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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디자인 이야기

예술가와 창의성(3) "대중 이해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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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념적으로 예술의 구분을 순수예술대중예술(상업예술이라고도 합니다)로 주로 나누는 견해가 있습니다.

물론 가까운 미래에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구분이 없어질 것이다"라는 관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보여지는 경향이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구분과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거나 사라지고 있는 현실,

바로 그 현실을 우리 모두는 보고 있습니다.






음악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이란 무엇인가?

저도 한 때 오해를 했었고 많은 이들에게 있어 은근히 오해되어 온 것이 무엇이냐면,


클래식 음악, 포크 음악등(심지어 언플러그드 음악이라고 더욱 세세히 구분하죠)이 순수 예술이고

팝 음악, 가요, Rock, 재즈등의 음악을 대중예술(상업예술)이라고 구분짓는 견해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대형공연, 그리고 더욱 Contemporary하게 보여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그럴까요?)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제 이 경계는 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음악 분야로는 더더욱 말이죠.


물론 미술 분야 그리고 여러가지 예술적 장르에 있어서 여전히 순수예술은 분명히 구분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의 순수예술에서는 작품을 통해 작가가 이야기(storytelling)를 하려는 것, 그것인데요,

그 작품을 통해서 작가 자신의 정신세계나 내면적 가치를 표현하려는 것입니다.

이런 작업을 하면서 점점 작가는 자기만족감이 더해 가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작업하는 과정도 즐기는 것이고, 그 자신의 정신세계나 내면적 가치를 표현하기 위해서

작가 스스로는 사회적인 소외감을 감수하기도 합니다.


이런 점들로 인하여 순수예술의 장르는 여전히 그 유효성이 살아있고 오늘날에도 계속적으로

이런 순수예술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시대의 예술가들이 많습니다.


자, 그런데 말입니다. 결국은 무엇이냐,

예술적 표현(음악적으로는 연주와 연주작품 창작 미술,디자인 쪽으로는 그림, 포트폴리오등)은

대중들에게 인식이 되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물론 그 인식의 시점은 저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기에 오늘날도 많은 예술가들은 그 소중한 예술적 창의성을 가지고 땀흘리면서 계속적으로

예술작품을 만들고 생산해내고 창의성을 발휘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찌 됐든 대중앞에 서야 합니다. 그들앞에서 모든것이 낱낱이 드러나게 됩니다.

대중들은 열광적인 반응과 미적지근한 반응(콘서트, 전시회등이 끝났을 때 들려오는 희미한 박수소리정도)을 보이면서 

때로는 긍정적인 반응도 보이지만 노골적이며 적대적인 비판을 하기도 합니다.

그것에 예술가들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예술가들은 계속적으로 자기에게 주어진 예술성을 표현합니다.

이는 모두 공인의 길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 창의성은 눈부시게 발전을 하게 됩니다.

능동적이든 수동적이든 예술가들의 내면에는 결국 자기가 표현한 예술성에 대해서

보아주고 들어주고 구입해주고(예술작품, 공연관람등) 하는 대중이 있기에 

그것에 맞추어서 계속적으로 창의성을 향상시켜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예술가로서 내가 표현하는 창의성은 어떤 것입니까?

나는 어떤 대중에게 다가서야 하고 그들에게 어떻게 나의 예술성을 표현할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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