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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dic&Scandinavia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특성(5)-인간 중심적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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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닮고 생활 가운데 조화롭게 응용되며 간결하고 기능적이면서도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형태를 보이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에 대해서 시리즈로 살펴 보았습니다.


디자인을 배우고 응용하며 사용하는 주체는 인간입니다.

그래서 앞서 언급한 여러 디자인의 형태를 가지고 제일 고려해야 하는 것은

그 모든 조화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특성이 얼마나 인간에게 효용적 가치가 있을 것인가,

이것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탄성을 내뱉을 정도로 보기 좋아보이고 멋있고 화려하고 예쁘면서도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할지라도 그것을 사람이 불편해 한다면?

그런 디자인은 이론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훨씬 나을지도 모르지요.


<Wooden tables, www.nordicdesignnews.com>


단순한 책상의 구조이지만

이런 책상은 열린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팀을 이루어서 회의나 퍼실리테이션을 하면서 새로운 이론이나 가치를 탄생시킬 수도 있겠구요.


저마다의 독서나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는 Field의 요소로도 활용하면서 

사람의 가치를 높이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와관련,,한국에서는 교보문고에서 100인용 소나무책상으로 책읽는 서점의 이미지 변신을 추구하기도 했습니다)



별것 아닌 것 같은 받침대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덴마크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레고형 쿠션입니다.


핀란드 디자이너 팹터 옵스빅의 "트립트랩"(위사진)과

"발란스체어"(아래사진)입니다.


트립트랩은 나이에 따라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발란스체어로 앉으면 넘어질 일은 없겠네요^^


사실 저 발란스체어는 예전부터 계속 구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넘 마음에 들어서요~^^

요즘 추성훈과 딸인 추사랑이 선전하고 있는 전동형 케어 의자보다 훨씬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에르네 야콥슨의 유명한 의자 에그체어입니다. 

달걀모양과 비슷한 디자인선의 구조에 

마치 저기 앉아 있으면 의자가 전체적으로 사람을 품어주는 기능성도 있습니다.


이처럼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특성 가운데서 

자연과 인간과의 공존을 깨달은 스칸디나비안들은 사회적 평등을 중요시해왔으며,

척박한 자연환경 아래, 보통 사람들을 위한 보편적이고도 배려의 디자인을 추구했습니다.


그 자체가 복지의 한 방편이 되었고

인체공학과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이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유니버설 디자인 : 위키백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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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가운데 인명경시의 풍조가 쉽게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8일, 19살의 한 청년이 서울 지하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있었고,

눈에 띄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사고사와 보호받지 못하는 환경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례가 지금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둘러보세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주위에서 어떤 부분을 바꾸면 좀 더 우리의 존엄한 삶이 보호받을 수 있고

우리 주위에 있는 약자가 더욱 편하게 일상을 살아갈 수 있을지를............


스칸디나비아(북유럽)의 이런 디자인의 발전은 그저 아무렇게나 이루어져 온것이 아닐 것입니다.

그만큼 고민을 했고, 시행착오도 있었고 수많은 시간동안 고민과 실행의 과정을 거쳐서 이어져 왔을 것입니다.


제가 읽은 서적 중에 지금도 인상적이었던 디자인 서적이 있습니다.


 

이 책을 빌려 읽고 참 감명을 많이 받았습니다.

뿌리깊게 변혁하는 디자인의 관점과 

특히 사람에 대한 귀함과 가치의 올곧은 마음과 행동을 추구하는 것,


이런 다음에 바로 여기의 디자인을 대하니 그야말로 감탄이 쏟아져 나오더군요.

지금 우리가 작지만 한 명,한 명이 이런 디자인의 관점을 가지고 생각하며 행동한다면,

보다 우리가 사는 곳이 북유럽 못지 않은 곳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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