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돌아다닌 이야기

다산 유적지 견학기(1)

반응형

다산 정약용 선생에 대한 궁금증과 그동안의 집근처에서 있던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모처럼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다산유적지로 다녀 왔습니다.


사진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제가 아는대로 최대한 설명해 보겠습니다~^^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한 다산유적지, 그리고 실학박물관 입구입니다

(실학박물관은 더 많은 사진을 남겨 두었습니다. 역시 다음에 블로그에 올릴께요)

오늘 정말 더운 날씨였습니다. 여기가 지대가 또 낮아서 더위의 위력은 더 엄청났습니다...ㅠ.ㅠ



입구를 들어서면 양쪽으로 기둥이 있고 다산기념관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지요.

각 기둥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저서 가운데의 여러 문장들을 볼 수 있도록 금형판에 글씨를 새겨 놓았습니다.

그리고 저~기 오른쪽에 뭔가 특이한 게 보이는데, 궁금해 지더군요. 걸음을 재촉해 보았습니다.



다름아닌, 거중기였습니다.

정약용 선생이 정조임금의 명으로 수원의 화성을 지을 때, 

도르레 원리를 이용한 이 거중기 사용으로 인해서 시간과 인력과 제정이 절약되었습니다.

그 당시 굉장한 발명품이었습니다. 제가 만일 220여년 전에 이 거중기를 보았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입구에 들어가서 바로 왼쪽에 이렇게 다산문화관이 있습니다.

여기가 공식적으로 전시물을 확인할 수 있는 첫번째 코스입니다.


 

2012년 세계기념인물에 4명의 인물과 함께 선정이 되었는데


장자크 루소 탄생 300주년

헤르만 헤세 사망 50주기

클로드 드뷔시 탄생 150주년

그리고 다산 정약용 탄생 250년(1762년 탄생)


이렇게 선정이 되었다고 나와 있더군요. 참 자랑스러웠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지은 책들을 나열해 본 것입니다.

실제 500권이 넘게 저술을 했기 때문에 여기 다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대표적인 세 가지는 알 필요가 있는데요,

첫번째로 "목민심서", 두번째로 "경세유표",  세번째로 "흠흠신서"

이른바 1표 2서라고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다산문화관 내부는 전시품목이 있긴 했는데 전반적으로 어두워서 그냥 잠시만 보고 나왔습니다.




이 문으로 들어가면



다산기념관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빛의 간섭으로 제 모습도 비취고^^

여기는 정약용 선생이 유배된 강진의 집터라고 합니다.

제가 정약용 선생에 대해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 유배지에서의 저술활동과 일상의 삶입니다.

18년동안의 강진 유배의 그 처참함 가운데서도 학문과 함께 정약용 선생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여전히 연구활동과 저술을 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의 어려운 백성들의 현실을 들으면서 비록 유배에 처했지만 많은 노력을 했고

당시 지역사회와 커뮤니케이션을 잘 취한 것으로 역사에서도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게 그 유명한 "목민심서"입니다.

목민심서는 목민관으로 부르는 보통의 지방수령이 지켜야 할 지침을 밝히면서 

관리들의 폭정을 비판한 저서입니다.


앞서 제 블로그 포스팅에서도 있었지만,

강진에서의 유배시절에 이 목민심서를 지었으며 

오늘날에도 지방자치의 부분에서 반드시 읽어야 할 정약용 선생의 주요 저서이기도 합니다.


  

스스로가 묘지명을 기록한다는 것이 좀 특이한데,

정약용 선생은 생전에 이렇게 스스로 "자찬묘지명"을 짓습니다.

사진에도 나왔지만 1822년, 유배가 이미 풀린 가운데서 이곳 마현(현재 남양주시 능내리)에서

스스로의 삶을 반추하면서 이것을 묘지명이란 형식과 문체를 빌어서 적어낸 것입니다.


과연 저는 스스로에 대해서 이렇게 자신을 적어낼 수 있을까요?

엄청난 학문연구의 내공이 아니라면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음 2번째 견학기도 조만간에 블로그 포스팅할께요. 천천히~^^


#여러분의 "공감" "댓글그리고 SNS "공유"는 저의 블로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공감은 로그인을 안하셔도 가능합니다^^)

#이 블로그는 구글-크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http://www.google.co.kr/chrome/)

(최근들어 제 블로그에 시스템적으로 접근하기가 불편한 분들이 계신듯합니다. 꼭 웹 브라우저를 변경해 주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