이 절실한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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